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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의 빈소에는 어떤 특권도 없었다"
[노회찬과 한국 정치 여덟 장면 : 기록으로 톺아보기] 여덟 번째 장면 : 마지막 떠나는 길 배웅한, 국회 청소노동자들
"거기에는 어떤 특권도 없었다" 2018년 7월 23일~7월 27일. 노회찬, 그가 떠나는 마지막 길을 떠올리면 두 장의 조문 행렬 사진이 마음속 깊게 다가온다. 이 두 장의 사진에는 노회찬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오롯이 담겨 있다. 하나는, 조문 기간 동안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입구부터 빈소에 이르기까지 길게 늘어선 조문 행렬 사진이다.
조현연 노회찬재단 특임이사
2020.12.31 09:44:22
노회찬 "제 모토가 자유인·문화인·평화인입니다"
[노회찬과 한국 정치 여덟 장면 : 기록으로 톺아보기] 일곱 번째 장면 : '자유인, 문화인, 평화인' 노회찬
2009년 7월 7일 오전 6시 노회찬은 트위터를 시작한다. 얼마 있다가 '자유인, 문화인, 평화인'이라는 글귀를 트위터 대문에 내건다. 몇 달 뒤인 2009년 연말 노회찬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대화를 나눈다.(<dc뉴스 Ade> 2009년 12월 30일 자 '노회찬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 문) 정치인으로서 노 대표님의
2020.12.28 07:41:56
14년 이어진 노회찬의 장미꽃, 그리고 전태일의 풀빵
[노회찬과 한국 정치 여덟 장면 : 기록으로 톺아보기] 여섯 번째 장면 : '3.8 세계여성의 날' 노회찬의 붉은 장미꽃과 편지
"2005년 3월 8일 깊은 반성과 함께 노회찬 올림" 2005년 3월 8일 민주노동당 초선 국회의원 노회찬은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박근혜(한나라당 대표)와 장하진(여성가족부 장관), 김선옥(법제처장), 강금실(전 법무부 장관) 등 여야 여성 국회의원과 여성단체, 국회 여성 청소노동자들과 국회 출입 여기자들에게 장미꽃과 편지를 전달한다. 이를
2020.12.24 09:39:35
'지못미 현상' 부른 어떤 낙선..."노회찬 같이만 하면 된다"
[노회찬과 한국 정치 여덟 장면 : 기록으로 톺아보기] 다섯 번째 장면 : 노회찬마들연구소, '지역명품특강'을 열다
"노회찬 같이만 하면 된다" "노회찬 같이만 하면 된다." 노회찬이 떠난 하루 뒤, 노회찬도 자주 출연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이준석(바른미래당 전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한 말이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말은 이랬다. 이준석 : 상계동에서 정치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저는 기호 3번 의원 선거 출마했잖아요. 그런데 노회찬
2020.12.21 09:26:15
투명인간을 위한 노회찬의 꿈은 아직 미완성
[노회찬과 한국 정치 여덟 장면 : 기록으로 톺아보기] 네 번째 장면 : 노회찬, 새벽 첫차 6411번 버스를 타다
6411번 버스,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하다 2018년 7월 26일 저녁 서울 연세대 대강당. '진보정당 대표의원 자유인‧문화인‧평화인 고 노회찬 국회의원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서는 2012년 진보정의당 출범 당시 노회찬의 당 대표 수락연설 영상이 비춰졌다. '6411번 버스를 아시나요.' 노회찬의 생전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장내는 숙연해지며 많은 사람
2020.12.17 14:44:54
노회찬, '언터처블 삼성공화국'을 건드리다
[노회찬과 한국 정치 여덟 장면 : 기록으로 톺아보기] 세 번째 장면 : 삼성 X파일과 노회찬 : '법복 권력'과 '삼성 장학생'
'삼성 X파일 사건과 노회찬' 간략 일지 - 2005.08.18. 노회찬, 삼성 X파일 '떡값검사' 7명 실명 공개 - 2005.12.14. 황교안(서울중앙지검 2차장), '안기부 도청사건' 수사 결과 발표 - 2006.08.25. '떡값검사' 안강민(전 서울중앙지검장)‧김진환(전 서울중앙지검 2차장), 노회찬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 제기 - 2007.
2020.12.14 08:18:38
노회찬의 꿈은 '진보정당 집권'이었다
[노회찬과 한국 정치 여덟 장면 : 기록으로 톺아보기] 두 번째 장면 : 17대 총선 '비례 8번'과 '운동권 동창회'로서의 정파
민주화 이후 한국 진보정당운동의 역사에서 2004년 4월 15일의 17대 총선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17대 총선의 압권은 열린우리당의 152석 획득과 함께, 1960년 7.29총선 이래 44년 만에 최초로 진보정당의 원내 진출과 제3당으로의 부상, 김종필의 10선 실패·정계 은퇴와 노회찬의 정치 전면 등장 등이다. 2004년 4월
2020.12.10 08:53:09
노회찬이 외친 '불판', 누가·언제·어떻게 갈 수 있을까
[노회찬과 한국 정치 여덟 장면 : 기록으로 톺아보기] 첫 번째 장면: "삼겹살 불판", '노회찬 어록'의 탄생
'노회찬' 하면 떠오르는 게 뭘까? 아마도 말 잘하는 정치인? 다들 인정하듯 노회찬은 말 잘하는 정치인이 맞다. '언어의 연금술사', '어록 제조기', '촌철살인의 웃음을 주는 정치인', '유머의 정치인', '토론과 소통의 달인' 등 생전 그에게 붙은, 말과 관련한 별명들이다. 맞는 말이다. <한겨레>는 '언어 유희왕'으로 호명하기도 했다. &l
2020.12.07 09:23:26
'노회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노회찬과 한국 정치 여덟 장면 : 기록으로 톺아보기] 이야기를 열며
이야기를 열며 노회찬. 그가 떠난 지 2년여의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얼마 있으면 노회찬의 뜻을 기리고 잇고자 세운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도 창립 2주년을 맞게 된다. 돌아보니 세월이 속절없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실감한다. 지난 2020년 2월 중순 노회찬재단 사무처(사무총장: 김형탁)는 1주일에 걸쳐 재단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2020.12.04 10:5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