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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일 안하는 팀장, 배후까지 뿌리뽑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현장에서 일하지 않으면서 임금을 받는 일명 '가짜 근로자'를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서울 전문건설회관 내 서울·경기·인천 철근 콘크리트 사용자 연합회 사무실에서 '일 안 하고 임금만 받는 근로자 실태점검 간담회'를 열고 건설업계 현황을 청취하고 대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모두가 땀
허환주 기자
2023.02.27 06:41:26
'극한 직업' 청소년, 방학은 남들을 따라잡는 시기?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학생들에게 방학은 없다
쉼을 계획하라는 압박 방학 시즌이다. 세계 평균보다 훨씬 짧은 총 방학일수를 가진 한국이지만, 학년이 바뀌기 전의 겨울방학은 그나마 방학이라 할 만큼의 기간이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두 달에 가까운 이 시간을 마음껏 쉬고 놀며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도, 사교육 현장에서도 학생들이 방학 때 편히 쉬는 꼴을 보지 못하겠다는 듯, 방학이 얼마나
이은선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2023.02.26 13:05:11
尹정부, '노조 채용 강요' 잡겠다며 '사용자 채용 갑질'엔 침묵
직장인 27%, 입사 시 계약서도 못 받아 …"채용 갑질부터 전면조사해야"
'노조 채용강요' 문제를 전면 부각하고 있는 정부가 '사용자 채용 갑질' 문제는 의도적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노동법률지원단체 직장갑질119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에 대해 "사용자의 채용 갑질에 대한 내용은 신고센터 신고대상 어디에도 없다"라며 "정부가 사용자의 채용 갑질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
한예섭 기자
2023.02.26 13:02:41
서울대 졸업식의 피눈물 여성 …"성폭력 생존자, 졸업합니다"
'서울대 성폭력' 지적하며 졸업생 1인 시위 …"학내 성폭력 전수조사해야"
지난 24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체육관, 졸업 가운을 걸치고 학사모를 쓴 한 여성이 눈가에 피눈물 분장을 덕지덕지 붙이고 섰다. 수많은 졸업생 사이에서 그가 서울대 각 학과의 '알파벳 교수들'을 나열한 피켓을 들어올렸다. "자연대 신교수, 자연대 K교수, 경영대 P교수, 사회학과 H교수, 수의대 H교수, 서어서문학과 A교수, 음대 B교수와 C교수..."
2023.02.26 09:55:49
"메뚜기가 우박처럼 쏟아져 내렸다"
[함께 사는 길] 영화 <더 스웜>으로 본 기후위기와 메뚜기
'메뚜기도 한철'이란 우리 속담이 있다. 생물의 짧은 전성기를 뜻하는데, 우리의 오랜 농경문화와 연관돼 있다. 시골에서 만나는 메뚜기는 반갑다. '메뚜기 쌀'이란 쌀 브랜드에서 알 수 있듯이 농약의 영향이 덜 미치는 자연이라는 상징성을 갖게 하는 게 바로 메뚜기이다. 메뚜기란 한 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방아깨비·풀무치 등 메뚜깃과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이다
이철재 에코큐레이터
2023.02.25 12:02:53
검사 출신 국가수사본부장 정순신의 아들, 학폭 가해자였다
경찰 수사를 총지휘하는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과거 고등학교 때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학생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정도로 정 변호사 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24일 KBS보도에 따르면 2017년 당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은 동급생 A군을 1년 가까이 괴롭혔다. "제주도에서 온 돼지", "좌파 빨갱이
2023.02.24 23:33:01
시민사회에서도 "비례성 확대 위해 의원정수 확대 필요"
국회의장 자문위 '비례대표 50인 확대안'에 시민사회 환영…국회 논의 상황은?
국회의장 산하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가 의원 정수 50인 확대 등을 포함한 제도 개편안을 제출한 가운데, 시민사회에서도 국회의원 정수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참여연대 등 60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24 정치개혁 공동행동'은 24일 논평에서 "우리는 그간 국회의 극심한 불비례성을 개선하고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원정
최용락 기자
2023.02.24 15:25:01
'국민연금'이라는 코끼리, 어떻게 옮길 것인가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미래세대 연금부담을 높이지 않는 안전장치 마련해야"
이번에는 연금개혁이 성공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개혁의 방향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음에도, 왜 국민연금 개혁은 모든 정권이 회피하는 가장 어려운 과제가 되었을까? 어느 나라에서나 연금개혁 논의는 재정적 지속가능성 문제로 인해 촉발되고, 정치적 문제로 번져나간다. 공적연금은 재분배와 사회연대의 논리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정치적인 폭발력은 여러
강지헌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사무국장
2023.02.24 11:18:58
물가 폭등 정부대책, 선심성은 곤란하다
[인권의 바람]평등과 인권 중심의 접근 필요
2023년 1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합친 경제고통지수(Economic Misery Index)가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1월 기준 가장 높다고 한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분석자료) 지난달 실업률 3.6%와 물가 상승률 5.2%를 합쳐 경제고통지수는 8.8, 기존 최고기록인 2010년 1월(8.5)을 넘어선 것이다. 2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3.02.24 11:18:31
병원 남은 마지막 '이태원 참사' 생존자, 간병비로 생활고 겪고 있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가 4개월 가까이 의식불명 상태로 있지만, 정부로부터 간병비 지원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참사 당시 심정지로 뇌 손상을 입은 20대 A씨는 현재 유일하게 병원에 남아있는 이태원 참사 생존자다. 그의 가족은 거주지 지방자치단체의 생활안전지원금 등을 일시적으로 받았다.
2023.02.24 06: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