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21일 11시 5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히로히토는 왜 인도 판사에게 1급 훈장을 달아줬나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35] 전범 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 ⑥ 도쿄 재판 (中)
도쿄 야스쿠니 신사(靖国神社) 바로 옆에는 유슈칸(遊就館)이라 일컬어지는 전쟁박물관이 있다. 일본 전국에서 '역사 수업'이란 이름 아래 몰려드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유슈'(遊就)라는 단어는 우리말에는 없는 일본식 한자다. '고결한 인물을 본받는다'는 뜻을 지녔다. 하지만 평화와 인권의 잣대로 봐서 결코 '고결한 인물'일 수 없는 자들의 사진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09.02 14:08:36
남아공 최악의 참사…'버려진 건물'서 불 나 빈민 최소 74명 사망
무단 거주하던 이주민·노숙자 등 참변…정부, 아파르트헤이트 폐기 무렵 백인·기업 대거 떠나며 공동화된 지역 관리 않고 손 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의 방치된 건물에서 불이 나 무단 거주하던 빈민 최소 7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지역 중심부에 버려진 건물이 수백 채에 달해 재발 방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방송, <월스트리트널>(WSJ) 등을 보면 8월31일(현지시각) 새벽 1시께 요하네스버그의 5
김효진 기자
2023.09.01 22:02:43
중국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 시진핑 '공동부유' 실천 위해 정치와 경제개혁 모두 필요
지난 한 주동안 중국 기업 헝다(恒大)가 미국 법원에 미국내 자산에 대해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중국발 경제위기가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이 당 기관지 <치우스>(求是)를 통해 역사적 인내(歷史耐心)를 촉구하면서 중국의 경기둔화가 확인되는 양상이다. 중국의 경제 위기
이유정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3.09.01 09:35:00
가봉, 쿠데타로 56년 父子 집권 몰아냈지만, 민주주의 위기 여전
가봉인들, 쿠데타 환영하면서도 권력 민간 이양 가능성엔 의문
지난달 니제르 쿠데타에 이어 가봉에서 30일(현지시각) 쿠데타가 일며 서아프리카 지역이 3년 새 8번째 쿠데타에 직면하게 됐다. 가봉의 경우 군부가 56년 간 대를 이어 집권한 대통령을 축출해 앞선 쿠데타들과 배경이 다르지만 이 지역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가 옅어지고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AP> 통신을 보면 30일(현지시각) 오전 가봉
2023.08.31 19:22:46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 제일 많이 줄인 건 미국…752억원 어치 줄어
일본 전체 수출 늘었지만, 유독 미국만 줄어…일본사케, 가리비 조개 등 수입 감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시작한 가운데, 올해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이 가장 감소한 나라는 미국인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일본 농림수산성 수출·국제국이 발표한 '수출액의 감소가 큰 주요 국가, 지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인 1월~6월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액 감소 폭이 가장 큰 나라는 미국이었다.
박세열 기자
2023.08.31 10:30:26
추모 물결 두려웠나? 허위 정보에 가려진 프리고진 장례 비공개
러 곳곳 드론 공격에 "모스크바 영공 폐쇄 목적" 분석…크렘린 "중국과 최고위급 접촉 조율 중"
지난주 의문의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러시아 용병 집단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장례가 29일(현지시각)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에서 비공개로 치러졌다. 장례식 장소에 대한 허위 정보가 난무하며 '특별 장례 작전'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프리고진의 장례식이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로홉
2023.08.30 19:19:08
영 외교장관, 5년만에 중 방문…"어떤 글로벌 문제도 중 없이 해결 못해"
미국이어 영국도 장관급 인사 중국 방문…미 "중국과 디커플링 없어"
영국 외교장관이 5년 만에 중국 방문에 나섰다. 중국의 협조 없이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대면 접촉을 통해 오해를 피해야 한다고 방문 배경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30일(현지시각)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교장관이 한정 중국 국무원 수석부총리와 만나 "양국이 오해를 피하기 위해 정기적인 대면 만남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양국
이재호 기자
2023.08.30 19:18:36
스페인 검찰, '강제 입맞춤' 축구협회장 예비조사…피해 선수에 쏟아지는 연대
스페인 '미투' 불리며 동료·시민·정치권서 광범위한 지지…"성평등 입법 등 이어지며 인식 개선된 결과" 분석
스페인 검찰이 여자축구 월드컵 우승 현장에서 자국 선수에게 강제 입맞춤한 루이스 루비알레스(46) 스페인축구협회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사건 뒤 피해 선수에게 동료들은 물론 시민들과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의 광범위한 지지가 쏟아진 것을 두고 수십 년 간 진행된 스페인의 성평등 입법과 인식 개선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2023.08.29 20:25:09
'세속주의인가 차별인가'…프랑스, 학교서 이슬람 복식 추가 금지
히잡 이어 아바야도 금지…"무슬림 여학생 활동 제한 역효과" 우려
프랑스 정부가 학교에서 종교적 표식을 드러내선 안 된다는 이유로 새학기부터 교내에서 이슬람 여성 복식인 아바야 착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프랑스 언론 <르몽드>와 <AFP> 통신 등을 보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각) 프랑스 TF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아바야를 입는 것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을 것"이
2023.08.28 19:30:39
흑인혐오 총격에 3명 숨져…다시 보는 '아이 해브 어 드림' 연설
킹 연설 환갑 맞았지만 세계는 아직…美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佛 알제리계 10대 총격사망, 한국도…
60년 전 오늘, 여전히 우리에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한 위대한 미국인은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대표되는 상징적 연설을 했다. 1963년 8월 28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의 링컨 기념관 앞에서였다. 마틴 루터 킹의 이 너무나 유명한 연설은 미국은 물론 한국 등 많은 나라에서 교과서에도 수록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킹이 비판했던 불
곽재훈 기자(번역)
2023.08.27 14:5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