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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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인류에게 주어진 '어쩌면' 마지막 전환의 기회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코로나 19의 음과 양
"아이는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별 문제 없이 지냈어요. 한약을 복용해서인지, 외출이 줄고 마스크를 착용해서인지 감기도 한 번도 안 걸렸고, 환절기 때마다 생기던 비염도 올해는 괜찮아요." 올 가을 들어 위와 비슷한 대화를 환자들과 자주 나누고 있습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계절이 바뀔 때마다 비염으로 고생하던 아이들이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합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
2020.10.14 10:11:05
'코로나 추석'에는 책을, 그리고 직접 만든 음식을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책 한권, 음식 한 접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일상을 빼앗긴 2020년에도 가을은 오고야 말았습니다. 하늘은 높고 공기는 청명합니다. 백로에서 추분을 거쳐 한로에 이르는 한 달은, 가만히 하늘만 보고 있어도 가슴이 시원해지고, 산과 들에서 나는 먹을거리로 풍성한, 일 년 중 축복받은 한 때이지요. 여느 해 같으면 이즈음에는 추석에 대한 다양한 기대들로 가득했겠지만, 올 해는 추석이후
2020.09.23 09:19:41
코로나 시대, 마음의 답답함을 풀어줄 약차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슬기로운 약차 생활
"다연이는 요즘 사람들이 어떤 점이 제일 힘들 것 같아?" "답답한 거,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무서운 거." 저녁 뉴스를 보다가 문득 물었더니, 아이의 대답은 정곡을 찌릅니다. 답답하고 두려운 데 뭐 하나 딱 떨어지는 것은 없는 막막함. COVID-19는 어쩌면 새로운 시대의 어두운 전주곡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동의보감&g
2020.09.09 12:03:29
거리는 두되 움직임을 멈추지 맙시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확찐자' 되지 않으려면? 집에서도 운동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장기화는 감염이 되지 않은 사람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만성화된 스트레스 반응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지치고 불안하게 만듭니다. 각종 시설의 운영중단으로 운동을 못하게 된 사람들의 건강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린아이들이나 청년들은 영향을 덜 받지만,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운동부족은 건강에 바로 영향을 줍니다. 극단적인
2020.08.26 09:22:03
하나의 의학에 관한 상상 이야기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완벽의학과 온전의학이 자연스럽게 합치될 때
세계의 지붕에서 동쪽으로 한참 떨어진 곳에 환국이 있었다. 대륙과 바다를 잇는 곳에 있어서 예로부터 무역이 발달했고, 이를 통해 얻은 부로 동방의 어느 나라보다 높은 문화수준을 유지했다. 환국의 사람들은 나라의 풍부한 재정으로 인해 먹고 자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저마다 타고난 개성대로 살았고,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를 치열하게 고민했다. 환
2020.08.05 11:00:24
코로나 여름, 보양식보다 중요한 것은?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붓는다면, 움직이고 깊이 숨을 쉬자
"한 보름 전부터 다리가 띵띵 부어서 아플 지경이야. 자고 나면 또 좀 괜찮다가 저녁 되면 부어서 다리가 무겁고 힘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고령자들 중심으로 다리가 붓는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중년여성들 중에도 몸이 붓자 관절도 아프고 몸 전체가 무겁다고 하는 경우가 꽤 됩니다. 그 중에는 다리가 붓는데 좋다고 광고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분들
2020.07.22 09:06:21
코로나19 시대, 조금 다른 세상을 바라보기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한 걸음 옆으로
코로나19 시대, 딸아이의 등교 일정에 따라 아침 루틴이 변했습니다. 등교 일에는 학교에 보낸 후 출근해서 명상과 참장을 합니다. 그 후 한의원 문을 열고 진료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은 다릅니다. 아이는 조금 더 자고, 조금 더 느리게 아침을 먹습니다. 그러다 보면 출근 시간이 늦어지지요. 그래서 집에서 참장을 하고 출근해서 명상하는
2020.07.08 09:11:48
슬기로운 여름생활...여름 더위에는 생맥산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아~ 너무 더워요. 걸어오는데 숨이 턱까지 차서 죽을 뻔 했어요." "요즘 들어와서 숨이 더 차고 몸에 맥이 없고 입맛도 없어. 등이 아파서 약을 일주일이나 먹었는데도 전혀 낫질 않아."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건강이 나빠지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더위에 적당히 노출되는 것은 몸을 건강하게 하는 긍정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견딜 수
2020.06.24 09:17:41
차는 차고, 물은 물이다...물을 마시자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아무리 좋은 것도 각자의 자리가 있다
"검사 결과 보니까 체액이 부족하다고 나오는데, 평소 물은 어느 정도 마시나요?" "그럴 리가요~ 매일 적어도 2리터는 마시는데요." "음~ 그 정도 마시면 이런 수치가 나올 리가 없는데요?" "아, 꼭 물을 마셔야 하나요? 작년 겨울부터 물 냄새가 싫어서 보이차를 우려서 물대신 계속 마시고 있어요. 마시기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해서요." "아하!!!"
2020.06.10 10:02:25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원칙, '루틴'은 나의 힘
"참장 연습은 잘 되나요?" "아~ 시간 나면 해야지 하는데, 자꾸 잊어버려요." "십여 분 정도 시간 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거예요. 다만 마음을 다잡고 집중해서 할 시간을 찾다보면 못하게 될 수 있죠.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들 가볍게 풀고 그냥 하세요. 잘되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려요. 잘되든 안 되든 매일 그 시각에 하면
2020.05.27 11: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