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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무덤'엔 누가 침을 뱉을까?
[사회 책임 혁명]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 살해'
마침내, 혹은 그나마 다행스럽게, 아니면 참담하게도 박근혜 씨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형법상 피의자 신분이 됐다.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한 검찰이 온 나라를 끔찍한 혼란으로 몰아넣은 박 씨를 '공범'으로 지목하기에 이른 것은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다. 이렇게 받아들인다면 세상물정 모른다는 소리를 들을 테다. 박 씨를 '공범'으로 지목함으로써 이른 바 '최
안치용 가천대학교 저널리즘MBA 교수
2016.11.21 16:09:47
박근혜를 욕하면 여성 혐오인가?
[사회 책임 혁명] 여성 혐오와 민주주의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과 달리" 힐러리 클린턴이 패배하고, 말하자면 악의 화신 같은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자 다양한 분석이 봇물을 이루었다. 요즘 사석에서 누구나 박근혜와 최순실 얘기를 하듯, 미 대선 결과가 나오고 며칠은 클린턴과 트럼프가 화젯거리였다. 그중에는 여성 혐오 문제도 포함되었다. 트럼프의 당선에 여성 혐오 문제가 미친 영향은 어느 정
2016.11.17 11:10:04
박근혜와 '협치'하려는 야당, 쿠데타 공모자!
[사회 책임 혁명] 쿠데타로부터 헌정을 지키려면…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어 보인다. 누구는 그것을 혁명이라고, 누구는 저항이라고 하며, 혹은 불복종이라고도 한다. 시작 지점에서 끝을 얘기하는 건 무의미하다. 끝의 모양은 끝을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확실히 해야 하고, 할 수도 있는 일은 바로 '시작'이다.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촛불 집회에
2016.11.08 14:22:46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박근혜 게이트다"
[사회 책임 혁명] 누가 박근혜를 끌어내릴 것인가
그 최순실이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귀국했다. 라디오 아침 방송을 진행하는 어느 아나운서가 "전 국민에게서 가을을 빼앗아갔다"고 말한 그 최순실 씨. 2016년의 계절을 봄 여름 최순실 겨울(어쩌면 겨울 대신 또 최순실, 혹은 박근혜?)로 바꿔버린 그 최 씨가 갑작스럽게 입국하는가 하면, '최순실 게이트'의 관련자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모습을 드러내고
안치용 지속가능청년협동조합 바람 이사장
2016.10.31 07:10:05
누가 교권을 무너뜨렸나?
[사회 책임 혁명] '정유라 사태'를 보며
중학교 점심시간이면 학생지도부실 앞이 북적였다. 다들 한껏 심통 난 표정으로 교복을 바로 입으며 제 차례를 기다렸다. 퍽, 퍽, 퍽. 보이지 않는 학생지도부실 안에선 매질이 끊이지 않는다. 구태여 즐거운 점심시간을 망치며 친구들이 줄을 선 이유는 맞기 위해서다. ‘애는 맞아야 큰다.’, ‘몽둥이가 약이다.’학생시절 격언마냥 들었던 말이다. 빗자루 대나 효자
송은하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집행위원
2016.10.28 10:37:28
"대통령"이 아니라 최순실 "형님"이었나?
[사회 책임 혁명] 지금 박근혜가 할 일은 개헌이 아니라 해명
2012년 12월 19일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박근혜가 대한민국의 18대 대통령에 당선되자 내 주변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나도 탐탁지 않았다. 그렇다고 문재인이 되었다면 기뻤을까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나는 이쪽저쪽 모두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유권자로, 두 후보의 장점보다는 항상 단점을 한눈에 파악해내며, 늘 대안의 희망을 가늠하지만
2016.10.25 08:06:44
세계는 지금 친환경 전기차 시대로 가고 있다
[사회 책임 혁명] 초보적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
이달 초 독일 연방 상원은 2030년부터 배출가스를 내뿜지 않는 자동차만 승인한다는 결의안을 초당적 합의로 통과시켰다. 이는 휘발유차와 디젤차의 판매를 중단한다는 의미다. 독일의 경우 지난해 타결된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하여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95%를 줄이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에 놓였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대부분의 EU
황상규 SR코리아 대표
2016.10.19 10:16:19
'낙태 금지법' 대신 '사정 금지법'을 만들자
[사회 책임 혁명] 여성의 자궁은 '국가의 것'?
이른 바 '낙태금지법'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2일 의료인의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관한 기준을 담은 '의료법 관계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개하면서다. 비도덕적 의료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내어놓은 개정안에서 '비도덕적 의료행위'에 임신중절수술을 포함하자 의료계가 반발했다. 강화한 처벌규정을 그대로 적용하면 낙태 수술을
2016.10.17 13:49:23
공적 연기금의 천동설 투자, 그 전복이 시작되다
[사회 책임 혁명] 사회책임투자 혁명, 시작이다
프랑스의 과학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는 과학의 발전은 연속적이지 않고 비약적이고 혁명적으로 일어난다고 보았다. 더 나아가 기존의 성과를 부정하면서, 즉 단절과 절연을 통해 불연속적으로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인식론적 단절'(epistemological break)이다. 토마스 쿤은 바슐라르의 생각을 이어 받아 그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를 통해 '패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2016.10.13 09:39:50
김제동, '국가 개그맨'의 탄생
[사회 책임 혁명] 김제동의 정치개그가 성공하려면
언론 보도에서 "'관계자'가 뭐라고 말했다"는 문구를 보면 가끔 웃는다. 문맥에 따라 그 '관계자'가 기자 자신으로 읽힐 때가 있기 때문이다. 경제 기사에서 '업계', 사회 등 다른 기사에서 취재처와 상관없이 '전문가'란 실명 없는 출처로 인용이 달릴 때도 마찬가지다. 다는 아니고, 정황상 의심이 갈 때가 있다. 나의 의심대로 만일 기자가 자신의 기사에서
2016.10.11 15:5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