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어떤 오야지의 임금체불
석원정의 '우리 안의 아시아' <32> 건설 하도급 구조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그들
내가 몽골인 바야라씨와 함께 H건설의 하청업자인 A씨를 만난 곳은 검찰청 모 지청의 범죄피해자지원과였다. 바야라씨는 A씨의 밑에서 공사일을 하고 임금을 받지 못한 7명의 몽골인 대표였다. 햇볕에 탄 얼굴, 후줄근한 옷차림. 30대 중반의 A씨는 길을 가다가 보았다면 영
석원정 외국인이주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 소장
"인권을 침해당해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
석원정의 '우리 안의 아시아' <31> 국가기관을 찾으면, 바로 법무부로 넘겨지는 이주노동자들
2001년 9월 동료 노동자의 돌연사와 관련하여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인천 계양경찰서에 출석하였다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겨졌던 미얀마인 묘떼뗀, 2004년 10월 체불임금에 대해 수원지방노동부에 진정하였고 진술을 위해 출석하였다가 근로감독관에
"연락 안 되면, 그뿐" 이라는 근로감독관
석원정의 '우리 안의 아시아' <30> 전화 받기 힘든 이주노동자의 사정 이해해야
'이슬람'과 '마흐무드'라고 하는 파키스탄인 두 명이 있었다. 임금체불로 우리 단체를 찾아왔는데, 회사와는 잘 해결이 되지 않아 노동부에 진정하게 되었다. 늘 그렇듯이 진정을 할 때 주소며 전화번호는 우리 단체의 것을 기재하였다. 진정 후 며칠이
유독물질에 손 담그고 일하는 몽골인 노동자
석원정의 '우리 안의 아시아' <29> 이주노동자 지원활동가를 명예산업안전감독관으로!
"'그냥' 찾아왔습니다" 한국에서 일을 시작한지 8개월 정도 지난 '저거'라는 몽골인이 상담소를 찾아왔다. 한국어를 거의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흔한 핸드폰도 없었다. 자신이 일하는 공장의 이름도 제대로 대지 못했다. 회사연락처도 모르고 근로
'망명' 속에 키워가는 '민주화의 꿈'
석원정의 '우리 안의 아시아' <28> '8888항쟁' 참가자 네 명의 삶
1988년 3월부터 시작된 버마의 8888 민중항쟁은 들불처럼 버마전역을 휩쓸었지만 무자비한 버마 군사정부의 탄압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8888민중항쟁 이후 수많은 민주인사들 및 학생운동가들이 정부의 탄압을 피해 조국을 떠났다. 더 많은 버마인들이 시위에 단순가담했다거
버마 사람들에게 8월이 특별한 이유
석원정의 '우리 안의 아시아' <27> 한국의 5·18, 버마의 8888
매주 화요일 12시, 서울의 종로 2가에서는 지난 1월부터 7개월 동안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나이 좀 든 이들에게는 '버마'로 알려져 있고, 요즘에는 미얀마로 알려져 있는 나라의 실정을 알리고 민주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버마는 한국인에게는 제5공화국 때
22살 몽골 청년이 2년 만에 '미등록 노동자'가 된 이유?
석원정의 '우리 안의 아시아'<26> 그가 한국에서 겪었던 네 번의 직장 생활
22살에 한국에 입국하여 이제 24살이 된 '아기'라는 몽골젊은이는 한국에 온지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사업장을 3번 옮겨서 더 이상 고용허가제로 취업할 수 없었다. 아기가 한국에서 일했던 네 번의 직장생활과 직장을 바꾸어야 했던 이유를 소개한다. 어쩔 수
"'표준' 월급명세서를 쓰면 안 되나요?"
석원정의 '우리 안의 아시아'<25>회사마다 다른 월급명세서
우리 단체를 찾아오는 이주노동자들 중 10명의 3명 정도는 특별히 무슨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궁금한 것이 있어서 찾아온다. 그리고 그 태반은 '내가 월급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찾아온다. 미등록노동자들의 경우, 99%가 근로기준법을 따지기보다 '
"사장님, 물도 마음대로 못 쓰나요?"
석원정의 '우리 안의 아시아'<24>사소한, 그러나 사소하지 않은 문제들
첫 번째 문제. 경기도 포천에 있는 A사업장에는 스리랑카 남성들이 세 명 있었다. 이들이 상담소를 찾아온 이유인 즉 '사장님이 냉온수기의 물을 맘대로 쓰지 못하게 한다'는 것. 물 인심 좋은 한국에서 이 무슨 소리? 싶어서 확인해본 사실은 다음과 같았다. 그
부르키나파소는 해가 어느 쪽에서 뜰까요?
석원정의 '우리 안의 아시아'<23>이주노동자 주변의 평범한 한국인들
며칠 전, 갑자기 궁금한 것이 하나 생겼다. 그래서 친분이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들 몇 분에게 한번 확인해보았다. "선생님, 해는 동쪽에서 뜨잖아요? 그런데 방글라데시에서는 해가 어느 쪽에서 뜰까요?" 선생님 1. "글쎄요? 어느 쪽에서 뜨나요? 서쪽에서 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