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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의 '빅뱅'이 다가온다
[민미연 포럼] 자율주행차량 시대, 소유가 아닌 서비스로서의 자동차
한국 GM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노조의 반대를 무릅쓰고 RD 부문의 법인 분리안을 통과시켰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구조조정을 위한 포석, 또는 한발 더 나아가 한국 내 생산기지 철수를 염두에 둔 사전 작업이라고 주장한다. '먹튀'라는 다소 감정적인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제조업체가 아닌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을 준비하는
김상하 <일자리가 사라진 세계> 저자
2018.10.30 15:13:57
어느 실패한 노동운동가의 꿈
[민미연 포럼] 왜 노동운동에 나눔·양보·타협은 금기어인가?
슬픈 꿈을 꾸는 이를 보았다. 노동운동가 한석호, 전 민주노총 사회연대위원장이다. 평소 그의 호기로우면서도 애절한 이야기를 경청하다, 서울 모처에서 강연이 있다는 소식에 간만의 서울 나들이를 했다. 그는 첫마디에 자신을 '실패한 노동운동가'라 규정했다. 무엇이 '귀족노조'라는 비아냥까지 듣는 고소득 집단의 전직 간부인 그가 자신을 실패자라고 호명하게끔 했을
장제우 균형사회연구센터 연구위원
2018.10.25 11:45:51
'강사법 개정안' 국회 발의와 일부 대학의 저질 대응
[민미연 포럼]
대학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한 '강사제도 개선안'이 지난 9월 4일 발표된 이후, 강사법 개정에 찬성하는 단체가 잇따라 지지선언을 했다. 한국비정규교수노조는 국회의 빠른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앞 장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또 강사법 지지 1인시위도 계속되고 있다. 마침내, 10월 10일 국회 교육위원장인 이찬열 의원이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함으로써 국회가
강철구 전 이화여대 교수
2018.10.17 17:21:29
국민연금, 1000원 더 내고 50만 원 받을 수 있다
[민미연 포럼] 문재인표 '포용국가'에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라니…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다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내걸며, 국민연금 제도개선 방안으로 '소득대체율 50%'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정책기획위원회 김연명 국정과제지원단장(중앙대 교수)의 '공적연금 급여 100만 원 보장 안(案)'이 모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본 안 내용은 '기초연금이 30만 원으로 오르는 2020년까지 소득대체율 50%로 인
김형모 <누가 내 국민연금을 죽였나?> 저자
2018.09.13 02:37:07
뉴노멀 시대, '식물공장'을 다시 생각하다
[민미연 포럼] 적대적 기후변화, 안정적 식량 확보는 어떻게?
나뭇가지에 매달린 사과의 한 쪽이 새카맣다. 폭염에 타들어간 흔적이다. 저수지 바닥에는 풀이 지천이다. 가뭄으로 갈라진 바닥은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여름 한 달 넘게 지속된 폭염은 그야말로 '역대급 재앙'이었다. 저수지와 강은 바닥을 드러내었으며, 작물은 말라죽어갔다. 그늘도 소용없는 하루하루가 이어졌으며,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도 땀은 멈추지 않았다.
2018.09.04 14:49:44
강사법 개정안, 원만하게 시행되려면…
[민미연 포럼] 대학강사 임용기간 3년에서 1년으로 줄이자
2017년 말 강사법이 1년 더 연기된 후, 올해 3월부터는 두 강사노조와 대교협, 교무처장회의 등 각 이해관계 측과 교육부 및 변호사들로 대학강사제도개선협의회가 구성되어 강사법 개정안 준비를 위한 회합을 15차례 열었다. 그리고 협의회에서 합의된 개정안을 중심으로 지난 7월 13일 공청회가 열렸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서 들어야 정도로 성황을 이뤘
2018.08.23 03:16:16
극우 폭동 '샬러츠빌'의 교훈
[민미연 포럼]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사회갈등 초래
작년 8월 12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charlottesviie)시에서 발생한 사건이 미국을 경악시켰다. 사건의 경과는 이러했다. 2015년 6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위치한 교회에 괴한이 난입해 성경공부 중이던 교인들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종주의와 백인우월주의에 심취해 있던 가해자는 인종 전쟁을 시작할 목적으로 총격을 했다고 진술한다.
김창훈 민족미래연구소 연구실장
2018.08.15 15:20:56
여름철 개고기 식용 논란, 지긋지긋하다고?
[민미연 포럼] 동물권과 생명존중을 생각하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여름철 복날이 되면 보양식을 먹는 풍습이 있다. 흔히 이를 '복달임'이라고들 하는데, 삼복(三伏)에 고기로 국을 끓여 먹는 풍습을 말한다. 먹을거리 자체가 넉넉지 않던 시절, 잠을 설치기 일쑤인데다가 기운은 없고 입맛은 떨어지다 보니 고기를 챙겨먹고 힘을 내 무더위를 견디어 온데서 비롯된 듯하다. 복달임 음식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
김완구 민족미래연구소 소장
2018.08.09 15:31:11
민주주의는 회사 입구에서 멈춘다
[민미연 포럼] 무권리 상태로 방치되는 중소영세기업부터 시작해야
최근 고교 졸업생들, 특히 특성화 고교를 중심으로 노동인권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꼭 알아야 할 노동법을 비롯하여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부당함과 차별, 인권침해 등에 대한 내용을 교육시키고 한 명의 직업인이자 노동자로서 알아야 할 지식을 배우는 교육이다. 더불어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이 의무화된 지도 몇 년의 세월이 흘렀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은
2018.07.17 16:25:41
월 20만 원 주시면 인간을 대체해 드립니다
[민미연 포럼] 자동화 시대의 저출산과 비정규직 문제
요즘 젊은 세대들은 스스로를 '3포 세대'라고 한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라는 뜻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서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도 포기한 '5포 세대', 다시 꿈과 희망까지도 포기한 '7포 세대',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다 포기한다는 'n포 세대'라는 말까지 나온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연애는 힘들고, 결혼은 꿈도 못 꿀 일이고, 출산은 태어날
2018.07.10 14: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