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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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고전강독 <68>
제6강 논어(論語)-27
조금 전에도 이야기하였듯이 위 구절에서 여러분들은 상품미학의 허구성을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온통 상품미학에 포섭되어 그로부터 우리의 감수성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 현대의 문화적 상황입니다. 상품(商品)은 교환가치의 획득을 목적으로 합니다. 경제학 교과서에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신영복 고전강독 <67>
제6강 논어(論語)-26
‘논어’는 전에도 이야기하였습니다만 나로서는 인간관계에 관한 담론의 보고입니다. 춘추전국시대는 고대국가가 출현하는 시기이며 따라서 당시의 백가(百家)들은 당연히 사회론에 있어서 쟁명(爭鳴)을 하였지요. ‘논어’는 그러한 담론 중에서 사회의 본질을 인간관계에
신영복 고전강독 <66>
제6강 논어(論語)-25
子貢問曰 鄕人皆好之何如 子曰未可也 鄕人皆惡之 何如子曰 未可也 不如鄕人之善者好之 其不善者惡之(子路)鄕人(향인) : 마을 사람. 未可(미가) : 좋지 않음. 옳지 않음.何如(하여) : 어떠한가? (如何는 ‘어떻게’의 뜻)惡(오) : 미워함.“자공이 질문하였다. ‘마을사람 모
신영복 고전강독 <65>
제6강 논어(論語)-24
子曰 孟之反 不伐 奔而殿 將入門 策其馬 曰 非敢後也 馬不進也 (雍也)孟之反(맹지반) : 魯나라 대부. 이름은 칙(側)伐(벌) : 자랑하다. 誇功. 奔(분) : 패주(敗走), 퇴각(退却). 패퇴(敗退).殿(전) : 軍後. 後備를 맡음(앞에서 인도하는 것을 啓)策(책) : 鞭. 채찍으로
신영복 고전강독 <64>
제6강 논어(論語)-23
子曰 寗武子 邦有道則知 邦無道則愚 其知可及也 其愚不可及也 (公冶長)이 구절을 소개하는 것은 어리석음, 즉 우(愚)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서입니다.영무자(寗武子)는 위(衛)나라의 대부라고 합니다. 공자는 영무자의 예를 들어 지(知)와 우(愚)에 대하여 생각하도
신영복 고전강독 <63>
제6강 논어(論語)-22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爲政)“학(學)하되 사(思)하지 않으면 어둡고, 사(思)하되 학(學)하지 않으면 위태롭다.”이러한 번역에서 여러분이 무엇을 이해할 수 있습니까? 무척 난감하지요.옥스퍼드 번역본 ‘논어’에는 이렇게 번역되어 있습니다.Learning without t
신영복 고전강독 <62>
제6강 논어(論語)-21
子曰 富與貴, 是人之所欲也. 不以其道得之, 不處也. 貧與賤, 是人之所惡也. 不以其道得之 不去也. (里仁)이 구절을 뽑아서 함께 읽는 이유는 여러분이 충분히 이해하리라고 믿습니다. 부귀(富貴)와 빈천(貧賤)의 가치중립성(價値中立性)에 대한 환상을 지적하자는 것이지요.
신영복 고전강독 <61>
제6강 논어(論語)-20
樊遲問仁 子曰 愛人 問知 子曰知人(顔淵) “번지가 인(仁)에 관하여 질문하였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인이란 애인(愛人)이다. 이어서 지(知)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지(知)란 지인(知人)이다. 지인(知人)이란 타인을 아는 것이다.” 논어(論語)에서 인(仁)에
신영복 고전강독 <60>
제6강 논어(論語)-19
子貢問政 子曰 足食 足兵 民信之矣.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何先? 曰 去兵.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何先? 曰 去食. 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顔淵)民信之(민신지) : 使民信之 백성들이(民) 그(之)를 믿고 따르게 한다.(信)必(필) ; 만약.何先(하선) : 무엇을 먼
신영복 고전강독 <59>
제6강 논어(論語)-18
신영복<59>子曰德不孤必有隣(里仁)“덕(德)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또는 이웃이 생긴다.”별로 어렵지 않은 글입니다. 백범(白凡)선생이 평소 자주 인용한 글 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상호불여신호(相好不如身好)’. 그것입니다. 얼굴 좋은 것이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