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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지옥의 문고리가 우리 눈 앞에 있어"
[미디어악법 물렀거라] <25>지역방송 라디오 PD의 편지
K형.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있으리라 믿으면서 이 글을 써. 그러고 보니 K형에게는 처음 쓰는 글이네. 평소처럼 전화하면 되는데 왜 갑자기 편지질이냐고? 그냥 가끔씩 생각을 했었고 언론악법이 통과(?)된 이 순간에 차분하게 하소연할 사람으로 문득 K형이 생
박흥준 진주 MBC PD
2009.07.29 11:29:00
국민의 저항권 행사는 정당하다
[미디어악법 물렀거라] <24>
2009년7월22일은 한국 국민이 반세기 이상 피 흘려 쟁취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치욕의 날이었다, 보수정권이 장기 집권의 목적으로 그 동맹세력인 재벌과 보수 신문(조 중 동)에 방송장악의 길을 법으로 보장해 주려고 날치기 투표 재투표 대리투표를 자행한 날이었다. 그러
장행훈 언론광장 공동대표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2009.07.28 11:09:00
MB가 꿈꾸는 '재벌과 조중동의 나라'
[미디어악법 물렀거라] <23>거대 미디어 그룹은 민주주의를 파괴시킨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서민 행보'에 대해 '생 쑈'라는 국민 여론이 많았다. 한편으론 '강부자'로 대표되는 이 대통령이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채 미디
김주언 시민사회신문 편집인
2009.07.27 10:42:00
언론악법 통과, 이제 우리 스스로의 힘을 믿어야할 때
[미디어악법 물렀거라] <22> 상식은 생각보다 힘이 세다
처음 거리로 나섰던 것이 3년 전 일이다. <시사저널>에서 '삼성기자 삭제 사건'에 항의해 선후배 기자들과 처음 피켓시위를 벌였던 것이 2006년 6월의 일이었다. 그때부터 줄곧 거리에 있었다(절반은 우리의 억울함을 알리러, 절반은 다른 기자와 PD들의 억울
고재열 <시사IN> 기자
2009.07.24 11:27:00
이명박정권, '세뇌의 망치질'을 원하는가
[미디어악법 물렀거라] '돌이킬 수 없을 비극'을 막아야 한다
정권이 떳떳하지 못한 방법으로 권력의 발판 구축을 기획하며 이를 저지하는 국민들을 끝까지 속이려 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이미 정당성을 잃어버린 언론 관련법을 통하여 십 여 년 간 민망할 정도로 편향된 편들기만을 해온 조·중·동에게 방송을 차지하도록 하는 법안
김학천 언론광장 공동대표
2009.07.22 11:28:00
한나라당과의 협상에서 기대할 것이 남았나?
[미디어악법 물렀거라] <20>'실태조사'와 '합의 처리'에서 출발해야
미디어법 직권 상정이라는 일촉 즉발의 위기에서 여야가 다시 막판 협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7시간의 마라톤 회의 결과 속속 전해지는 내용은 적지 않게 실망스럽다. 본질을 비껴가는 양보안이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식이라면 '노력을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2009.07.21 15:40:00
폭동같은 '표결처리'는 폭동같은 '저항'만 초래할 뿐
[미디어악법 물렀거라] <19> 언론장악 기도한 정권의 종말은…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언론관계법. 그것이 결코 '민생 살리기'법이나 글로벌미디어 그룹을 만들어내기 위한 기초 다지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국민들은 충분히 알고 있다. 한나라당 스스로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심지어 한나라당의 무게 있는 정치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2009.07.20 10:51:00
스탈린ㆍ나치스도 탄복할 '언론쿠데타'
[미디어악법 물렀거라] <18> 방송을 '과점신문권력'에 헌납하다니
임금이 천하를 호령하던 왕조시대에도 백성의 뜻이 하늘의 뜻이라고 해서 '민심이 천심'이라고 했다. 그러나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그 '민심'을 지배하는 또 다른 '천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속칭 '미디어'라고 이르는 언론 매
정경희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2009.07.17 11:40:00
재벌·조중동을 '절대권력'으로 만들 것인가
[미디어악법 물렀거라] <17>미디어법 개정안과 권력의 문제
정치권은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그 목적을 위해 발족시켰던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끝을 맺었다. 그에 따라 이제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은 힘으로 처리되려 하고 있다. 미디어 관련
이효성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
2009.07.16 17:13:00
한나라당 법안에서 지역언론은 식민지일 뿐
[미디어악법 물렀거라] <16>지역신문 죽이고 '무가지·경품'만 살리려나
한나라당 미디어법안은 지역 언론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 서울 쪽만 정책과 법의 대상이요, 지역은 서울에서 결정하면 당연하게 뒤따라 오는 것을 상정하는 듯하다. 아니면 지역은 아예 안중에도 없다. 지역언론은 식민지인 것이다. 대화와 소통의 부재 탓이다. 한나
류한호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2009.07.15 15: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