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2월 07일 2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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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비밀을 말해봐"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열린다
[알림] 10월 24일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개막…개막작에 이스라엘 폭력 고발 '알 아우다'
국가와 조직의 불의에 용감하게 맞서는 '공익제보자(Whistleblower)'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축제, <2025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SIWFF)>가 오는 10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세상의 정의, 인권, 평화뿐만 아니라 개인 내면의
프레시안 문화
2025.10.18 09:53:31
'전세사기' 그 지옥에 빠진 10명의 기록…국회의원들이 꼭 읽어야 할 책
[프레시안 books] <스위트홈>, 오지은 기록, 삼프레스
760억 원 규모의 전세사기를 저지른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사건’ 주범인 정모 씨가 25일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을 확정받았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일가족과 임대법인 명의를 이용해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수원시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788세대를 취득해 전세보증금 약 760억원을 빼돌렸다. 피해자만 약 500명이다. 이 사기범들
박세열 기자
2025.10.18 07:31:27
복수심에 불타는 강자들, 누가 진짜 희생자인가?
[손호철의 벽화 기행] 10. IRA '대항 폭력'에 분노하는 극우 충성파의 모순
'우리 정체성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것이 지금 우리의 우선순위다'(동벨파스트 의용군 대대). '샨킬(Shankill), 원조 벨파스트, AD 455'. '벽화의 벽'에서 북동쪽으로 한참을 걸어 올라가자 '샨킬이 455년부터 사람이 살았던 원조 벨파스트'라는 벽화가 나타났다. 샨킬로드는 영국을 지지하는 신교도 지역의 중심으로 전혀 다른 벽화들이 우리를 맞는
손호철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2025.10.16 06:01:57
문체부, 연예인 과잉경호·갑질 논란에 "가이드라인 추진"
여야 "경호냐 폭력이냐" 질타…체육경기용 사격 실탄 유출 문제도 지적
케이팝 열풍의 와중에 연예기획사들의 소속 연예인 과잉경호 등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지적을 쏟아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개선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연예인 과잉경호 장면을 담은 영상을 틀며 "저게 경호냐 폭력이냐. 10대, 20대 여성팬들을 상대로 난폭하게 제압을 하는
곽재훈 기자
2025.10.15 10:00:21
'66일 단식' 그리고 옥사, 27살 투사의 저항은 현재진행형
[손호철의 벽화 기행] 9. '벽화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의 웃음이 우리의 복수가 될 것이다."(바비 샌즈. 1954~1981) "바로 여기네." 벨파스트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20여분 걸어가자 쿠파 웨이(Cupar Way) 도로표시가 나타났다. 그 길로 들어서자 긴 벽과 이 벽에 그려진, 끝없이 이어진 벽화들이 나를 맞았다. 찾고 있던 '평화의 벽(Peace Wall)'이다. 이제는 통일이 된 동독
2025.10.14 06:23:43
420년 전의 섬뜩한 경고? '월마트'엔 핵잠수함이 없으나 정부가 그들을 보호한다
[프레시안books] 윌리엄 달림플의 <동인도회사, 제국이 된 기업>
영국의 동인도회사(East India Company, EIC). 1599년 영국 런던 상인들이 설립한 무역회사로, 인도와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독점 무역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당시 해외 무역에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했는데 토머스 스마이스라는 사람이 런던시의 부유한 상인들을 소집해 자금을 모았다. 오늘날 주식회사의 시초인 셈이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주식을 소
허환주 기자
2025.10.11 18:59:33
나무,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최재천의 책갈피] <나무의 시대> 롤랜드 에노스 글, 김수진 번역
석기·청동기·철기라는 전통적 시대구분이 있다. 영국의 식물학자, 생체역학자, 통계학자인 롤랜드 에노스가 이런 통념에서 벗어나자고 제안한다. '목재 중심적lignocentric시각'을 더하자는 것. 나무에서 살던 인류가 땅으로 내려왔을 때 초기 인류는 땅을 파는데 사용할 막대기를 만들어 새로운 식량원을 획득한다. 다음 단계로는 마른 목재가 불에 잘 탄다는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5.10.11 17:59:21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게임 누벨바그'를 열다
[게임필리아] 누벨바그 게임이라는 미학적 질문
최근 2-3년 방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AAA 상업 게임들 중 대다수가 평가 및 판매량에서 고배를 마시는 가운데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라는 놀라운 게임이 등장했다. 프랑스의 신생 개발사가 처음 제작한 이 게임은 2025년 상반기에 메타스코어 93점을 기록하며 가장 유력한 GOTY 후보작으로 부상하는 등 흥행몰이와 이용자·평론가 평가를 모
신현우 문화연구자
2025.10.11 16:59:27
거대한 변화 앞, 우리는 '어쩔 수가 없다'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어쩔 수가 없다>를 재미없게 본 관객들을 향한 항변
내가 살기 위해 타인을 죽여야 하는 세상. '죽인다'는 설정이 과도하긴 하나 <어쩔 수가 없다>의 영화적 세계는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 않다. 낯설지 않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는 비극에 익숙해진, 비극이 일상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내가 살기 위해 타인이 죽어도, 그들을 짓밟아도 큰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된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5.10.09 06:56:20
'핏빛 일요일', 그리고 벨파스트 '벽화 전쟁'
[손호철의 벽화 기행] 8. 북아일랜드 역사를 바꾼 그날 이후
'일요일, 피의 일요일 일요일, 피의 일요일 일요일, 피의 일요일...' (U2가 1983년에 발표한 곡 'Sunday Bloody Sunday' 중) "저거 바비 샌즈 아닌가?"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 길을 걷고 있는데, 익숙한 한 남자의 얼굴이 나타났다. 북아일랜드에 대한 영국의 지배와 억압에 저항하는 아일랜드공화국군(IRA)에 가담해 무장투쟁을
2025.10.09 06: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