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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도 "자괴감 들고 괴로워, 빨리 내려와요"
[현장] 청운동 주민센터부터 경복궁역까지…가득 메운 시민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범국민행동이 5주차를 맞이한 가운데 처음으로 청와대 200m 앞까지 시민들의 행진이 허용됐다. 시민들은 법원이 허가한 오후 5시 30분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며 평화적으로 행진을 마무리했다. 26일 첫눈이 내린 서울 광화문 광장과 도심 곳곳에서는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이 열렸다. 이날 '청와대 인간 띠
이재호 기자
2016.11.26 18:48:36
'화이트 촛불집회'…35만 명이 박근혜 포위 작전
87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코 앞 '함성'
올해 첫눈이 내렸다. 26일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촛불집회 날, 서울은 0.7센티미터(cm)의 적설량을 기록했지만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이날을 '화이트 촛불집회'로 부르고 있다. 예상 집회 인원은 150만 명에서 200만 명 정도다. 서울 기온은 현재 0.6도, 영하에 가까운 날씨다.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졌다고 기상청이 밝혔
박세열 기자/이재호 기자
2016.11.26 17:12:40
청와대 지붕이 보였다…코앞에서 외쳤다 "퇴진해라"
[포토] 청와대 200미터 앞 행진 처음으로 허용
촛불집회 참여 시민들이 26일 눈과 영하의 온도를 뚫고 드디어 청와대 본관의 지붕을 보았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그리고 시민들은 외쳤다. "국민이 승리한다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가 몸통이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3분만 걸어가면 청와대 경호원들의 체력단련장인 연무관이 나온다. 다시 청와대 사
최형락 기자
2016.11.26 17:05:24
문재인 "바람불면 꺼져? 촛불이 구악을 불태울 것"
박원순 "하야하기 딱 좋은 날"…안희정 "박정희 몰아낸 게 촛불"
야권 대선 주자들도 26일 추위를 뚫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홍대입구에서 노변격문 행사, 광화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 등에 참석해 "지치지 않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날때까지 촛불을 더 많이 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전국에서 정말 많은 시민들이 지금 올
박세열 기자
2016.11.26 16:23:19
박사모 등 "촛불 200만? 4800만은 집에 있다"
[현장] 보수단체 회원 1500명 "하야 반대"…경찰과 한때 몸싸움 벌어지기도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등 보수 단체가 26일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 운동' 소속 회원 1500여 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역 광장에서 "하야 반대", "탄핵 반대", "종북 좌파, 북한으로 가라", "빨갱이 문재인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윤나영 기자
2016.11.26 15:58:52
트랙터 농민들, 경찰과 밤샘 대치 끝에 연행·부상
경찰, 트랙터와 트럭 등 농기계 29대도 견인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농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던 중 연행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 100여 명은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서울 진입을 막는 경찰에 막혀 경부고속도로 양재IC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오후 10시께 경찰이 강제 해산에 돌입하자, 농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호 전농 의장 등 3명이 병원으로 이송
이명선 기자
2016.11.26 12:50:36
숙대 동맹 휴업 "박근혜에게 민주주의 알려주겠다"
서울대 30일 동맹 휴업, 다른 대학도 논의 중
"오늘 저희는 본분인 학업을 잠시 내려놓고 거리로 나가고자 합니다. 대학생 여러분, 거리로 나오십시오. 역사책 한 면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십시오." 1920년대 일제 식민지 교육에 대한 저항 차원에서 전국에 들불처럼 번졌던 '동맹 휴업'이 2016년 다시금 재현됐다. 25일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은 "민족의식에서 비롯된 동맹 휴업이 2016년
서어리 기자
2016.11.25 18:08:15
"KBS 고대영은 집에 가라, 박근혜도 데리고"
[현장] '박근혜 끄고 공정방송 켜자' 촛불문화제
매일 오후 7시 광화문에는 촛불이 켜진다. 청와대에 부끄러움을 일깨우려는 불빛이다. 24일에는 한국방송공사(KBS) 앞에도 촛불이 켜졌다. 청와대의 손발이 된 KBS가 각성하기를 바라는 촛불 시민들과 KBS 내부의 뜻이 합쳐진 것이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와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박근혜 끄고 공정방송 켜
2016.11.25 05:07:43
26일 서울에만 150만 촛불이 모인다
퇴진행동 "'박근혜 버티기'에 맞서 최대 규모 촛불집회 연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목소리가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26일 촛불집회에는 서울서만 150만 명(전국 200만 명)이 모일 예정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3일 서울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29일부터 시작돼 11월 12일 서울 100만 시위, 11월 19일 전국 100만 시위 등 박근혜 퇴진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허환주 기자
2016.11.23 14:32:12
청와대 둘러싼 60만 촛불 "박근혜 퇴진하라"
[현장] 범국민대회 참가시민들 8개 그룹으로 나뉘어 평화 행진
서울에서만 60만 명(경찰 추산 17만 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차 범국민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회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30분께 청와대로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촛불시민들은 여덞 그룹으로 나누어져 청와대의 동쪽과 남쪽, 그리고 서쪽으로 나뉘어 행진을 진행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
2016.11.20 00:3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