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7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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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차베스와 오바마, 마주 보고 웃었다
[김영길의 '남미 리포트']<342> '쿠바' 문제엔 여전히 이견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첫 만남을 두고 중남미는 물론 전 세계 언론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인 가운데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개최된 제5차 미주기구(OAS) 정상회의가 19일 오후(현지시간) 폐막됐다. 미주기구 조직위원회의 보도자료와 &
김영길 기획위원
우리베가 하면 정치발전, 차베스가 하면 독재?
중남미에 불고 있는 3선 개헌 열풍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3선 개헌이 미주 대륙 전체의 화젯거리가 된 가운데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의 3선 도전 문제도 중남미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도 여차하면 3선 개헌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차베스의 개헌 논의
[김영길의 '남미 리포트']<341> '개헌, 두 번의 실패는 없다'
"본격적인 볼리바리안 혁명의 시작은 이제부터다. 지난 10년간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진정한 자유와 참된 사회주의를 위한 민주 정치제도를 정착시켰다. 이제부턴 사회 전체를 바꾸는 혁명에 매진할 때다." 지난달 23일 실시된 베네수엘라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에서 압승
묵향에 취한 아르헨티나 지식인들
[김영길의 '남미 리포트']<340>남미에서 동양화 붐 주도하는 이해룡 화백
일본과 중국 문화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국 문화가 아르헨티나에서 서서히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한류바람이 뒤늦게 일고 있는 것이다. 오랜 기간 동안 아르헨티나인들은 동양 문화 하면 일본과 중국을 우선 떠올렸다. 두 나라가 정부 주도로 대규모 문화
APEC 정상회의, 부시 지고 후진타오 뜨고
[김영길의 '남미 리포트']〈339〉 페루 휩쓴 '아시아 파워'
페루에서 열린 제16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무관심 속에 특별한 결과 도출 없이 23일 오후 폐막됐다. 그러나 이번 회의는 공동 합의보다는 개별접촉을 통한 국가간 상호 실익 챙기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APEC 정상회의는 중
문학 거장 보르헤스와 페론의 악연
김영길의 '남미 리포트' 〈338〉 라틴 문학의 산실 '오깜뽀 별장' 탐방기
20세기 세계문학을 논할 때는 문호로 추앙을 받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천재작가 아돌포 까사레스, 라틴문학의 '대모' 빅또리아 오깜뽀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당대 최고의 문인들이었던 이들의 회합장소이자 호르헤 보르헤스의 작품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
한국 전통음식 세계화 시도한 아르헨 교민들
김영길의 '남미리포트' <337> "김치 맵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지녀"
한국 전통음식의 세계화와 최고의 음식을 만드는 것을 줄거리로 했던 인기드라마 '식객'의 내용 일부가 지구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재연됐다. 지난 7일 밤 현지인들에게 한국 고유문화를 알리고 한류 전파를 목적으로 마련된 한국 전통음식과 문화의 밤 행사가
오바마, 차베스와 회동 위해 물밑 접촉 중
김영길의 '남미리포트' <336>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두 정상의 만남
미국의 조지 부시 행정부가 주도한 신자유주의에 가장 강력하게 대항했던 중남미 각국의 지도자들은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자 일제히 환영과 축하를 보냈다. 강경일변도였던 미국의 중남미정책에 변화가 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에서다. 특히 중남미에서 반
'남미 예술의 전당'에 꽃피운 한국 미술의 혼
김영길의 '남미리포트' <335> 아르헨서 개인박물관 연 김윤신 교수
한때 한국에서 잘나가던 미대 주임교수가 교수직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아르헨티나에 정착한 후 25년 만에 개인 박물관을 개관해 현지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미 예술의 전당'이라는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미술의 혼을 불어넣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은 김윤
긴 겨울잠 깨어난 '북극곰' 남미서 기지개
김영길의 '남미리포트' <334> 미국의 뒷마당 허물기 나선 러시아
냉전 시절 세계 최강 중 하나로 상징되었던 북극곰(구 소련)이 중남미를 활동 거점으로 삼고 포효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뒷마당이라며 둥지를 틀었던 흰머리독수리(미국)를 몰아내고 활동 영역을 야금야금 넓히고 있는 것이다. 지난날 미소 양강이 자본주의와 사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