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5일 23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사회통합 강조하는 중국영화, 그 이데올로기의 의미는?
[좋은나라이슈페이퍼] 동시대 중국영화의 이데올로기 정치
최근 중국영화는 대체로 사회 통합을 중심 주제로 다루는 경향을 보인다. 중국의 사회 통합은 애국주의, 민족주의, 중화주의 등의 이데올로기로 수렴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시장과 관객의 수용 경향에서도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 글은 이런 배경에 따라 동시대 중국영화의 수용이 이데올로기의 작동과 긴밀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려고 한다. 그 관
임대근 한국외대 교수
캠페인의 나라 중국, 구호를 알면 중국이 보인다
[中國探究] 마오쩌둥 "중국인민이여 일어나라"에서 시진핑 "중국의 꿈"까지
중국은 구호와 캠페인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 경제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이라는 특수성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지금도 중국의 거리와 공원, 대학 캠퍼스 곳곳에는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수많은 구호가 걸려 있다. 이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중국에는 '두 개'의 노벨상이 있다
[中國探究] 모옌 노벨문학상 수상의 문화정치학
중국 작가 모옌(莫言)이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아시아 국적의 작가로는 인도의 시인 타고르(1913년), 이스라엘의 소설가 슈무엘 요세프 아그논(1965년), 일본의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1968년)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
한중수교 20년, 문화 교류의 명암
[中國探究] 한중수교 20주년 <3>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각계에서 양국 관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한중수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단절된 대륙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수교 이후 양국은 더욱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관계
줄줄 새는 중국 예산, 문제는 '삼공경비(三公經費)'
[中國探究] 공무의 투명성, 국민의 알권리, 부패 척결의 삼각관계
작년 한 해, 중국 정부는 6500억 위안(한화 약 117조 원)의 적자를 봤다. 그래도 당초 예산보다는 500억 위안 정도 줄어든 액수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1일, 2011년 결산 보고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보고서는 그에 앞서 지난 6월 2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우리의 국회에 해
다문화 시대의 조선족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中國探究] '그들'을 이제 '우리'로
우리가 흔히 '연변'이라고 부르는 지역의 공식 명칭은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다. 이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는다. 사회주의 중국 수립 이후 1952년 '자치구(自治區)'로 출발해서 1955년 '자치주
"중국 영화,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모순을 폭로하다"
[中國探究] 영화감독 평샤오강이 제기한 문제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펑샤오강(馮小剛)이 당국의 영화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8월 26일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의 주제 협상회의 자리에서였다. 정협은 중국공산당의 외곽 조직으로 공산당은 물론 이른바 민주당파, 무당파 애국인사,
중국 지도자의 '연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
[中國探究] 후진타오 총서기의 중국공산당 창립 9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중국 공산당 창립 90주년을 맞은 지난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경축 기념식이 열렸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공중앙 총서기,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 등 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념식은 전국의 선진 기층 당 조직
'우마오당'을 아시나요?
[中國探究]<130>중국의 인터넷 정책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인 바이두(百度)의 초기 검색창에 '재스민혁명(茉莉花革命)'을 입력해 넣자, "관련 법률과 법규 및 정책에 따라 일부 검색 결과가 표시되지 않았습니다"란 문구가 떴다. 비교를 위해 '장미혁명(玫瑰革命)'이란 말을 입력해
2011년 중국의 목표는 '자존심의 현대화'
[中國探究] 중국 문화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2010년 중국 문화계 역시 다사다난했다. 중국은 상하이 엑스포와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대표되는 국가 행사를 통해 문화적 역량을 과시했다. 조조(曹操)의 무덤 발굴이라는 고고학적 성과는 세간에 화제가 되면서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문학적 수준을 갖추지 못한 우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