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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외정책 변화는 미국 대중들로부터
[월러스틴의 '논평'] 미국은 '슈퍼파워'가 아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미 정부의 대외정책이 조심스럽게 선거 이슈의 하나가 되고 있다. 지난 반 세기동안 미국의 대외정책에는 장기적으로 확고한 일관성이 있었다는 건 비밀이 아니다. 미국 내부에서 (대외정책에 대한) 가장 첨예한 불화가 빚어졌던 건 조지 W. 부시가
이매뉴얼 월러스틴 美예일대 석좌교수
2012.10.19 08:04:00
이번 대선은 한반도 통일의 결정적 전환점
[월러스틴의 '논평'] 야권 이긴다면 10년내 실질적 통일 이뤄질 것
한국이 앞으로 다가올 10년 동안 지정학상의 결정적인 접점으로 세계무대에 복귀했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 미국, 그리고 아마도 러시아의 미래에까지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한국의 미래는 주로 그 자신에게 달려 있다. 한국은 정치적·문화적 독
2012.10.03 10:01:00
9.11 11주년, 알카에다는 지금?
[월러스틴의 '논평'] 미국 덕에 힘 키웠지만…
소위 9.11 테러라고 알려진 사건의 11주년이 된 날, 알카에다는 미국(그리고 범유럽 전반)과 중동에서 여전히 반복해서 논의되는 주제로 남아 있다. 미국에서 벌어지는 논의의 주안점은 보통 다양한 종류의 군사적 행동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카에다의 힘을 억제해 위협을
2012.09.17 13:26:00
시리아에서 팔레스타인으로, 중동문제의 초점이 바뀐다
[월러스틴의 '논평'] 이집트 무르시정부의 역할을 주목한다
우리가 중동을 지정학적으로 분석한다면 무엇이 초점이 되어야 할까? 합의된 답은 없지만, 여전히 중요한 질문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끈질기게 이란을 초점으로 두려고 한다. 중동을 지켜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을 할 의지가 없는 이스라엘로부터
2012.09.04 08:31:00
'앞으로 좋은 시절이 온다'는 정치인들, 틀렸다면?
[월러스틴의 '논평'] 경제위기는 시스템의 구조적 모순
대부분의 정치가들과 전문가들은 (우리들에게) 자신들의 정책을 따른다면 앞으로는 더 나은 시절이 올 것이라고 약속하는 데 있어 확고한 이해관계를 갖는다. 현재 전 세계 경제 위기는 이러한 행태에 예외가 없음을 보여줬다. 미국의 실업, 유럽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 중국
2012.08.19 14:15:00
'리보 스캔들'은 스캔들이 아니다
[월러스틴의 '논평'] 자본의 무한축적 본능은 시스템의 핵심
지난 7월4일부터 우리는 세계의 주요 신문들, 각국 국회의원과 중앙은행, 그리고 사법당국들의 성명을 통해 리보(LIBOR)라고 불리는 것과 관련한 '스캔들'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읽고 있다.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 은행업 외부에서는 리보라는 말조차 들어본 사람이
2012.08.03 17:04:00
파라과이 탄핵 사태, 브라질을 주목하라
[월러스틴의 '논평'] 석연찮은 '사실상 쿠데타'
2012년 6월 22일, 파라과이 상원은 헌법상의 탄핵권을 발동해 대통령 해임을 결정했다. "대통령이 그의 직무와 관련해 초라한 성과를 올렸다"는 그 이유였다. (해임된) 대통령 페르난도 루고는 3년 여 전에 당선됐으며 그의 임기는 내년 4월에 만료된다. 게다가 파라과이 헌
2012.07.17 10:15:00
핵재앙, 가능성이 1000분의 1일지라도…
[월러스틴의 '논평'] 핵보유국들의 위선
1945년 미국이 일본에 2개의 핵폭탄을 투하한 이래 인류는 줄곧 핵 아마겟돈을 우려해 왔다. 다 알다시피 실제 전쟁에서 핵폭탄이 사용된 것은 이 2개뿐이다. 물론 원자폭탄 보유는 미국에게 엄청난 군사적 이점을 안겨주었다. 당연히 미국은 핵무기 독점을 유지하려 했고,
2012.07.04 14:15:00
오바마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이유
[월러스틴의 '논평'] 블로우백, 쇠퇴하는 강대국들이 직면한 딜레마
블로우백(blowback)이란 미 중앙정보국(CIA)이 만들어낸 용어로 당초에는 한 국가의 비밀첩보작전이 초래한, 의도치 않은 부정적 결과들을 의미했다. 예를 들어 CIA의 비밀작전이 그 작전의 존재를 몰랐던 미국 국민들에 대한 보복공격을 불러왔다면, 이는 "블로우백"으로 간
2012.06.17 12:26:00
"세계 경제의 파이가 줄어든다. 누가 더 부담을 질 것인가?"
[월러스틴의 '논평'] 내일은 또 어느 곳에서 시위가 시작될까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아마도 시위의 진원지(geography of protest)가 대단히 빠른 속도로, 그리고 끊임없이 옮겨가고 있는 듯하다. 어디선가 시위가 발행하면 억압되거나 매수당하거나, 또는 저절로 사그라든다. 그리고 나선 또 다른 곳에서 시위가 시작되고,
2012.06.04 10: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