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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미개한' 우리가 끝까지 밝혀줄게"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천만의 약속"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2차 범국민 촛불 행동이 열렸습니다. 618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집회의 부제를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천만의 약속'으로 내걸었습니다. 참사 희생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1000만 서명을 모으자는 취지입니다. 이날 집회는 오후 6시 시작돼 7시 30분께 마무리 됐
프레시안 현장취재팀
2014.05.25 02:17:30
"미워도 다시 한 번?"…광주, 안철수 버리나
[현장] 술렁이는 야권 심장부, 전략공천에 '부글부글'
"저 놈이 광주를 우습게 보니까 낙하산으로 꽂아부린거지…여그가 어디라고 낯짝을 디민대?"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얼굴에 당혹감이 흘렀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34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국립 5.18 민주묘역에 도착한 안 대표가 처음 직면한 것은 성난 시민들의 거친 항의와 욕설이었다. 지난 대선 당시 광주의 엄청난 환영 인파와는 사뭇 달라
선명수 기자(=광주)
2014.05.20 10:59:12
우리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서평] <분노의 숫자>, 국가가 숨기는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
분노는 불덩어리다. 온몸을 일으켜 과녁으로 날아가는 화살일 수도 있고, 그 불화살을 쏘아 보기도 전에 손을 델 수도 있다. 그래서 불가에서는 분노에 빠진 마음 밖으로 나와 분노를 응시한 뒤 행동을 취하라고 가르친다. 허상 같은 분노는 촛농처럼 녹아 사라질 터이고, 탄탄하게 살아남은 분노는 잘 벼려진 화살이 된다. 삶과 사회는 그렇게 변한다.유토피아의 대척점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연구조정관
2014.05.20 07:16:04
박근혜의 눈물, 길환영의 눈물
[편집국에서] 국민만 운다
# 박근혜의 눈물박근혜 대통령이 울었다. 찔끔 흘린 눈물이 아니다. 볼을 타고 주륵주륵 흘렀다. 입술을 잠시 깨물기도 했다. 소위 '세월호의 영웅'들을 호명하며 목이 메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19일 대국민 담화는 온 국민이 보라고 전국에 생중계됐다. 기억의 모자람과 검색 능력의 부족함 탓인지, 박 대통령의 이런 눈물, 전에 본 적이 없다.누군가 박 대통령
임경구 기자
2014.05.19 18:46:16
시대 흐름 '무지한' 박근혜, '통제'가 최선?
[이철희의 이쑤시개] "박근혜, 민낯 인정하고 반성하라"
'세월호 참사' 한 달,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40%대로 떨어졌다. 10명 중 8명은 개각의 필요성을 주문했으며, 10명 중 5명은 6.4 지방선거에서 중앙정부를 심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박근혜 호'는 사실상 침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긍정평가는 46%였다. 조선일보
이명선 기자
2014.05.19 04:58:38
"정몽준이 생각하는 '목숨 값'은 얼마일까?"
[편집국에서] 부실한 안전 관리 뒤엔 낮은 '목숨 값'
사람 목숨에도 가격표가 붙어 있다. 1억5511만 원.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입은 총상을 치료할 전문가가 국내에선 극소수였다. 열악한 중증외상 치료 여건이 알려지면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던 권역외상센터 사업이 힘을 받았다. 그런데 갑자기, 기획재정부가 발목을 잡았다. 그때가 2011년 4월.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실시한 예비
성현석 기자
2014.05.16 11:29:19
박근혜 약속, '안전한 대한민국'에 분노한다
[프레시안 뷰] 국가개조, 그 불순한 '적폐'
'세월호 이후'로 시작된 절망의 시계가 5월 16일로 꼭 한 달을 가리킵니다. 굳이 '절망'이라고 쓰는 이유는 '이제 희망을 이야기하자'는 관(官)과 일부 언론의 조용한 속삭임에 무참한 마음이 들어서입니다. 284명이 사망했고 실종자는 아직도 20명이나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 구조자 '0'이라는 무능의 총체만 선연해지는데, 벌써 아픔을 털어내자니요.
2014.05.16 09:02:15
당신은 '통제형' 부모? '조절형' 부모?
[민들레 교육 칼럼] 육아 특집 ③ 과잉 양육과 아이 길들이기
보호 대상이 된 아이들과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만남아동기 길들이기, 그리고 아이의 자아 길들이기는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 일이 아니다. 한 세기 이상에 걸쳐 꾸준히, 그러나 점점 가속이 붙으면서 진행되다가 최근에야 아동기가 머지않아 소멸할지도 모른다는 위험 신호가 대중의 감시망에 들어왔다. 길들이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되돌릴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미국 알바니 프리스쿨 전 공동교장
2014.05.15 07:51:21
세월호 여파, '정부 심판론' 강세…표로 심판?
[오늘의 조중동] 세월호 참사, 해운사와 정부 모두의 책임
'세월호 참사' 여파가 청와대와 집권여당을 강타하고 있다. 14일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한 달 전에 비해 14%포인트 이상 추락했으며, 중앙정부 심판 여론은 10%포인트 이상 올랐다.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2.8%로, 같은 기관의 4월 조사와 비교해 14.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잘
2014.05.14 10:22:59
해경의 '업무상 과실치사'와 '미필적 고의' 사이
[편집국에서] 공권력의 책임회피 능력 과소평가 말라
지난 2008년부터 일부 형사사건에 국민참여재판이 도입됐다. 국민참여재판은 일반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이다. 한 고위법관이 사석에서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배심원들이 아직도 구분하기 어려워하는 몇 가지 개념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과실과 미필적 고의다. 피의자가 피해자의 복부를 찔러 살해했는데, 피의자가 피해자와 다투다가 엉겁결에 찌르게 됐는데 죽었
이승선 기자
2014.05.14 09:4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