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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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의 309일 고공농성, 그 뒤 한진중공업에선…
[인터뷰] 한 달째 천막 농성 중인 차해도 한진중공업 지회장
한진중공업이 지난달 12일 유럽에서 4억5000억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 10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는 5000TEU 급으로 중형급이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도 제작할 수 있는 규모다. 영도조선소는 도크는 최장 280m(8000TEU급 컨테이너선)까지 수주가 가능하다. 하
허환주 기자(=부산)
"우리 가족에게 잇따르는 암 발병, 뭔가 이상하다"
균도 아빠 이진섭씨가 한수원을 고소한 이유
이진섭(48) 씨는 부인 박금선(48) 씨와 1991년 결혼해 원자력발전소 인근 부산 기장군 좌천리에 둥지를 틀었다. 발전소에서 불과 3km도 안 되는 거리였다. 이 씨는 결혼 이전에도 발전소 인근에서 살았다. 부인은 1988년부터 이곳에서 살았다. 이전엔 서울에서 살았다. 아버
결국 만나지 못한 '희망'과 '김진숙'…"또 갑니다"
[현장] 김진숙 "외롭고 억장 무너지는 영혼과 함께 내려가겠다"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 조선소에서 700미터 떨어진 봉래로터리 대로에 앉은 2000여 명의 시민들 대부분은 얼굴을 숙인 채 묵묵히 스피커 속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경청했다. 일부 시민들은 눈물을 닦으며 연신 하늘을 쳐다보기도 했다.
"경찰, 아빠 보려고 온 중학생 아들까지 무차별 연행"
85호 크레인 중간지점에서 농성 중인 박성호 씨의 한숨
"이제 우리 가족은 풍지박살 난 듯 허요." 85호 크레인 중간 지점에서 농성 중인 박성호(50) 씨는 푸념하듯 이렇게 말했다. 박 씨의 부인과 고등학교 1학년 딸, 중학교 3학년 아들은 10일 새벽, 경찰에 모두 연행됐다. 남편을, 아버지를 보고 싶어 남해에서 희망버스에 참여
희망버스 참가자들, 경찰 곤봉에 머리 터지고 손 골절되고…
[현장] 이정희 병원 후송, 심상정 강제 연행되기도
'그만 때리라'는 비명에 가까운 목소리에도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대로변이 아닌 골목길로 도망치는 시민들에게 이들은 집단 폭력를 행사했다. 린치를 당하는 시민들은 몸을 웅크리고 방패와 곤봉을 견뎌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머리가 다치고 손가락이 골절
"실컷 맞고 KO패 당했다…진숙이 누나, 미안해요"
[현장] 노사 합의안에 분통 터뜨리는 조합원, 그리고 가족들
박민지(가명·31) 씨는 지난주에 돌을 맞이한 아들이 있다. 남편은 6년 동안 한진중공업에서 일 해온 노동자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구조조정 대상자에 선정됐다. 하늘이 캄캄했다. 그 전부터 구조조정은 예고됐었지만 막상 자신의 남편에게 닥치니 감당하기 어려웠다.
누가 김진숙을 벼랑 끝으로 내모나
[해설] "회사와 노조에게 모두 버림받은 해고자들, 기댈 곳은 어디?"
노란 안전모를 쓴 20대 청년들에게 끌려나오는 아버지, 남편, 동생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거 말고는 다른 걸 할 수가 없었다. 욕지거리라도 실컷 하고 싶었지만 분노보다는 슬픔이 더 컸다. 27일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서 강제로 끌려나오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를 지켜보던
"용역에게 끌려가는 '아빠'들을 지켜주세요"
[현장] 김진숙, 한진重 워크레인에서 농성 계속…일부 조합원도 남아
"모두가 처자식이 있는 가장이다. 집에서 밥 한끼 먹고 '아빠 다녀오세요'라는 말을 들으며 출근하던 평범한 가장들이다. 그런 노동자들을 지키겠다고 이 곳에서 178일을 버텼다. 입장 차이가 다르다는 건 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
한진중공업 노조, 조건없는 현장복귀 선언
노조 "조합원들 피폐해졌다"…김진숙 "조합원에게 칼 꽂았다"
지난 6개월 동안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진행해온 한진중공업 노조가 조건 없는 현장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투쟁으로 조합원들의 생활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대규모 구조조정 철회는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배우 김여진, 부산 영도조선소 앞에서 경찰에 긴급연행
호송 도중 풀려나…"조선소 안에 갇힌 많은 사람들, 아직 못 나와"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한 배우 김여진 씨가 12일 한때 경찰에 긴급 연행됐다가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