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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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름철 다잡지 않으면 겨울에 심각한 위기 온다
[안종주의 안전 사회] 불안 불안한 코로나19, 무엇을 해야 하나?
방역 당국이 매일 매일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의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어서다. 끄기 힘들만큼 거센 불길은 아니지만 집단 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어디서 불씨가 생겼는지 모르는 산발적 불길이 곳곳에서 일고 있어 방역 당국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명 발생했다. 현재까지도 50명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질병관리청, '무늬'만 승격 안된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질병관리청 조직 안, 이건 아니다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이 정도로 관리하고 있는 것은 국민한테는 정말 복이다. 이 복은 절로 오지 않았다. 다른 선진국에 견주어서도 질서정연한 시민 의식, 그리고 보건의료인의 헌신과 질병관리본부로 상징 되는 정부가 있었다. 방역을 책임진 질본은 중앙방역대책본부로서 1백점 만점에 90점이 넘는 합격점을 받았다. 대학에서 에이(A) 학점을 받은 것이다. 이
택배, 안심하고 받자...과잉 공포 포로 되지 않아야
[안종주의 안전사회] 배달 물품 때문에 감염된 사례 보고 없어
쿠팡, 마켓컬리 등 여러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거의 동시다발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물류센터 발 감염 확산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는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조차 가늠하기 쉽지 않다. 이태원 클럽 발 확산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쓰나미’라는 극단적 용어까지 들고 나왔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등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물류센터 노동자들을 통해
'감염병 미란다 원칙'을 만들어 활용하자
[안종주의 안전사회] 조용한 전파를 막아야 지역 확산의 고리가 끊긴다.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25일 0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가 16명으로 나흘만에 10명대로 내려왔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사회 내 발생 규모가 지난 20일 24명 이후 5일째 10명대 수준을 보여 그동안 불안해 하던 시민과 방역 당국이 숨을 조금 돌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줄어든 이런 숫자만 보고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그 숫자 속
익명 검사, '드라이브 스루' 이은 K방역 새 브랜드
[안종주의 안전사회] 방역과 인권은 원래 하나, 하루빨리 익명검사 받기를
박원순 시장, 인권과 생명 존중을 담은 익명검사 공 쏘아 올리다 코로나19 익명검사가 승차 검사(드라이브 스루)에 이어 K방역에 새로운 명품 브랜드로 도약할 것인가?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태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가 선보인 익명검사 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외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승차 검사가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성소수자 실태 전문가, 정은경 본부장을 믿는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이태원 클럽 감염 문제, 성소수자 인권의 시험 무대다
한국 사회에서 잠잠해가던 코로나19에 이태원 클럽이 불을 댕겼다. 공교롭게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발표 직후 이 사태가 터져 논란을 빚고 있다. 첫 감염자가 확인된 뒤 접촉자 추적에서 확진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우려했던 집단감염이다. 문제는 그 수가 얼마나 더 불어날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
엘지화학 인도 가스 참사, 충격의 '보팔 참사'를 떠올리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엘지화학 비전 선포식 날 인도에서 중대 재해
지난 7일(현지시각) 새벽 3시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있는 엘지화학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11명이 숨지고 1천 여 명이 입원하는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위독한 사람은 25명 이상이며 사망자 중에는 8살 여아도 포함됐다고 한다. 누출사고 상황을 전하는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절체절명의 순간을 잘 느낄 수 있다. 현지 언
이천화재 참사 12년 전과 판박이...막을 수 없던 재해 아니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21대 국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반드시 만들어야
“또 ‘불쏘시개 패널’…이천서 큰 불 대참사” 4월 마지막 날인 30일 아침 한 조간신문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세월호의 달‘이자 ‘잔인한 달’ 4월은 2020년을 대형 화재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되면서 사라져간다. 적어도 38명이 숨진 이천 물류공장 화재는 단순 화재사고가 아니다. 이는 중대 산재 사건, 즉 중대재해임을 명토 박는다. 이번 사건은 어
K방역 한국과 대만, 언론이 주목 안한 '세계 유이'의 공통점은?
[안종주의 안전사회] 케이팝, 케이방역, 그리고 ‘덕분에 챌린지’
케이(K)방역 성공, ‘덕분에 챌린지’로 이어지다. “모두가 함께해준 덕분이래요.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분들이 밤낮으로 노력해 주신 덕분에 우리 모두 함께하고 열심히 응원한 덕분에 친구들과 손잡고 뛰어 놀 날도 머지 않았대요! 내일을 기대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8일 아침 집으로 배달된 한 조간신문을 펼쳐보았다. 국내 한 대기업이 한 여자 어린
'긴급' 재난지원금, 바보야! 문제는 타이밍이야
[안종주의 안전사회] 위험 소통의 금과옥조 '타이밍'
소통에서 금과옥조로 삼는 원칙이 타이밍, 즉 제때 소통하는 것이다. 이는 위기소통과 위험소통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말이 느려터진 것을 빗대 지어낸 충청도 어느 부자 이야기가 옛날에 회자되곤 했다. 산을 올라가던 아들이 위에서 발을 잘못 디뎌 큰 돌이 바로 밑에서 뒤따라가던 아버지 쪽으로 굴려 내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다급한 상황에서 아들은 평소 말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