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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가 건넨 한 송이 꽃에 유족들은 사활을 걸었다
[현장] 기억, 추모, 그리고 결의의 현장이 된 '서울광장' 분향소
"너 왜 갔어, 왜 가서 엄마를 이렇게 힘들게 해, 왜, 대답 좀 해봐 제발..." 안치된 영정 뒤로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중년의 여성이 딸의 사진을 매만지며 울고 있었다. 밝게 웃고 있는 딸의 얼굴에 대고, 오지 않을 대답을 갈구하며 어머니는 계속 물었다. "왜 갔니, 거긴 왜 갔어, 왜..." "어떻게 하면 됩니까?" 모습을 지켜보던 한 시민이 머뭇
한예섭 기자
2023.02.15 21:11:26
"영정없는 분향소에서 울던 오세훈 시장님, 지금은 왜 안 오시나요?"
유족·시민·정당 몰린 서울광장 분향소 … "서울시가 위법, 분향소 지키겠다"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 철거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15일, 희생자 유가족들과 그에 연대하는 시민, 정당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울시의 행정이 "위법·부당하다"고 규탄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법적 행정대집행 중단 △부당한
2023.02.15 16:25:52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김용균 죽음, 면죄부 주는 재판부"
김용균 재판 2심 판결 규탄 "대법원 만큼은 다른 판단 내려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자 작업하다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 사망 사건에서 재판부가 원·하청 책임자들의 형량을 대폭 감형해 준 가운데 노동계가 재판부 판결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재판부의 이번 판결이 원·하청 구조에서 노동자를 착취하는 기업에 면죄부를 준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균
박정연 기자
2023.02.15 16:12:27
尹정부, 안전운임제 폐기 방침…화물연대 "주는대로 받으라는 건가"
당정, 화주에 절대 유리한 '표준운임제' 들고 나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화주에게 부과했던 안전운임 준수 의무를 없애는 개편안을 발표하며 사실상 안전운임제 폐기 입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화물연대는 15일 "대기업 화주만을 위한 안전운임제 폐지 법안을 거부한다"고 반발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은 사실상 안전운임제를 폐지하는 내용"이라며 "새로운
2023.02.15 16:06:08
이원화된 체제로 가장 피해받는 대상은 영유아들이다
[유보통합을 말한다] 출발선 평등과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방법
교육부가 영유아들의 발달 격차를 해소하고 부모들의 교육 부담을 덜기 위해 '유보(유아교육+보육)통합'을 본격 추진해 오는 2025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원화 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해 하나의 교육기관으로 만들고 질 높은 보육·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반면, 공립유치원 교사들 중심으로 통합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교원단체 반발의 핵
정정희 (사)한국유아교육학회장
2023.02.15 06:09:03
난민을 향한 혐오에 인종차별이 깔리진 않았을까
[청년이 마주한 세계와 시민] ⑧난민 차별 문제 바로 보기
경희대학교는 지난 2011년 후마니타스칼리지를 설립하고, 3학점 교양 필수과목으로 '세계와 시민'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와 시민'은 매 학기 2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00개의 강좌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를 주제로 선정해 한 학기 동안 해당 주제를 토론하고 이를 연구해 동료에게 조사 결과를 소개하는 학생 주도의 공동 프로젝트
난민을도와조
2023.02.15 06:06:03
동물 98마리 안락사 '케어' 박소연, 징역 2년 선고
서울중앙지법은 구조한 동물을 안락사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에게 14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박 전 대표는 보호소 공간부족과 치료비용을 이유로 동물 98마리를 안락사 시키고 타인 사육장에서 개 5마리를 가져온 혐의로 2019년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수용 능력에 대한 진지한 고려없이 동물 구조에 열중하다 공간
허환주 기자
2023.02.15 06:01:49
"우리 딸이 잊혀질까봐 엄마가 용기를 냈어"
[현장] 녹사평 분향소, '서울광장' 분향소로 이전 … 서울시는 분향소 철거 '행정대집행' 예고
14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녹사평) 광장에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운영돼온 녹사평 광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철거 및 이전을 앞두고 있었다.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는 앞서 전날 "녹사평역 분향소를 이전·통합해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추모와 진상규명 촉
2023.02.14 20:40:31
"오세훈 시장님, '녹사평역 지하 4층'을 우리가 제안했다니요?"
[전문]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발언문
14일 오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이태원 상인 통합대책위원회'가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함께 열었다. 이들은 이날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마련된 녹사평 분향소의 이전·통합을 알리며,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앞으로도 이어나갈 것"이라 발표했다. 분향소 운영을 둘러싼 서울시와의 갈등에 대해선 유가족
2023.02.14 17:04:21
'2023 노동자 건강권 포럼' 2월 24일~25일 양일간 진행
'2023 노동자 건강권 포럼'이 2월 24일~25일 양일간 광화문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선착순 80명 이내로 제한한다. 온라인 강연은 zoom 회의실로 진행한다. 21일까지 참가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22일까지 참가비 1만원을 입금 후 아래
프레시안 알림
2023.02.14 15:3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