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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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라온 '봄바람'이 만난 기후불복종 재판
문정현 신부 등 '다른 세상을 만나는 순례-봄바람', 25일 '기후재판' 활동가와 만나다
"제주도에서부터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기후위기 시대의 책임은 누가 지고 있는가를 생각했어요. 수도권에 세울 수 없는 유해공장, 발전소, 쓰레기처리장은 농촌에 지어지고 있고, 마을 주민들은 아픔을 겪고 있었어요. 수도권에서 쓰는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지,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하면 무책임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현 기자
인간은 절대 숲을 만들 수 없다
[프레시안 books] <나무의 긴 숨결>
산불로 타버린 숲은 어떻게 복원해야 할까. 첫 번째 방법은 가만히 놔두는 것이다. 숲은 스스로 돌아온다. 아무것도 없어진 허허벌판일지라도 숲은 생긴다. 변화된 환경에 가장 적응을 잘하는 개체의 군집이 먼저 자리를 잡고, 생태계를 다시 한번 바꾼다. 그렇게 새롭게 변화한 생태계에 적응을 잘하는 군집이 숲에 다시 자리 잡고 이전의 군집은 쇠퇴한다. '천이'라
먹기도 전에 버려지는 음식들…'식품손실' 막는 일본의 대안은?
식품손실 법률 제정 필요…"식품손실만 줄여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식품손실'(Food loss)은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음에도 버려지는 음식을 의미한다. 주로 소매 및 소비 과정에서 발생한다. 먹을 수 없는 음식을 포함하는 '식품폐기'(Food waste)와 달리 식품손실은 생산, 가공, 유통 등의 과정에서 버려지는 섭취가 가능한 식품을 포함하는 의미다. 대표적인 사례가 '못난이 농산물'이다. 수확되었으나 외관 상
"김인철, '4인 모임' 규제 날 오마카세 5인분 법카로 계산"
김 후보자 대교협 회장 재직시절 "부정사용, 방역수칙 위반 사례 31건"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회장 재직 시절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20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교협 회장으로 재직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실은 22일 대교협이 제출한 김 후보자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및 영수증을 확인한 결과를 공개하며 "식당 출입 인원 제한
서울 올림픽공원에는 대륙검은지빠귀가 산다
[지구의 날 기획]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 곳곳 탐조 진행하는 '서울의새' 올림픽공원 탐조 동행
21일 오전 9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모인 10명의 목에는 쌍안경이 걸려 있다. 기다린 길이의 렌즈가 달린 카메라도 보인다. 이들은 올림픽공원 곳곳에 멈춰서서 쌍안경으로 나무 주변을 훑는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걸음을 멈추고 같은 곳을 바라보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새소리만 가득하다. "밀화부리의 울음소리를 잘 기억해 두세요. 이 소리를
임신 3개월, 척추암 4기지만…노동자 사망 사과 없는 동국제강에 유족들 노숙농성 돌입
[인터뷰] 동국제강 사내하청노동자 고 이동우 씨 유족, 본사 앞 분향소 노숙농성 돌입한 이유
일하다 죽은 사내하청 노동자에게 동국제강은 사과하지 않았다. 이에 유족은 동국제강 본사 앞에서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천정 크레인 보수 작업을 진행하던 고 이동우(38) 씨가 지난 달 21일 사망한 이후 30일이 지났지만 동국제강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족 측은 사고 당시 작업 현장에 동국제강 측 안전 관리자나 담당자
내연기관차 퇴출은 일자리 감소? 車노동자 82%는 내연기관차 퇴출 공감
그린피스·금속노조 "노동자 참여하는 '정의로운 전환' 필요"
2019년 기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137만 이산화탄소상당량톤(tCO₂-eq)이다. 이중 수송 부문은 1억100만tCO₂-eq로 14.4%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 항공,철도 등을 제외한 '도로' 부문은 전체 수송 부문 배출량의 13.9%다. 전체 배출량이 감소하는 추세에서도 수송 부문의 배출량은 이전 연도에 비해 증가했다. 환경부는 수송 부문의 온실
환경단체·산업계, 尹 인수위에 "태양광 확대 막는 규제 완화" 요구
기후솔루션 등 '이격 거리 규제' 완화 주장…'농촌 파괴' 우려도 커
시민단체와 산업계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이격 거리 규제' 완화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요구했다. 기후솔루션,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 총 136개 단체는 태양광 발전소 이격 거리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서신을 13일 인수위에 전달했다. '이격 거리 규제'란 기초지자체가 태양광 발전설비가 특정 도로, 시설, 입지로부터 최소 이격 거리를 확보해야 개발행위허가
"아기 기후소송, 무분별하게 파괴된 세상에 책임 묻는 일"
[인터뷰] 만 5세 이하 아이가 청구인으로 참여하는 '아기 기후소송' 참여자 강언주 씨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정부를 대상으로 각국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기후 소송'이 열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00건 이상의 기후소송이 진행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이미 2건의 헌법소원 청구가 진행됐다. 법률 혹은 시행령에 정해진 국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국민의 건강권,환경권을 지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이번에는 아이들이다. 만 5세
"잘 갔다 올게"라는 남편의 말은 유언이 됐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서 사망한 하청노동자 고 이동우 씨 유족, 대표이사 사과 요구
지난달 21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천정크레인 보수작업을 수행하다 사망한 사내 하청노동자 고 이동우(38) 씨의 유족들과 시민단체들이 13일 서울 중구 동국제강 본사 앞을 찾아 장세욱 대표이사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책임자 처벌, 정당한 배상을 요구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고 이동우 씨의 아내, 모친, 장모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