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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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 시상식, 차라리 영진위가 하라!
[이슈인시네마]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보고
어제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을 보면서 또 한번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시상식이 재미가 없다. 영화인들의 축제라지만, 방송국의 '생색내기용' 연말 이벤트에 더 가까워 보이는 이 뻘쭘한 행사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그러므로 당연한 결과라는
최광희 영화저널리스트
반전 스릴러 영화를 닮은 2007 대선
[특집] 대통령 선거를 영화처럼 보는 방법
스릴러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은근히 반전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브라이언 싱어의 걸작 <유주얼 서스펙트>처럼 뒷통수를 세게 때리는 의외의 반전이 영화 말미에 멋지게 기다리고 있다면, 설령 앞서 살짝 지루함과 짜증을 느꼈던 관객이라도 흔쾌히 면죄부를 발행한다.
미녀는 괴로워? 뚱녀는 즐거워!
[최광희의 휘뚜루마뚜루 리뷰] <헤어 스프레이>
나는 이 영화를 보며 네 번 감탄했다. 첫번째, 뚱녀 역할로 나온 니키 브론스키. 영화가 시작되자 마자 등교길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장면부터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고...
한류, 국내 일풍(日風)과 함께 쌍방향 문화로 거듭나야
[특집] 꺼져가는 한류, 새로운 생존 프로젝트를 위한 小考
"일본에서 더 이상의 한류는 없다." 최근 내가 만난 일본 영화 관계자들은 대부분 한류에 대해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한류 현상의 강력한 동기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지는 배우 배용준과 가수 보아 등 일부 연예인들의 인기는 결과적으로 일본 내에서
'베오울프'를 보고 부시를 떠올리다
[최광희의 휘뚜루마뚜루 리뷰] <베오울프>
에디트 피아프의 부활
[최광희의 휘뚜루마뚜루 리뷰] <라비앙 로즈>
우린 그저 열정과 회한으로 점철된 한 인간의 특별하되 특별하지 않았던 삶을 목격할 뿐이다. 예술이란 그렇게 우리 삶의 통찰적 은유가 아니던가.
잘만든 스릴러는 사람을 전율시킨다
[최광희의 휘뚜루마뚜루 리뷰] <세븐 데이즈>
<구타유발자>들로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원신연 감독이 두번째 영화 <세븐 데이즈>로도 큰 주목을 끌고 있다.
M, 과연 저주 받을 영화인가
[특집] 이명세 감독의 신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공방의 진상
이명세 감독의〈M>이 예상대로 개봉하자마자 평점 권력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바야흐로 저주의 공세가 시작됐다.〈M>을 위한 변명의 자리를 마련했다.
戒를 넘는 色
[최광희의 휘뚜루마뚜루 리뷰] 이안 감독의 <색, 계>
육정이 드니 이성이 무뎌진다. 연민의 감정이 생긴다. 바야흐로 색(色)은, 계(戒)를 방해한다.
우리는 왜 선을 긋고 말뚝을 박을까
[최광희의 휘뚜루마뚜루 리뷰] <경계>
장률은 묻는 것 같다. 왜 우리는 선을 긋고 말뚝을 박고 살 수밖에 없을까. 경계 짓기가 인간의 숙명일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경계의 이쪽과 저쪽을 오가는 것 말고는 무엇이 있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