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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보다 '남핵'이 더 무섭다
[정욱식 칼럼] 세 얼굴의 한반도 핵, 가장 무서운 핵은…
9월 12일 저녁 부산 가톨릭센터에서 '사드와 북핵'을 주제로 강연할 때 벌어진 일이다. 강연 시작 직후 청중들을 바라보던 내 눈이 흔들리는 걸 느꼈다. 피곤한 탓이었나 싶었는데, 누군가 핸드폰을 보곤 '지진'이라고 알려줬다. 잠시 후엔 내 눈뿐만이 아니라 다리가 흔들리는 걸 느꼈다. 주최 측에서 계속해 달라고 해서 말을 이어갔지만, '핵발전소는 괜찮을까?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6.09.29 14:50:19
안철수·김진표가 '하수 중의 하수'인 이유
[정욱식 칼럼] 북핵 문제 이해 못한 '조건부 사드 배치론'
야권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입장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진 의원들이 '조건부 사드 배치론'을 들고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당 대표가 사드 반대 당론을 공약으로 내세웠었지만, 당 대회 이후 허송세월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던 국민의당도 중진 의원들이
2016.09.20 18:12:04
핵무장? 전술 핵? 나라 말아먹을 소리!
[정욱식 칼럼] 한반도 '제2의 핵 시대' 이미 열렸다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 수년째, 그것도 악화된 형태로 계속되고 있다. 이른바 북핵 대처 방안을 두고 하는 말이다. 국민들이 과도한 안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차분한 대응을 주도해야 할 대통령은 오히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신 상태까지 운운하면서 전쟁 공포심을 앞장서서 유포한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만 해도 그렇다. 과연 대통령
2016.09.19 15:34:21
시진핑이 '조건부 사드 배치'에 반대한 진짜 이유는?
[정욱식 칼럼] 朴 대통령 '푸시오' 정상 회담이 남긴 것
박근혜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연이어 만났다. 외국 정상들 성의 첫 자를 따면 '푸시오'가 되는 셈이다. 핵심 의제는 북핵과 사드였다. 늘 그랬듯이 정부는 북핵 공조를 강화하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문제를 둘러싼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며 자화자찬한다. 하지만 그
2016.09.07 17:34:45
'박근혜 승부수', 중국-러시아에 안 통한다
[정욱식 칼럼] '조건부 사드 배치',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이야기
"북한의 핵 위협이 제거되면 자연스럽게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배치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러시아 및 중국 순방을 앞두고 한 말이다. 이를 두고 언론은 '조건부 사드 배치론'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사드가 북핵 위협 증대로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그 위협이 사라지면 그때 가서 철수시키면 된다는 의미이다. 박 대통
2016.09.05 16:50:49
사드 추가? 핵잠수함? 협상이 답이다
[정욱식 칼럼] 북한 SLBM 대응책, 현실성 있는 대안 내놓아야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1개 포대로는 역부족이라며 동서남북 네 방향을 겨냥한 사드의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서부터 한국형 이지스함에 SM-3를 장착해야 한다는 주문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더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해야 한
2016.09.01 06:43:12
사드, 미국에도 '독'이다
[정욱식 칼럼] 냉전 시대 닉슨이 MD를 포기한 까닭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의 세계 전략 가운데 핵심은 유라시아의 거대 국가인 중국과 소련(러시아)이 손을 잡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한국과 더불어 대만(타이완)을 아시아 방어선에 포함시키지 않은 애치슨 라인 발표, 중소 분쟁시 중국 지원, 헨리 키신저와 리처드 닉슨의 방중 등은 이를 겨냥한 것들이었다. 이는 동아시아에서 미국-중국-일본이 소련을 '공동의
2016.08.25 16:15:23
미국 다음 정부, 사드 배치 '재고'할 것
[정욱식 칼럼] 사드, 미국에도 '독'이다
'미국이냐, 중국이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이 자초하는 질문이다. 사드 반대는 '친중'이자 '반미'이고, 사드 찬성은 '반중'이자 '친미'라는 희한한 이분법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조정하고 합리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어야 할 언론과 정치권이 오히려 불필요하고도 자해적인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2016.08.24 09:31:25
北, 사드 없어도 핵미사일 못 쏜다
[정욱식 칼럼] '사드'의 '정치적 효용성'만 생각하는 박근혜 정부
사드 문제를 둘러싼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선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박 대통령은 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도발을 계속해 오기 때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우리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인데도 적반하장으로 왜곡하면서 추가 도발의 빌미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며 "북한의 공세에 우리가
2016.08.22 17:39:34
박근혜, 레이건이 될 수 없는 이유
[정욱식 칼럼] '흡수 통일' 꿈꾸는 박근혜, 글렀다
2000년 이 맘 때의 일이다.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 정상 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북미 관계에도 커다란 변화의 조짐이 보이던 시점이었다. 당시 나는 이러한 분위기에 환호하면서도 김대중 정부의 '4대 전략 증강 사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4대 사업은 차세대 전투기, 이지스함, 패트리어트, 공격형 헬기 도입 사업을 일컫는다. 나는 이들
2016.08.19 08: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