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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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의 낡은 감수성
[미래연 주간논평] 박원순·안철수 평가 유감
나는 <인물과 사상> 시리즈를 통해 한국 사회 진보와 보수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해온 강준만 교수의 팬이다. 하지만 최근의 글들은 숨가쁜 대전환의 시대를 따라잡기에는 낡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의 <강남좌파론> 신간에 이은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교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미국학과 교수
의료보험 개혁, 초당주의를 넘어서
[안병진의 '오바마와 미국'] 클린턴과 오바마를 위한 변명
그들은 초당주의자라는 근사한 브랜드에 환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 클린턴의 의료개혁안은 극우진영에서 사회주의적이라고 비난하는 것과 달리 선택과 경쟁을 가치로 한 중도적 노선이었다. 그리고 오늘날 공/사 보험 시장에서의 경쟁을 추구하는 오바마의 안은 어느 논객의
김대중과 에드워드 케네디, 노무현과 오바마
[안병진의 '오바마와 미국'] 인생은 아름다웠고 역사는 발전했다
에드워드 케네디의 서거로 이제 의료보험 개혁이 더 좌초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서거로 미국의 진보주의자들과 합리적 보수주의자들은 케네디의 국가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기억하며 힘을 모으리라고 본다. 성공 여부는 불투
'게걸스러운' 빌과 '차가운' 버락이 만날 때
[안병진의 '오바마와 미국'] '쿨한' 두 대통령의 전혀 다른 내면
그는 여자관계로 인해 겪을 수도 있는 정치적 치명상을 잊고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수하곤 한다. 결국 그의 정사에 대한 위험한 본능은 그의 집권 2기 아젠다를 사장시키고 단지 섹스 스캔들 방어에 '올인'하게 만들고 말았다. 그리고 클린턴은 스트레스가 심하면 엄
제 발목 잡은 오바마…'기대심리 낮추고 성과를 내세우라'
[안병진의 '오바마와 미국'] 시대적 불운과 겹친 힘겨운 6개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아마 단연코 덴마크일 것이다. 왜?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유러피언 드림'의 선봉에 서 있는 덴마크의 삶의 질 수준을 부러워서일까? 이유는 엉뚱하게 다른 곳에 있다. 덴마크인들은 삶에
"美 진보의 집권, 오바마 때문이 아니었다"
[안병진의 '오바마와 미국'] '카트리나 순간'의 도래, 주체적으로 대응해야
미국과 한국에서는 지금 추모 정국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마이클 잭슨에 대해서, 한국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다. 음악가와 정치인이라는 전혀 다른 영역과 전혀 다른 사회의 맥락이지만 이 두 인물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힘없는 자들의 절절한 꿈, 즉 아메리칸
소통을 원한다고? 市場 갈 시간에 의원들을 만나라!
[안병진의 '오바마와 미국'] 오바마의 '의회제일주의'와 MB의 '의회무시주의'
이러한 가치는 그들이 특히 의회 출신이라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이 아니라 강한 긍지를 가지고 있는 사실에서도 연유한다. 베이 기자는 바이든과 이매뉴엘이 아직도 자신들의 의원인양 의회 건물에서 운동하거나 식사하면서 의원들과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을 놀랍다고 묘사하
오바마도 결국 네오콘?
[안병진의 '오바마와 미국'] 고민에 빠진 '9.11 이후 리버럴'
중요한 것은 오늘날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 달리 '9. 11 이후 리버럴'이라는 점이다. 이는 곧 이라크 침공 반대 등에서 오바마가 미국 진보파의 상징처럼 되어 있지만 사실은 테러리즘에 대한 국내외 노선에서는 클린턴 시대보다 더 네오콘과 거리가 가깝
"북핵 해법, 보다 더 담대하라"
[안병진의 '오바마와 미국'] "그리고 힐러리 좀 말려라"
남편보다 더 강경한 현실주의자로 오래전 변신한 힐러리 국무장관은 2월 "북한이 후계문제를 둘러싸고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서구나 한국의 입장에서는 상식적인 것이었지만, 극단적인 '포위 심리'를 가진 이들에게는 정권교
9.11과 촛불, 美 공화당과 韓 한나라당의 앞날
[안병진의 '오바마와 미국'] 콜린 파월보다 러시 림보가 더 좋다면…
현재 한국의 한나라당을 대표하거나 혹은 상징하는 인물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아마 당신의 이념적 색채와 무관하게 이상득, 박희태, 전여옥, 신지호 등의 인물들이 상위권에 포진시킬 것이다. 이들 중 어떤 이는 낡은 정치에 익숙하고 권력에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