최종편집 2025년 04월 02일 12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목욕탕에서 천만장자를 만났습니다
[프레시안 books] <목욕탕에서 만난 천만장자>(박성준 지음, 미어캣북스)
<목욕탕에서 만난 천만장자>(박성준 지음, 미어캣북스)는 독특하게도 소설 형식으로 구성된 재태크 책이다. 가난에서 벗어나고픈 7년차 직장인 주인공이 목욕탕에서 만난 천만장자에게 부자 되는 방법을 묻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마치 웹소설을 읽듯이 책장을 넘길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번듯한 기업에 입사해서 열심히 살아 온 7년차 회사원 선우민철.
박세열 기자
2023.09.25 12:01:25
"대통령이라는 이름에 이별을 고할 때가 됐다"
[프레시안 books] <독일은 어떻게 1등 국가가 되었나>
반국가세력과의 싸움을 독려한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러시아 군사협력에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정치에선 '이념 전쟁'에, 국제질서에선 신냉전의 돌격대 역할에 팔을 걷은 셈이다.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제1야당 대표의 운명이 사법부로 넘어갔다. 원내지도부 총사퇴로 시작된 후폭풍에 분당 가능성이
임경구 기자
2023.09.23 06:16:16
과두집단은 어떻게 사회를 약탈하는가?
[인문견문록] <문명의 운명>
신자유주의와 미국의 일방적 외교정책에 대해 비판해 온 저명한 경제학자 마이클 허드슨의 책 <문명의 운명>(마이클 허드슨 지음 조행복 옮김, 아카넷 펴냄)이 한국어로 출간되었다. 재무부차관 출신 논객 폴 크레이그 로버츠는 허드슨을 '세계 최고의 경제학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수많은 담론이 국소적 정당성만을 주장하며 각축하는 공론장에서 허드슨의 책
김창훈 칼럼니스트
2023.09.16 10:19:40
"스승에 대한 존경"? '군사부일체'는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프레시안 books] "문제는 젠더·노동"… <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스승을 향한 존경은 우리 역사 이래로 시작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라지고) 어느 특정 단체로 인해 교육 현장과 교실이 정치투쟁으로 변했다." 지난 4일,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서이초 사태'로 촉발된 9.4 공교육 멈춤의 날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현대사회에 들어 '스승을 향한 존경심'이라는 전통적 가치관이 무너지면서 '교권붕괴'가 시작됐고,
한예섭 기자
2023.09.16 05:09:18
"밥 만큼 중요한 '법' 짓습니다"…베테랑 보좌관의 '입법 이야기'
[프레시안 books] <법 짓는 마음> 이보라, 유유
10년 넘게 국회에서 법 만드는 일을 해 온 국회 보좌관이 직접 쓴 입법 실무자의 책 <법 짓는 마음: 당신을 지킬 권리의 언어를 만듭니다>(이보라, 유유)가 14일 출간됐다. 이 책에는 법의 시작과 끝, 당사자로부터 시작해 국회를 거쳐 다시 당사자에게로 가닿는 입법의 모든 과정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피해 당사자의 글
2023.09.15 05:31:33
"출생 때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내 '이름'을 되찾고 싶었어요"
[프레시안 books] <내가 알게 된 모든 것> 저자 니콜 정 인터뷰
"'그분들은 입양이 너한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 그것은 만들어진 '전설'이었고, 부모님은 그 이야기를 하고 또 했다. 내 친가족은 처음부터 나를 사랑했고, 부모님은 결국 나를 입양하고 싶어했으며, 그렇게 사필귀정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다고 내가 믿기를 바란 것이다. 이 이야기는 부모님이 우리 가족을 만든 토대였고, 나 역시 자라면서 내 정체성을 여기에 기대
전홍기혜 기자
2023.09.10 04:27:47
주사와 부부싸움이 9할…어서와, 난임의 세계는 처음이지?
[프레시안 books] <헬로 베이비>
작년 이맘때 남편과 함께 안식 휴가를 얻어 캐나다 록키로 떠났다. 둘 다 바빴고 예산도 빠듯했지만 큰마음 먹고 질렀다. 본격 임신 준비에 앞서 둘이서 보내는 마지막 장기 여행이 될 터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딱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있다. 그렇다. 우리 부부는 지난 1년 동안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다. 1년이란 시간을 허투루
서어리 기자
2023.09.09 05:43:41
'주 20시간'을 돌봄에 투입? 모두가 '시간제'이면 가능하다
[장석준 칼럼] <모두가 시간제로 일하자(Part-Time for All)>를 읽고
요즘 한국은 '공산전체주의'가 화제다. 대통령은 공산 세력이 나라를 흔든다며 절규하고,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항일독립운동 영웅이 갑자기 사상재판을 당한다. 덕분에 미국의 매카시즘 시절을 배경으로 한 영화 <오펜하이머>가 마치 오늘밤 TV 뉴스 화면인 양 실감나게 다가온다. 2023년의 대한민국이 이렇게 20세기의 긴 그림자에서 허우적대는 동안
장석준 출판&연구집단 산현재 기획위원
2023.09.08 13:56:55
미국 1000만 명의 미혼모가 아기를 뺏겼다…언제, 왜?
[프레시안 books] <아기 퍼가기 시대 : 미국의 미혼모, 신생아 입양, 강요된 선택>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해외입양아 가운데 미혼모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99.7%, 2019년 100%, 2020년 99.6%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해 미혼가정의 직접 양육에 대한 지원이 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입양아동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혼외 임신을 터부시하고, 미혼모와 자녀의 분리를 당연시하는 역사는 한국에서만 발견되지 않는다.
권희정 도서출판 안토니아스 대표
2023.09.02 19:15:08
플랫폼은 '공장의 종말' 아닌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프레시안 books] <디지털 팩토리> 모리츠 알텐리트 지음. 권오성·오민규 옮김
"체감온도가 33도일 때 휴게시간은 하루 1번 15분, 체감온도가 35도일 때는 하루 1번 20분 휴게시간을 줍니다. 저희 정말 더워 죽을 것 같아요." 지난달 1일 파업에 나선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의 말이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체감온도 35도를 기록한 날이었다. 정성용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지회장은 "폭염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가 참다
박정연 기자
2023.09.02 1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