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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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념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나는 반론한다] <정치의 이동> 장은주에게 답한다
지난 8월 17일 '프레시안 books' 103호에 실린 박동천 전북대학교 교수의 정치의 이동(상상너머 펴냄) 서평을 놓고 책의 저자인 장은주 영산대학교 교수와 박 교수가 논쟁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7일 장은주 교수의 두 번째 답변에 박동천 교수가 다시 답변을 보내 왔다.(☞관련 기사 : ①박동천 : 철학이 정치를 구원할 수 있을까? ②장은주 : '자
박동천 전북대학교 교수
노무현이 포퓰리스트라더니 박근혜는 왜?
[박동천 칼럼] 포퓰리즘의 나쁜 추억
한국 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서양 정치인 중에 최소 두 사람은 전형적인 포퓰리스트다. 고대 아테네의 페리클레스와 20세기 초 미국의 대통령 우드로 윌슨이다. 페리클레스는 기원전 461년부터 429년 죽을 때까지 아테네 민주파의 영수로서 아테네를 이끈 실질적
이념이 대한민국을 구원할 수 있을까?
[나는 반론한다] <정치의 이동> 장은주의 반론에 답한다
지난 8월 17일 '프레시안 books' 103호에 실린 박동천 전북대학교 교수의 정치의 이동(상상너머 펴냄) 서평을 놓고 책의 저자인 장은주 영산대학교 교수가 104호(8월 24일자)에 반론을 실었다. 이 반론을 놓고서 박동천 교수가 다시 답변을 보내 왔다. (☞관련 기사 : 박동천 : 철학이 정치를 구원할 수 있을까?, 장은주 : '자유주의'가 한국을
철학이 정치를 구원할 수 있을까?
[프레시안 books] 장은주의 <정치의 이동>
1. 장은주의 정치의 이동(상상너머 펴냄)은 일단 굉장히 의욕적인 작품이다. 나는 이 책에서 저자가 펼치는 기본적인 제안들은 대부분 받아들인다. 나만 받아들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사회생활의 전반적인 개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장은주의 기본적인 제안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 그의 기본적인 제안들을 대략 정리해서 열거해보면
"곽노현을 살려야 한국의 정의가 살아난다!"
[기고] 우리는 왜 <곽노현 버리기>를 써야만 했는가?
서울시 교육청의 무상 급식 정책을 둘러싼 주민 투표가 개표도 못해보고 끝이 나자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2011년 8월 26일에 사퇴했다. 그로 말미암아 10월 26일에는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있게 되었고, 안철수와 박원순이라는 의외의 인물들이 뉴스의 초점으로 등장해서
곽노현 교육감의 수난에 바친다
[박동천 칼럼] 1년 징역형을 선고한 2심 판결에 부쳐
서울시교육감 곽노현이 후보 매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그를 알지 못했다. 따라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식으로 반응했었다. 내가 이 일의 진상이 보도되는 바와는 다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기 시작한 것은 그 후의 보도를 아무리
검찰이 살길? '독립 검찰' 아닌 '정치 검찰'!
[공공의 적, 검찰]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오월의봄 펴냄)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평을 자청했다. 평소에 사법 개혁을 주장하던 차에 마침 "유력한 대권 후보 중의 한 사람"이 검찰 개혁의 필요를 피력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책을 구해 읽어보니 여러 가지가 아쉽다. 물론 이런 아쉬움은 나의 일방적인 기대에서 비롯한 것이니까, 저자들을 탓할 이유는 될 수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 그건, 답이 아냐!
[나는 반론한다] 김기협의 주장에 답한다
이 글은 김기협의 "박동천 선생! 나는 미국을 이렇게 본다오"에 대한 답글이다. 나는 우선 반응과 대답을 구분하면서 이 글을 시작하려 한다.1. 김기협의 반응은 내 질문에 대한 답이 되지 못한다.1-1. 나는 그 전에 서중석의 6월 항쟁(돌베개 펴냄)에 대한 김기협의 서평에 도전했다. (☞관련 기사 : 김기협, "1987년 6월 전두환은 왜 군을 출동시키지
미국은 과연 두렵기만 한 '마귀'인가?
[박동천 칼럼] 미국을 어떻게 봐야 하나
이승만-박정희 시절 정권은 미국이 우리의 생명줄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인민에게 주입시키려 애를 썼다. 효과적인 주입을 위해서 지배 계급은 스스로부터 먼저 세뇌당하는 길을 선택했고, 따라서 맹목적인 친미는 오늘날까지도 이 나라 우익의 정치의식에서 중요한 기둥으로
과장과 허세로 뒤덮인 한미 FTA 논쟁
[박동천 칼럼] 찬성파·반대파에게 지금 필요한 건 상상력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 갑자기 대한민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풍요로워질까?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 10년쯤 안에 대한민국이 "멕시코 꼴"이 (멕시코 국민에게 죄송한 표현이지만 문맥상 그냥 쓴다) 될까? 둘 다 웃기는 소리다. 미국의 경우, 찬성파는 이걸로 미국에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