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6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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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이은 정치 이벤트, 무엇을 노리나
[TV로 보는 김정은의 북한] 피곤한 북한 주민들
북한 주민들의 삶에서 집회와 동원, 정치적 선동 행위가 없었던 적은 없었겠지만, 요즘의 북한 내부를 보다 보면 북한 주민들이 참 피곤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러가지 주제의 동원과 선동행위들이 뒤섞여 북한 사회를 들썩이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의 조선중앙TV에서 중점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정치적 사건들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북한 내 테러기도 사
안정식 SBS 기자(북한학 박사)
화려한 조명에 미니스커트, 김정은의 북한은…
[TV로 보는 김정은의 북한] '세계적 추세', 어디까지 갈까
김정은 제1비서가 7월 6일 관람한 모란봉 악단의 시범공연이 화제다. 북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화려한 조명과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 출연자, 미키마우스와 백설공주 배경화면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 뿐 아니다. 조선중앙TV가 11일 방송한 '공연 녹화실황'을 보면, 미국영화 '록키'의 주제음악과 영화 장면,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My way)까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목숨과 바꾼 소녀는…
[TV로 보는 김정은의 북한] 북한 '영웅만들기'의 씁슬함
6월 11일 함경남도 신흥군의 한 시골마을에서 인풍중학교 4학년 학생인 14살 한현경 양이 폭우로 인한 산사태에 휩쓸려 사망했다. 밤새 내린 비로 산사태가 난 새벽 4시경 황급히 대피해야 했던 상황에서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그런데 조선중앙TV가 전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현경 양이 당시 빨리 몸을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다.
"80일만에 45층 공사 끝"?…북한 '초고층 살림집' 명암
[TV로 보는 김정은의 북한] 속도전, 성과주의 경계해야
평양 만수대지구 창전거리 준공식의 모습의 조선중앙TV를 통해 6월 20일 녹화중계됐다. 인민문화궁전과 김일성광장이 자리한 평양 중심부에서 대동강을 따라가다 보면 높게 들어서 있는 만수대지구. 45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이 곳은 평양에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됐다.▲ 평양 만수대지구 창전거리 전경, 조선중앙TV 캡처만수대지구 건설의 중요성
北, 경제는 '총리'에게…역할 분담의 리더십, 속내는?
[TV로 보는 김정은의 북한] 최영림과 최룡해의 역할
북한의 최영림 총리가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최영림 총리가 기업소를 돌아본 뒤 협의회를 가졌으며 비료 생산을 높은 수준으로 정상화하는 데 대해 토의했다고 전했다. 최 총리는 이날 평양시 제1목욕탕도 둘러봤다.최 총리의 경제현장 시찰 보도는 사실 내용 자체로는 별로 특별할 것이 없다. 하지만, 최영림
김정은의 '소년단' 챙기기…김일성 향수 불러오기?
[TV로 보는 김정은의 북한] 소년단 6.6절 맞아 2만 명 평양 집결
북한 전역에서 온 소년단원 대표 2만 명이 6월 3일 평양에 모였다. 8일까지 계속되는 소년단 창립일(6월 6일) 66주년 기념 행사에 참가하기 위한 것이다. 북한에서 보통 꺽어지는 해, 즉 5년 단위 10년 단위의 기념일을 크게 경축해 왔던 관례로 보면 왜 하필 66주년을 기념하는 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아마도 '6.6절'이라는 날짜의 특성이 감안된 듯
김정은의 인민사랑?…초도 학생들의 평양 나들이
[TV로 보는 김정은의 북한] 28세 '인민의 아버지'
북한에서 서해 최전방 지역에 속하는 초도의 학생과 교사들이 평양에 초청됐다.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북한에서, 더구나 외딴 섬지역에 사는 학생들이 단체로 평양 구경에 나선 것은 당의 특별한 배려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들은 평양에서 당창건기념탑과 개선문 등 평양 시내 주요 건축물을 관람하고 동물원 구경과 함께 개선청년공원의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등 즐거운
'3대 세습' 북한에 햇볕정책은 타당한가
[기고] 붕괴시킬 수 없다면 관리하라
44년 만에 열린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으로 선출됐다. 당 중앙위 정치국과 비서국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노동당이 영도하는 북한에서 당의 군 통제기구인 중앙군사위원회에 김
북한정부의 '군량미 전용'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
[기고] 南 식량지원, 북한 주민의 '자발적 대남 통합 의지' 높인다
북한이 군량미로 100만톤의 쌀을 비축하고 있다는 말이 여권에서 흘러나왔다. 식량이 부족하다며 그동안 남한으로부터 식량 지원을 받아왔지만 실제로는 지원받은 쌀로 군량미를 채워왔다는 얘기인데, 사실 여부를 떠나 발언이 나온 배경이 주목할 만하다.
한·미의 대북 압박, '김정은 세습' 정조준하나
[기고] 대북 민간단체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 까닭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조치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한다.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교역을 사실상 전면 중단한 남한의 5.24 조치에 이어, 미국 차원에서 행해지는 천안함 응징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대북 제재가 사실상 무위로 끝난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