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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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의 헛발질? 무상 급식 '반드시 투표 38%'의 진실
[박동천 칼럼] 이상한 여론 조사
"무상 급식 '반드시 투표' 38.3퍼센트…투표율 안갯속"이라는 기사가 떴다. 궁금해서 열어봤더니,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38.3퍼센트이고,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사람까지 합하면 56.5퍼센트라고 한다. 투표율이 33.3퍼센트 넘느냐 여부가 관심사로
박동천 전북대학교 교수
마이클 샌델이 대통령? 그럼, 한국 정치가 나아질까?
[나는 반론한다] <사회과학의 빈곤> 서규환의 서평에 답한다
사회과학의 빈곤(피터 윈치 지음, 박동천 옮김, 모티브북 펴냄)은 피터 윈치의 "사회과학이라는 발상"과 "원시 사회의 이해"를 한데 묶어 펴낸 한국어 번역본이다.표면적인 주제로 "사회과학이라는 발상"은 인간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과학적 방법을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발상의 출발점에 스며들어 있는 착각을, 그리고 "원시 사회의 이해"는 주술적 의식에 의해서
MB의 진실 vs 시민의 진실, 나와 너의 선택은?
[프레시안 books] 엘리자베스 영-브루엘의 <아렌트 읽기>
아렌트 읽기(서유경 옮김, 산책자 펴냄)는 "Why Arendt Matters(아렌트가 왜 중요한가)"라는 이름으로 나온 책의 한국어 번역본이다.엘리자베스 영-브루엘은 만년의 한나 아렌트에게서 배운 제자로, 스승의 대표적인 저작이라 할 수 있는 전체주의의 기원(전2권, 박미애·이진우 옮김, 한길사 펴냄), 인간의 조건(이진우 옮김, 한길사 펴냄), 정신의
'동네북' 된 종교와 교육, 욕만 해서야…
[프레시안 books] 김종철의 <문화의 바다로>
김종철은 동아일보에서 초년생 기자로 있던 1975년에 자유 언론을 주장하다가 해직된 한국 현대사의 산 증인 중 한 명이다. 송건호, 정연주, 김종철 등 해직 기자들은 동아일보에 다시는 돌아가지 못했고, 한겨레신문 창간에 앞장 선 다음에야 기자의 신분과 직장을 되찾을 수 있었다.민주 정부가 들어선 후에 잠시 언론사 사장을 역임하고 물러나 이제는 재야 원로의
"현실은 서울·경기·인천의 한나라당 '싹쓸이'다"
[박동천 칼럼] 언어의 장벽과 현실의 장벽
나에 대한 두 번째 논평에서 송병헌이 취한 입장의 골자를 내가 읽은 대로 요약해 본다. 그는 내가 노동 정치에 관해 제기한 비판적인 논점 가운데는 자신도 공감하는 대목이 없지 않지만 노동 문제는 "역사적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역사적 관점에서 바
"'삼성 타격'보다 '서초동 개혁'이 중요하다"
[박동천 칼럼] 송병헌 박사에게 답한다
예컨대 삼성 자체를 타격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으로 말미암아 공동체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먼저 가려내고, 그 문제에 국한해서 수선한다는 것이다. 탈세, 불공정 거래, 분식회계, 경쟁 업체나 하청 업체들에 대한 부당한 압력, 노동조합 탄압 등등, 일반적으로 누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