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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비상계엄 선포 일관되게 반대했으나 막지 못해 자책"
박성재 법무 "한 사람도 계엄 찬성 안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일관되게 반대했으나 끝내 막지 못한 것을 깊이 자책하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소임을 다하고, 제가 져야 할 책임을 변명이나 회피 없이 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 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임경구 기자
2024.12.11 13:18:28
이재명 "아직도 국가수반이 내란수괴, 한국 위기 키워"
박찬대 "탄핵 반대, 을사오적 행태"…예산안 가결 하루만에 "추경편성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아직도 국가 수반에 내란수괴 혐의자가 있단 사실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더욱 키우고 있다"며 오는 14일 2차 대통령 탄핵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찬성 표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12.3 윤석열 내란사태는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사건이다. 심지어 계엄의 명분을 만들
박정연 기자
2024.12.11 11:58:19
바로 퇴진보단 탄핵심판 불확실성? "윤석열, 하야 대신 탄핵 선택"
조선일보·채널A 보도…용산은 묵묵부답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책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 '내년 2~3월 퇴진'안이 제시된 데 대해, 자진 하야보다는 탄핵심판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야를 거부하고 헌법재판소에서 끝까지 대통령직을 다퉈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은 조기 하야 대신 탄핵 상태에서 헌재 심리에 임하겠다
곽재훈 기자
2024.12.11 09:58:00
국민의힘 '질서 있는 퇴진'? 탄핵 무산 사흘 뒤까지 지지부진
"탄핵보다 빠른 퇴진 공감대"라지만…'용산이 안 받으면?' 묻자 "일단 협의"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책으로 '내년 2~3월 대통령 퇴진, 4~5월 대선'이라는 안을 마련해 의원총회에서 논의했지만 그나마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2~3월 퇴진'안 자체가 사태의 심각성에 비추어 너무 한만한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그에 대해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극민의힘은 10일 오전부터 저녁 8시께까지 이어진
2024.12.11 08:59:16
박용진 "윤석열 구속 수사? 탄핵 진빼기…닥치고 탄핵해야"
野에도 쓴소리 "탄핵 성사가 목표라면 지금은 국민의힘 어르고 달래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경찰·검찰·공수처의 경쟁적 수사가 이어지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 "결과적으로 탄핵 진 빼기일 뿐"이라고 우려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의원은 10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각각의 수사기관들과 권력기관들이 자기들 살려고 발버둥치는 과정일 수는 있다"면서도 이같이 우려하면서 "지금은 닥치고 탄핵이다.
2024.12.11 07:59:20
김부겸 "한덕수 탄핵 과해…완급 조절 필요해"
"민주당, 힘 주체 못하는 인상 줄 필요 없어…정무적·전략적 사고 아쉽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민주당이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 인상 줄 필요 없다"며 "완급 조절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전 총리는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추진은 과하다고 본다. 그런 식으로 가면 한덕수 총리를 탄핵하고, 최상
2024.12.11 07:12:57
천하람, 한동훈에 "'소통령' 하루도 못해…절대반지 빼앗긴 골룸처럼 될 것"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절대반지를 빼앗긴 골룸처럼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천 원내대표는 10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머지않은 시기에 친윤 주류에 의해 한동훈은 곧 쫓겨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사로 총리를 불러서 '우리가 대통령 권한을 지금부터 외교권과 통수권을 포함해서 다 행사할 거야'(라고 했는데)
허환주 기자
2024.12.11 07:01:31
'내란 공모' 혐의 김용현, 비상계엄 첫 구속…'내란 수괴' 윤석열은?
내란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 대통령 수사도 탄력 붙을 듯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0일 구속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을 공모한 혐의다. 비상계엄 관련한 첫 구속 사례다. 남천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정께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검찰청법 제4조 제1항 제1호 나, 다목에 의해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박세열 기자
2024.12.11 01:26:19
내년도 예산안, 野 삭감만 반영해 국회 통과
금투세·가상자산세는 폐지·유예…상속세 완화법은 부결
673조3000억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정부와 여야의 막판 협상이 최종 결렬되며 더불어민주당이 4조1000억원을 단독으로 삭감한 예산안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278명 중 찬성 183명, 반대 94명, 기권 1명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본
2024.12.10 22:59:04
유인촌 "계엄 막지 못했다고 탄핵? 국민 일상 큰 위험"
정부 "치안·법무 장관 공석 되면…" 협박성 호소문 발표
정부는 10일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어려워지는 상황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일부 국무위원 등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힐난했다. 이 담화문에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명시적 사과는 한 마디도 없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국회는 오늘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했다는
2024.12.10 21:5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