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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로 못 가겠다"…'제2롯데월드', 불안한 송파 주민들
[현장] 송파 주민 "왜 허가 내줬는지 이해 안 돼"
지난 4일 트위터에 도로가 푹 꺼진 사진이 올라왔다. "방이동 먹자골목 도로라는데 아예 땅이 꺼졌음. 잠실 망했어"라는 멘트가 올라왔다. 이 트윗은 1900회 리트윗됐다. 곧이어 땅에 물이 찬 사진과 함께 "구멍 뚫린 도로 보수하려고 땅 팠더니 물 차있다고 함"이라는 트윗이 올라왔다.방이동 먹자골목은 제2롯데월드 건설 용지와 석촌 호수가 인접한 곳이다. 이
김윤나영 기자
2014.07.08 11:00:45
"제2롯데월드 앞 도로 푹 꺼질 수 있다"
[인터뷰] 서울시 자문단 박창근 관동대 교수
지하 6층, 지상 123층의 국내 최고층 건물로 지어질 제2롯데월드 주변 주민들이 건설 부지 인근 도로에 생긴 '의문의 구덩이'로 불안해 하고 있다. 공사가 시작된 이후 석촌호수의 수위도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롯데 측은 '공사와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높이 555m에 이르는 초고층 건물 착공 이후 발생한 일련의 현상이 대규모 안전 사고의 '전조'
선명수 기자
2014.07.07 17:40:13
"낙동강의 큰빗이끼벌레, 우리의 탐욕을 닮았다"
[내성천을 위하여] 지율 스님의 편지
금강, 영산강에 이어 낙동강 최상류에도 큰빗이끼벌레가 창궐하고 있다. 큰빗이끼벌레가 빠르게 번식하고 있는 곳은 낙동강 본류가 시작되는 상주시의 상주보 상류다. 4대강 사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오리나 야생동물이 하도 많아 '오리섬'이라 불리던 아름다운 하중도가 있던 곳이다. 그러나 하얀 모래사장이 아름답던 강변엔 지금 검은 물이 넘실거리고 있고, 초록 그늘을
지율 스님
2014.07.07 16:17:39
이범수 "'악역 놀이'에 참가하고 싶었다"
[언론네트워크] 영화 <신의 한 수>에서 내기 바둑판의 '절대 악'으로
배우 이범수(43)는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에서 내기 바둑판의 '절대 악' 살수로 분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유린하고 그것을 즐기는 남자. 영화 내내 이범수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내기 바둑을 둔다. 그리고 승부가 끝나면 잔인하게 상대를 살해한다.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범수는 "배우는 '
정연화 기자=뉴스컬처
2014.07.07 10:11:19
박근혜의 한국호가 걱정된다
[주간 프레시안 뷰]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무대책?
세월호 국정조사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태도를 보면 과연 '이 당이 나라의 운명을 책임 진 집권 정당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듭니다. 야당 의원의 작은 말실수를 꼬투리 삼아 회의를 파행시키는가 하면,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이 피조사기관인 해양경찰청의 총장을 단독으로 만나 세월호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4.16 사고 당시 청와대의 한심한 대응은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2014.07.04 09:46:10
"위안부 아니라 위안소 문제, 명백한 국가 범죄"
['일본군 위안부' 논쟁·②] 충남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 윤명숙 전임연구원 인터뷰
일본군 위안부를 둘러싼 논쟁을 짚어보는 두 번째 순서는 충남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 윤명숙 전임연구원 인터뷰다. 윤 전임연구원은 위안부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던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 증언 이후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연구 및 각종 저술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내 위안부 문제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다.
이재호 기자, 서어리 기자
2014.07.03 09:43:50
'세월호 사회'에서 비명횡사하지 않는 법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어느 해고 노동자의 출사표
"그만 죽여라."쌍용차 노동자들 죽음의 행렬이 이어질 때, 모든 이가 나지막하게 내뱉었던 말이다. 지난 5년 동안 25명의 쌍용차 노동자와 가족들이 죽어갔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감옥 같은 KT 현장에서 이보다 훨씬 많은 노동자들이 자살로, 그리고 너무 많은 업무와 스트레스 때문에 심장마비·뇌혈관 질환으로 죽어갔음을. '죽음의 조선소' 현대중공업에서
오민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
2014.07.03 09:05:06
"투사 소녀? 위안부 할머니도 욕망 가진 인간"
['일본군 위안부' 논쟁·①] <제국의 위안부>저자 박유하 교수 인터뷰
지난 16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세종대학교 박유하 교수와 출판사 '뿌리와이파리'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박 교수가 본인의 저서인 제국의 위안부-식민지지배와 기억의 투쟁에서 일본군과 조선인 위안부가 동지적 관계였으며, 위안부 여성들에 대해'매춘'으로 매도했다는 것이 주요 이유였
서어리 기자, 이재호 기자
2014.06.30 14:15:06
박근혜, 미국식 병원 영리 자회사 모델 베꼈다
[병원 영리 자회사가 온다 ②] 미국 영리 자회사는 어떻게 환자 주머니를 털었나?
☞병원 영리 자회사가 온다 1:멀쩡한 이 뽑는 치과, 왜?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의료법인 영리 자법인 허용'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병원이 자회사를 통해 외부 투자를 받도록 길을 터준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당시, 병원 영리 자회사의 외부 투자자 목록에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을 예시했다. 투기 자본이 의료계에 간
2014.06.30 01:51:05
"위험사회의 대안은 '다시, 마을이다'"
[마을주의자] <12> 무주 구름샘마을 마을학자 조한혜정
"어서 세월호 사고 같은 재난 이후를 준비해야 해요. 비정상적인 세상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회모델을 개발해야죠. 우리에게는 지금, 일상적으로 처해있는 위험사회를 극복할 대안이 절실해요. 그래서 아무리 생각해도, 다시, 마을이에요. 그 마을에 사람들이 자꾸 들어가 살아야 해요. 서로 돕고 돌보는 생활공동체를 이루어야 해요. 요즘은 구획되고 설계된 부
정기석 마을연구소 소장
2014.06.27 15:5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