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3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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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과 오바마, 그리고 프레시안
[함께 협동조합을] "정의와 함께 한 노력, 기적이 되기를"
홍석천 씨와 프레시안의 인연은 어쩌면 제가 어렵사리 공채 1기 기자로 뽑히지 않았다면 없었을 것입니다. 무슨 뜬금 없는 소리냐구요? 제가 2001년 9월 24일 프레시안 창간호에 쓴 기사가 '홍석천과 하리수의 같은 점과 다른 점'입니다. (☞관련 기사 : 홍석천과 하리수의 같은 점과 다른 점) 홍석천 씨는 지금은 냉장고를 부탁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각
전홍기혜 편집국장
교황은 '세월호 눈물'을 멈출 수 없다
[세월호 릴레이 기고] 세월호 참사, 2014년의 '5.18'이 될 것인가
#1처음엔 '교통사고'였다. 2014년 4월 16일 아침 제주를 향하던 세월호가 맹골수도에서 뒤집어지던 순간, 그건 바다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였다.하지만 '전원구조'라던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했던 일이 얼토당토 않은 '오보'임이 밝혀지고, "역대 최대"의 구조 작업이 '구조 쇼'로 서서히 드러나면서 급기야 '구조자 0명'으로 끝난 순간, 세월호 참사는 더
박근혜, 진도에 '천막 청와대'를 쳐라
[편집국에서] '정부'의 존재감 보이지 못한다면…
'무정부 상태'다.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단원고 학생들과 그 부모들의 "이건 나라도 아니다"라는 애끓는 절규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이 최근 피부로 절감하고 있는 일이다. 국민들은 지금 '심리적 무정부 상태'를 경험하고 있다. 사고 발생 열흘째인 25일, 초기 구조된 174명의 생존자를 제외하곤 단 한
황우석 사기 최초 제보자 '닥터 K', 6개월 전에도…
[다시 보는 대담] 과학수다 – 한국 줄기세포 연구의 현주소
5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인터뷰 기사가 하나 있다. 바로 한겨레 자매지인 나.들에 실린 황우석 사건의 최초 제보자 ‘닥터 K’ 류영준 씨 인터뷰다.지난 해 강원대 의대 병리학 교수가 된 류영준 교수가 '실명'으로 인터뷰를 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황우석 사건을 제보하게 된 계기에 대해 10살 전신마비 소년에게 줄기세포를 주입하려는 목숨을
세모녀의 동반자살과 '넘어지면 죽는 사회'
[다시 보는 기획] 99%를 위한 기본소득
오늘(28일) 오전을 뜨겁게 달군 뉴스는 지난 26일 송파구에서 발생한 세 모녀의 동반 자살 사건이었다. 60대의 어머니가 30대인 두 딸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이었다. 어머니는 롯데리아에서 '알바'를 뛰었고, 두 딸들은 신용불량자였으며, 이 중 큰 딸은 고혈압과 당뇨로 앓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한달 전 다쳐 일을 그만 두면서 수입이 끊기자
‘친박 사무총장’ 홍문종의 예견된 파문
[편집국에서] 수해골프, 사학비리 넘어선 ‘2세 정치인’, 노예노동은?
2012년 4월 총선에서 언론의 큰 주목을 받지는 않았으나, 나름 상징성이 꽤 큰 선거구가 경기도 의정부 을이었다. 하버드대 박사 출신인 대학 총장과 초등학교밖에 못 나온 청소노동자가 맞붙었다. 두 후보의 살아 온 삶은 너무 달랐다. 민정당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원도 하고, 대학 총장을 맡고 있는 여당 후보와 동물 사료 나르는 일을 하다 청
"초등학교 한자 교육 도입하겠다"
[인터뷰]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역사 교과서, 좌우 모두 '균형' 키워야"
지난해 12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생과 함께 1000만 서울시민의 교육 정책을 총괄하는 문용린 서울 교육감도 탄생했다. 임기 1년 반의 '보궐 교육감'이지만, 그 의미는 컸다. 보수 정부의 '정권 재창출'과 함께 진보 성향이었던 곽노현 전 교육감 자리에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새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슈가 되는 문제들 중 상당수는 교육과 관련된
전홍기혜 편집국장, 박세열 기자(정리)
"박근혜의 경제민주화? '전쟁' 없인 불가능하다"
[인터뷰] 신승철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
8개월간 지도부 공백 끝에 탄생한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역설적이지만 '온건파'로 평가받기에, 조직 안팎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위원장 자리를 맡았다. 내부 갈등을 수습하고 추락한 조직 위상을 바로 잡는 게 1년 6개월 남은 임기 동안 그에게 맡겨진 과제다. 신 위원장을 지난 25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만났다. 지도부 선출마저 대의원 정족
전홍기혜 편집국장, 김윤나영 기자(정리)
6월 24일,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디 있었나
[데스크 칼럼] 집권 4개월 만에 휴지조각된 '100% 대한민국' 공약
2013년 6월 24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일이, 또 다른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대통령 직속기관이자 국가 안보에 필요한 정보와 기밀을 사수해야 하는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이 법과 정치적 절차를 어기고 전
'강용석 효과', 전직 女 의원도 종편 기웃?
[데스크 칼럼] 종편이 무너뜨린 '언론 윤리'가 핵심 문제다
최근 박상도 SBS 아나운서가 강용석 전 국회의원(변호사)에 대해 쓴 글이 화제다. 박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전·현직 언론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칼럼사이트 '자유칼럼그룹'에 '강용석의 변신은 무죄?'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그는 이 글에서 "예능의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