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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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살린 죄'로 잘렸습니다"
[기고] "통영시장의 '갑질', 정말 해고돼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통영이지만 통영보다 더 유명한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의 랜드마크가 된 동피랑 벽화마을 만들기의 주역이 지난 세밑 부당 해고를 당했다. 동피랑 마을은 전국에서 마을 살리기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래서 동피랑 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4 지역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동피랑 벽화마을 만들기를 주도한 이가 민관협치를 실천하는 지방의제
강제윤 시인, 통영 동피랑마을 주민
정약용의 형도 칭찬한 최고의 속풀이
[강제윤의 '통영은 맛있다'] <9> "곧잘 술병을 고치는" 통영 물메기국
*추도 덕장에서는 겨우내 물메기가 말라간다(사진:이상희) 겨울은 온통 물메기, 곰치, 물잠뱅이, 물미거지.... "어찌 추도 왔으꼬?" "물메기가 많이 난다 해서 구경 왔습니다." "아, 그래 왔습니까." 통영시 추도(楸島) 미조마을 부둣가, 노인 한 분이 통발 그
강제윤 시인
해산물 요리의 알파와 오메가, 통영 '다찌'
[강제윤의 '통영은 맛있다']<8>
한 가지에서 해산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해산물을 조금씩 종류별로 맛볼 수는 없을까. 주꾸미도 조금, 꽃게나 문어도 조금, 멍게도, 굴도, 물메기탕도 조금, 생선회도 종류별로 조금, 생선구이나 찜도 조금씩 다 맛볼 수는 없는 걸까. 통영에서는 가능하다. 다찌집이 있기
여행의 목적지는 여행이다!
[강제윤의 '통영은 맛있다']<7>
*2012년 세밑 통영 달아의 일몰(사진: 이상희) *통영 논아랫개 마을에서 맞이한 장엄한 일출(사진: 이상희) 일출과 일몰을 다 볼 수 있는 통영 요즈음 통영은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평상시에도 주말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잡기 어려울 정도고
이순신 장군 영정은 전부 허상
[강제윤의 '통영은 맛있다']<6>
*통영세병관, 눈보라를 뚫고 피어야 진짜 동백이다.(사진: 이상희) 통영 가구 사려고 계까지 들었던 선비들 지난 회에서는 삼도수군통제영의 심장인 세병관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또 하나 통제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12공방이다. 통영이 예향으로 이름을 떨치
비구니 스님의 인신공양으로 세워진 세병관?
[강제윤의 '통영은 맛있다']<5>
*통영의 상징, 세병관과 복원 중인 통제영 설경 (사진: 이상희) 은하수 물을 끌어와 병장기를 씻다! 국보 305호 세병관(洗兵館)은 통영의 상징이다. 세병(洗兵)이란 이름에는 은하수 물을 끌어와 병장기를 씻는다는 뜻이 담겨 있다. 종을 만들 때 어린 아이가 희생되었
충무김밥, 원조는 없다
[강제윤의 '통영은 맛있다']<4>
활어시장은 마치 검투장 같다. 회를 뜨는 숙수마다 각자 나름대로의 비법이 있지만 다들 노련한 검객이다. 칼을 잡은 여 검객들. 좌판에 정좌해서 단칼에 활어의 숨통을 끊는 솜씨가 평범한 칼잡이의 그것이 아니다. 어느 여검객은 방어회를 뜬다. 퍼덕거리는 방어의 머리를
공자의 생선회 먹는 법
[강제윤의 '통영은 맛있다']<3>
*조업을 마치고 통영으로 귀항하는 쌍끌이 어선을 갈매기들이 뒤쫓고 있다(사진: 이상희) 얼음까지 깔고 생선회를 즐겼던 옛사람들 2500년 전 사람인 공자도 생선회를 즐겼다. 생선회의 역사는 그만큼 유구하다. 논어 향당 편에는 "밥은 흰쌀밥만 좋아하지 않으셨고,
할머니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주는 벽화마을
[강제윤의 '통영은 맛있다']<2>
붓 한 자루로 우주선을 띄우고 개발이란 이름으로 원주민들을 쫓아낼 권리가 대체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하지만 이 나라 곳곳에서는 그런 무자비한 폭력이 일상화 되어 있다. 그러나 통영은 다르다. 2007년 통영시에서도 동피랑 재개발 계획을 세웠었다. 동피랑 꼭대기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
[강제윤의 '통영은 맛있다']<1> 통영 동피랑 (1)
바람 맛도 짭짤한 물맛도 짭짤한 전복에 해삼에 도미 가재미의 생선이 좋고 파래에 아개미에 호루기의 젓갈이 좋고 새벽녘의 거리엔 쾅쾅 북이 울고 밤새껏 바다에서 뿡뿡 배가 울고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다 (백석 '통영2' 중에서) 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