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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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기사가 삼성서비스 기사를 응원하는 이유
[박점규의 동행] 전국의 서비스 기사들이 삼성을 주시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기사 분이 집을 방문했습니다. 바닥에 엎드려 싱크대를 열어 수도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꽤 오랜 시간 동안 하고 난 기사님의 얼굴이 땀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시원한 물을 한 잔 건넸습니다. 그는 땀을 닦으면서 임대차 계약서를 보여주더니 서명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코웨이(주)로부터 상품과 계약서 및 약관, 상품 정보를 이상 없이 인수받았으며,
박점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집행위원
'정신 이상' 비정규직이 현대차 만든다고요?
[박점규의 동행] 현대차 불법 파견 특별 교섭 예상 시나리오
한국의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을 대표하는 싼타페와 베라크루즈는 비싸지만 인기가 좋습니다. 천의봉 씨(31)는 2004년 11월 현대차 울산 2공장에 들어가 싼타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 공장의 노동자가 된 지 벌써 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천의봉은 지금 한국의 비정규직 싸움을 이끌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사무장을 맡고 있지만 나
정규직 0명 공장…현대차, 박근혜 공약을 비웃나
[박점규의 동행] 현대다이모스 비정규직 공장 노사 합의의 의미
최진일 씨(35)는 기아자동차 모닝과 레이를 만듭니다. 모닝은 1분기 국내 시장에서 2만3462대가 팔려 판매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모닝과 레이를 합친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0%에 육박합니다.6월 12일 현대모비스 발표에 따르면 레이는 여대생이 사고 싶은 첫 차 2위에 올랐고, 지난 5월 한 중고차 전문 업체 조사에서 부부의 날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은
한일전 축구, 일본 국가 대표 출신이 주심이라면?
[박점규의 동행] 파견법 헌재 공개 변론에서 호텔 노동자가 빠진 사연
드라마 직장의 신에 쏠렸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시선이 지금 헌법재판소를 향하고 있습니다. 6월 13일 비정규직법과 파견법에서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조항이 위헌인지 아닌지에 대한 공개 변론이 열리기 때문입니다.현대자동차 사내 하청 노동자와 함께 이 사건의 주인공은 호텔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입니다. 김미자 씨(57)는 13년 전인 2000
집시법으로 안 되니까 공무 집행 방해로 괴롭힌다?
[기고] 5월 마지막 밤에서 6월 첫날 새벽까지 분노의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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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대표로 대통령상 받았는데 이젠 '유령' 취급?
[박점규의 동행] 세상에 하나뿐인 차를 만들며 가슴 벅찬 막내 조합원
1980년에 태어난 유제선은 정리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중 막내입니다. 아버지뻘 되는 선배들보다 스무 살이나 어립니다. 하지만 쌍용자동차에서 일한 경력은 10년이 넘습니다. 쌍용자동차 사내 하청 노동자인 유제선은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 가장 오래 일했습니다.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가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들어갔습니다. 정규
현대차 '대법 무시'에 머리 깨지고 갈비뼈 부러진 이들
[기고] 현대차 비정규직에 무관심한 언론과 상급 노조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명절보다 더 신경이 쓰이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새로 제정된 '부부의 날'도 5월입니다. 게다가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황금 연휴 3일을 선물했습니다. 가족들과 나들이를 떠나는 차들로 고속도로는 명절 때보다 더 북새통이었습니다.행복해야 할 가정의 달을 고통스럽게 보내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철탑과 양재동 노
9개월간 10명 죽인 '당진 연쇄 살인 사건' 진범은?
[박점규의 동행] 현대제철 산재 사망…일터의 하청화와 위험의 외주화
제철소에서 코일을 만드는 열연기계를 정비하는 일을 하는 강현구 씨(31)는 최근 다섯 명의 노동자가 돌아가신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다닙니다. 이제 돌이 갓 지나 재롱을 피우기 시작한 아이 때문에 행복하지만, 아이를 키울 생각을 하면 답답해집니다.그는 현대제철 소속이 아니라 현우테크라는 사내 하청 업체 소속입니다. 보너스가 없는 3월 그가 받은 월급은 150만
남양우유는 나쁘고 서울우유는 괜찮나요?
[기고] 납품 단가 후려치기 처벌, 재벌은 예외인가
청와대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문제로 전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던 남양유업 사태가 여론의 관심에서 조금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울트라 슈퍼 갑' 현대제철에서 다섯 명의 사내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가 휴대용 장비 하나 지급받지 못해 목숨을 잃은 사건도 금세 잊힐 것 같아 걱정입니다.그럼에도 남양유업 사태는 참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갑의 횡포와 을
강화숙 씨는 왜 임신 숨기고 13일 단식했나?
[박점규의 동행] 또 다른 '기륭'들, 정규직 노조 그리고 최저임금
기륭전자 강화숙(43) 씨는 지난 8일 어버이날 8년 만에 처음으로 밝은 목소리로 고향에 계신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몸으로 1895일이라는 긴 시간의 싸움 끝에 정규직으로 복직하는 데 합의하고, 5월 2일부터 당당하게 정규직으로 출근했기 때문이었습니다.그녀의 친정 엄마는 믿기지 않는 듯 몇 번이나 정규직이 된 게 맞느냐고 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