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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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와 정자의 만남, 어렵고 또 어렵다"
하리하라의 '육아 일기' <11>
엄마는 오늘 떨리는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났어. 오늘은 진짜 별이를 만나러 가는 날이거든. 엄마 아빠 몸에서 채취된 난자와 정자는 5일 전에 수정되어 별이가 되었지. 그리고 5일 동안 인큐베이터 안에서 부지런히 자라서 지금쯤 포배기에 접어들었을 거야. 체외 수정을
이은희 전문위원
"난임시술, 이런 부작용 아시나요?"
하리하라의 '육아 일기' <10>
안녕, 별아, 별이는 오늘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엄마는 오늘 마음이 복잡하구나. 오늘은 난자 채취가 있는 날이야. 엄마는 지난달부터 생식선 자극 호르몬 주사를 맞았고, 며칠 전부터는 과배란을 위한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 주사를 맞기 시작했지. 그리고는
"배에 바늘 자국은 계속 늘어났지만…"
하리하라의 '육아 일기' <9>
엄마는 이제부터 기존에 맞던 주사에 더해 과배란을 위한 호르몬 주사를 두 가지 더 맞기 시작했어. 그런데 과배란 유도제를 맞던 엄마의 모습에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어. 갑자기 얼굴이 붓고 복수가 차기 시작한 거야. 엄마에게 과배란 주사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었어.
"오래된 난임 치료, 인공수정"
하리하라의 '육아 일기' <8>
인공수정은 체외수정에 비해 시술 과정이 짧고 수월하며, 비용도 덜 들기 때문에 보조생식술을 시도하는 경우 먼저 실시되곤 해. 하지만 의사는 엄마에게 체외수정을 권유하더구나. 엄마와 아빠의 경우 인공수정은 성공확률이 떨어진대. 어차피 아이를 원한다면 과정이 조금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호텔, 어딘지 아세요?"
하리하라의 '육아 일기' <7>
난관은 임신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야. 그러니 역으로 난관을 막는 것은 가장 확실한 피임법이 될 수 있지. 그래서 여성들은 영구적으로 임신을 원하지 않을 경우 난관을 묶거나 잘라서 난자와 정자가 만날 길을 없애는 난관결찰술을 받곤 한단다. 그래서 난관
아기 기다린다면, 이 병은 꼭 조심!
하리하라의 '육아 일기' <6>
아기를 기다리는 엄마들 몸속에는 최소한 두 가지 질병에 대한 항체는 있는 것이 좋단다. 그 중 하나가 풍진에 대한 항체야. 풍진(rubella, German measles)은 Toga바이러스 종류가 일으키는 질환으로, 감기처럼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고열,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
"여성 배란, 호르몬의 아름다운 협주곡"
하리하라의 '육아 일기' <5>
여성의 난자가 배출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호르몬들이 아주 정교한 협주곡을 연주해야만 가능해. 엄마의 검사지에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 난포자극호르몬(FSH), 황체화호르몬(LH), 여성호르몬(E2), 유즙분비호르몬(prolactin) 등 5가지 호르몬 검사를 했다고 하는데, 이 다
"임신, 가장 확실히 아는 방법은 뭘까요?"
하리하라의 '육아 일기' <4>
엄마가 선택한 방법은 '기초체온법'이었어. 기초체온법이란 여성의 체온이 생리 주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것을 이용하는 방법이야.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프로게스테론 때문이야. 프로게스테론은 체온을 약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임신을 한 경
"자신도 모르는 은밀한 배란, 장점 혹 단점?"
하리하라의 '육아 일기' <3>
별아, 어디쯤 오고 있는 거니? 아직 너무 작고 약해서 중간중간 쉬었다 오는 거니? 엄마가 널 기다린 지 벌써 반년이 지나가고 있는데 넌 아직도 소식이 없구나. 네가 언제쯤 와 줄지 모르겠으니, 엄마는 이제 조금씩 초조해지기 시작했어. 별이를 기다리면서부터 엄마는
"여드름 고민되나요?…하지만 이건 명심하세요!"
하리하라의 '육아 일기' <1>
아이를 오래 기다렸기에 아이를 가진 순간부터, 아니 갖기 전부터 너무나 많은 것이 궁금하고 두려워서 여기저기 지식과 정보를 찾아 뒤적거리곤 했지요. 그리고 거기서 찾아낸 이야기들을 써 내려갈 예정입니다. 이 칼럼은 제가 경험했던 임신과 육아에 대한 일기이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