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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미국, 세계적인 외톨이"
[월러스틴의 '논평'] "이란은 물론 독일, 파키스탄마저…모두가 적으로"
과거 한 때 미국에게는 친구, 또는 적어도 고분고분한 추종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게는 온갖 정치색을 띤 적들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미국은 적들에게 잘 맞서고 있지도 못하다. 지난 한 달 반 동안 일어난 일들을 돌아보자. 미국은 중국, 파키스탄, 사
이매뉴얼 월러스틴 美예일대 석좌교수
2011.12.16 10:11:00
"정의를 바라는 세계적 운동의 2막, 장거리 경주다"
[월러스틴의 '논평'] "아랍의 봄, 점령하라, 분노하라 모두 같은 흐름"
사회 정의를 요구하는 세계적 운동의 새로운 전기 (The Second Wind of the Worldwide Social Justice Movement) 지난달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해방) 광장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참가자 모하메드 알리(20)는 자신이 왜 그곳에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사회
2011.12.02 08:32:00
"북유럽 가스관, 지정학 지도 새로 그리고 있다"
[월러스틴의 '논평'] 러시아-서유럽 다이렉트 연결의 의미
세계의 많은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일은 무시하면서 일어나지도 않을 지정학적 전망에 관해서만 토론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는 것은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떠들썩하게 논쟁하고 분석했지만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을 일 중에 가장 중요한
2011.11.18 08:23:00
"이라크 미군 철수, 미국은 패했고 이란도 좋을 것 없다"
[월러스틴의 '논평'] 최후 승자는 알사드르
이라크 시아파와 이란 시아파 사이에는 근본적인 긴장이 있다. 하나만 들자면, 이라크인들은 언제나 이란이 아닌 이라크가 시아파 권역의 영적 중심지라고 여겨 왔다. 최근 50년 간 지정학적 변화로 인해 이란의 종교지도자 아야툴라가 시아파 권역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였다
2011.11.03 08:52:00
"월가 시위, 1968년 봉기 이후 최대 사변"
[월러스틴의 '논평'] "환상적인 성공…오랫동안 영향 남길 것"
시위대들의 피로가 쌓이고 당국이 탄압하면서 잦아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시위는 이미 성공했고 앞으로 오랫동안 그 유산을 남길 것이다. 1968년 봉기가 그러했듯이. 미국은 언젠가 바뀔 것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2011.10.16 14:15:00
"빈 라덴의 전략은 아직도 '미국에 의해' 진행 중"
[월러스틴의 '논평'] "미국, 파키스탄, 사우디 모두 계획대로"
알카에다는 자신들의 '성공'을 어떻게 평가할까? (How Would al-Qaeda Assess Its Achievements?)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지 10년이 지난 지난달 11일, 알카에다 지도부는 자신들의 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을까. 아마도 성취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
2011.10.05 08:36:00
"신흥국에서 사회민주주의가 가능하다는 환상을 버려라"
[월러스틴의 '논평'] 복지국가 모델은 지속 불가능…대안은?
사회민주주의는 1945년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 사회민주주의는 교육과 의료 시설의 확충, 비고용자들(특히 노인과 아동)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통한 평생 소득의 보장, 실업률 최소화를 위한 정책 등의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국가의 자
2011.09.16 08:03:00
"소수민족 문제 해결책은 정치적 타협뿐"
[월러스틴의 '논평'] 국민국가 시대의 종말…대세는 '더 많은 자치'
지금의 세계에서 '소수자'가 없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국가에나 인종, 지역, 언어, 민족성(ethnicity) 또는 이런 특성들의 결합으로 인해 구분되는,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집단이 있는 반면 이런 특성을 갖지 못한 집단도 있다. 이
2011.09.04 15:37:00
"쇠퇴하는 미국, 어찌 오바마를 탓하랴"
[월러스틴의 '논평'] 미국 정치가 극단화되는 까닭은?
10년 전 필자와 몇몇 사람들이 세계체계(world-system) 내에서 미국의 쇠퇴(decline)를 얘기했을 때, 우리는 기껏해야 우리의 순진함에 대한 잘난 체 하는 미소를 받았다. 미국은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지구의 모든 곳에 관여했고, 거의 마음먹은 데로 하지 않았나? 이는 모든
2011.08.17 14:04:00
유로존, 그리스 구제로 '구명보트' 하나 겨우 차지했다
[월러스틴의 '논평'] 차악의 선택, 사르코지는 왜?
우리가 이런저런 조치를 취한다면 세계 경제가 곧 다시 좋아질 거라는 게 거의 모든 국가의 공식 입장이다. 사실은 정부나 초대형은행(megabank), 심지어 시야가 좁은 경제학자마저도 실제로 이를 믿지 않는다.세계는 침체돼 있고 정말 중대한 붕괴의 찰나에서 흔들리고 있다
2011.08.03 07: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