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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세월호 특조위가 정부안 수용? <조선>의 왜곡 보도
6일 국무회의를 앞두고 이석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정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을 수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조선일보는 4일 온라인을 통해 "세월호 특조위, 정부안 수용키로…특조위 조만간 정식 출범" 제하의 '단독' 기사를 냈다. "특조위 이석태 위원장 등은 지난 2일 유가족들과 만나 정부 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는 것. 특조위 측 관계자는 그러나 이날 프레시안과 한 통화에서 "정부안에 대한 반대 입장이 여전하다"며 "특조위가 출범하는 것과 특조위가 정부안을 수용하는 건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서어리 기자
2015.05.04 17:55:59
"세월호 싸움, 져도 지는 게 아니다"
그때, 김익한 명지대학교 교수는 운전 중이었다. 보수 성향 원로 한분과 함께 차를 탔다. 다들 그랬던 것처럼, 사고 소식을 접하고 얼마 뒤 '전원 구조' 뉴스를 들었다. 잠시 마음을 놓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엄청나게 죽었겠구나.' "박근혜한테 전화해서 진도에 내려가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에요?"동승한 원로에게 말했다. "에이, 박근혜가 내 말을 들어야 말이지." 2014년 4월 16일, 차 안에서 나눈 이 대화를 기억하는 게, 그는 괴롭다. 중앙권력만 바라보는 습관, 엘리트주의. 그가 평소 비판하던 것들이 이 대화 안에 고스
성현석 기자(=안산)
2015.05.03 16:06:46
앰네스티 "세월호 집회, 경찰력 끔찍한 수준"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가 최루액과 물대포를 동원해 세월호 추모 집회를 진압한 경찰에 대해 "과도한 경찰력 사용이 끔찍한 수준"이라며 희생자 가족들의 청와대 앞 시위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놀드 팡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조사관은 2일 오후 긴급 논평을 발표하고 1~2일 양일간 진행된 세월호 추모 집회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을 비판했다. 그는 논평에서 "과도한 경찰력 사용은 끔찍한 수준이었다"며 "공공의 안전에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은 대체로 평화로웠던 시위대를 상대로 최루액까지 섞은 것으로 보이는 물대포를 써가며 해산시켜야
선명수 기자
2015.05.03 14:59:06
세월호 유가족, 경찰과 격렬 충돌…18명 연행
세월호 유가족 및 시민들이 안국역 앞 도로에서 경찰과 밤샘 대치하면서 철야농성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들의 해산을 시도하다가 철야농성 참가자 18명을 연행했다. 이들 중에는 유가족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저녁부터 진행된 세월호 집회에서는 총 30명이 연행됐다. (☞ 관련기사 : 또 차벽·캡사이신 등장…노동절 도심 곳곳 충돌)(☞ 관련기사 : [영상] 물대포·캡사이신·최루액 총동원…부상자 속출)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2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안국
허환주 기자
2015.05.02 09:10:34
[영상] 물대포·캡사이신·최루액 총동원…부상자 속출
경찰이 1일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캡사이신과 최루액을 살포하는 등 강경 진압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광화문으로 행진하려던 세월호 유가족 200명을 포함한 시민 1만여 명은 이날 오후 6시께부터 경찰 차벽으로 원천 봉쇄당하면서 안국역 삼거리에 갇혔다. 이에 따라 애초 오후 9시께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추모 문화제는 열리지 못했다. 시민들은 오후 9시 23분께 차벽 옆으로 난 인도를 통해 청와대로 다가가려 했지만, 경찰이 이마저 원천 봉쇄하고 최루액과 캡사이신을 뿌렸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시민
김윤나영 기자
2015.05.01 23:20:49
또 차벽·캡사이신 등장…노동절 도심 곳곳 충돌
다시 서울 도심에 차벽이 등장했다. 광화문과 종로, 안국동 일대는 경찰 버스와 차단벽이 빼곡하게 들어섰고, 이를 뚫고 가려는 집회 참가자와 경찰 사이의 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노동절을 맞은 1일, 민주노총은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5만여 명(경찰 추산 2만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지난 24일 총파업을 연 데 이어, 노동 시장 구조 개편안 폐기와 최저 임금 인상 등의 요구안을 내걸고 대정부 투쟁을 선포한 것이다. 집회 슬로건 역시 '끝내자 박근혜'로 정해, 정부의 노동 시장 구조 개편안에 대한 노동계의 거센
2015.05.01 19:48:14
세월호를 '안전 역사 공간'으로 만들자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원 오브 뎀' 사건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를 영원히 기억하는 사건으로 만들려는 것은 다시는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이와 비슷한 비극을 겪지 않기 위해서다.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장본인들이나 비극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 사건을 엄청난 참사로 키운 세력, 사건 발생 뒤 해결 과정에서 참사를 들먹이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정치 세력들은 물론 세월호 참사를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많은 사건 가운데 하나, 즉 '원 오브 뎀(one of them)'으로 만들고 싶어 할 것이다. 최근에 벌어지는 후안무치한 세월호 특별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2015.05.01 10:08:46
"죽겠는데…세월호 엄마는 담배 피면 안 되나요?"
명치 쪽이 꽉 막혀 조금 이른 저녁이었지만 답답한 마음에 술잔을 기울입니다. 참 하기 싫은 이야기들을 또 하고 마네요. 왜 우리는 지금도 아픔을 이야기해야 한단 말입니까! 한두 배 알코올이 들어가자 고통이 꿈틀거리는 생생한 이야기가 오갑니다. 전 입에 담아서는 안될 이야기들을 극구 말려봅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가슴 속에서 터져 나오는 절규는 저의 이성의 작동을 간단히 무력화시켜 버립니다. 요즘 부쩍 힘이 들고 마음이 시렵습니다. 제가 그런데 가족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엄마 한 분에게 볶음밥을 권해봅니다. 아구찜 남은 양념에 김 향기가
김익한 명지대학교 교수
2015.05.01 09:59:08
결국 유족 반대 묵살…세월호법 시행령 차관회의 통과
정부가 30일 차관회의를 열어 해양수산부가 올린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을 통과시켰다. 희생자 유가족들이 조사 독립성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해온 시행령의 강행 처리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인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와 유가족들은 이날 거듭 '시행령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며 거리 농성을 진행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의 모임인 4.16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차관회의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의 시행령 수정안은 여전히 세월호 특조위의 조사 독립성 등을 훼손해 수용할 수 없
2015.04.30 19:25:36
"다음 생에도 내 동생으로"…그리움으로 쓴 편지
"집이 너무 허전하다. 너무 보고싶고 사랑해." -2학년9반 조은정 오빠 "사고가 일어난 후부터 매일은 아니지만 언니에게 카톡을 보냈는데, 그 '1'이라는 숫자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2학년10반 이단비 동생 "언니는 어제가 4월16일인 것처럼 살고 있어." -2학년1반 박성빈 언니"너를 생각하면 많이 아프지만, 그래도 널 생각하며 잘 버틸게. 언니 동생이어서 고마워. 사랑해." -2학년2반 허다윤 언니 그리움을, 또 미안함을 스케치북에 눌러 썼다. 17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잃은 이들, 그러면서도 자식 잃은 부모님 앞에 슬
2015.04.29 1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