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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임고강변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에서
[시로 쓰는 민간인학살] 임고강변의 민간인 학살사건
우리의 현대사는 이념갈등으로 인한 국가폭력으로 격심하게 얼룩지고 왜곡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이념시대의 폐해를 청산하지 못하면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부작용 이상의 고통을 후대에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굴곡진 역사를 직시하여 바로잡고 새로운 역사의 비전을 펼쳐 보이는 일, 그 중심에 민간인학살로 희생된 영령들의 이름을 호명하여 위령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
여국현 시인
2023.02.22 09:40:08
역술인 천공 휴대전화 위치신호, 의혹 당일 잡힌 기록 없다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천공의 휴대전화 위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의혹이 제기된 시기에 육군참모총장 공관(현 대통령 관저) 인근 기지국에서 천공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천공 소유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위치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허환주 기자
2023.02.22 05:51:23
"결국은 사랑이 이겼다" … 동성부부 '건보 소송' 승소
법원, 1심 뒤집고 '동성부부 건보 피부양자 자격' 최초 인정
"사랑이, 결국, 이겼습니다." 김용민 씨가 선언하듯 또박또박 끊어 말했다. 주위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김용민, 소성욱, 부부로서 끝까지 행복해라!" 21일 오전, 법원 앞에 선 결혼 5년차 동성 부부 김용민, 소성욱 씨가 '사랑'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밝게 웃었다. 이날 그들은 법원으로부터 부부 간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받았다. 국민건강
한예섭 기자
2023.02.21 15:44:04
"노동자가 아니라 노예다"
한윤수 목사의 <오랑캐꽃이 핀다> 전 10권 출판기념회
"노동자가 아니라 노예다." '이주노동자의 대부' 한윤수 목사는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현실을 이렇게 꼬집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힘들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 '3D' 업종에서 일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잘못된 법제도로, 고용주가 외국인 노동자를 노예처럼 인식하고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서울 중
이명선 기자
2023.02.21 08:09:12
"과거 MB가 만든 '뉴타운 악몽' 재림할까 두렵다"
[인터뷰] 上 최경호 주거중립성연구소 수처작주 소장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공개했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에 안전진단을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특례를 주기로 했을 뿐만 아니라 용적률도 기존보다 더 높여주면서 사업성도 끌어올렸다. 특별법에 적용받아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 30년이 지나야 받을 수 있는 안전진단을 20년으로
2023.02.21 06:12:15
'비동의강간죄' 토론하자는 한동훈, 이미 틀렸다
[해설] 지금 당장 '강간죄' 개정이 필요한 이유
"건설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동의강간죄는) 안 돼, 이런 말은 아니었다." 지난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비동의강간죄 도입에 반대하는가"를 묻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날 한 장관의 태도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돼온 비동의강간죄에 대한 감정적 반발들과는 그 결이 조금 달랐다. 그는
2023.02.21 06:06:12
서울시, 이태원 분향소 기습 철거? "이태원 유족과 대화 노력"
"분향소 행정대집행, 별도 예고나 안내는 없을 것"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와 관련해 "유가족과 상호 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는 "(분향소는) 여전히 불법이고, 행정 입장에서는 계속 원칙을 견지할 수밖에 없음"을 확실히 했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20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과의 '분향
2023.02.20 16:32:02
카카오T, 이게 혁신? 가맹택시 '콜' 몰아주다 257억 벌금
[시민건강논평] 尹 정부, 시장의 폐해를 더 많은 시장 원리로 해결할 수 있을까?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차 알고리즘 조작을 통한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가맹택시를 우선 배차하거나 수익성이 낮은 단거리 배차에서 제외·축소하는 알고리즘을 시행한 결과 가맹택시의 수입이 비가맹택시보다 높아졌고, 이는 결국 가맹택시 가입 수 증가로 이어져 카카오의 시장지배력 강화를 낳았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강화된 시장
시민건강연구소
2023.02.20 07:39:34
연임 실패 박성제 MBC사장 "가짜뉴스 작전 성공한 듯"
MBC사장 연임에 실패한 박성제 현 MBC사장이 "결과에 승복하고 제 부족함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를 지상파에 머물지 않는 콘텐츠 그룹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성과도 꽤 있었지만 저의 꿈을 여기서 접는다"라고 이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18일 156명의 시민평가단이 참여한 정책토론회에서 투표 끝에 최종 후보
2023.02.20 06:10:05
원희룡, 대한항공 질타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은 못할망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을 두고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는 못할망정 국민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19일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간담회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항공은 코로나 때 고용유지 지원금과 국책 금융을 통해 국민들의 성원 속 생존을 이어왔다"며 "그런데 코로나 기간 살아남게 해줘 감
2023.02.20 05:5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