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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똥파리, 강남 복부인, 마담뚜…서울, 그 하찮은 것들의 역사
[최재천의 책갈피] <서울시대> 유승훈 글, 생각의힘
어린 시절 구석기 시대 돌도끼와 동굴 몇 개 암기하다 보면 역사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곤 했다. 그러다보니 정작 우리 시대의 역사, 생활사, 풍속사는 살피지 않았다. 사실 읽을만한 책도 드물었고. 역사 공부는 고대사가 아니라 당대사여야 한다는 믿음으로 산다. 예나 지금이나. '옛 우물에서 맑고 새로운 물을 긷는다.(舊井新水)'라는 신념을 가진 저자 유승훈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5.03.29 19:59:45
전복된 스승과 제자의 관계, 그 이후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승부>
이미 결론이 나 있는 과거의 사건을 영화화 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조훈현과 이창호, 세기의 대결, 1990년대에 바둑을 두지 않았다 하더라도 각종 언론과 광고를 잠식했던 두 사람의 명성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특히 스승을 제압한 제자, 청출어람을 넘어서 제자가 스승에게 압승하는 풍경은 그 자체로 드라마였으며 많은 이들을 흥분케 한 사건이었다.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5.03.29 14:35:14
한국방위산업연구소 'K-방산 브리프' 전문도서 출간
[신간] 방산 전문가 최기일 등 12명 참여
올해 설립 3주년을 맞은 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가 K-방산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K-방산 브리프(K-Defense Brief)>(도서출판 진영사) 전문서적을 출간했다. K-방산 브리프는 "뉴 노멀 시대에 있어 안보와 경제, 기술이 삼위일체되는 뉴 디펜스 시대를 열어 K-방산과 미래 국방의 혁신적인 비전 추진전략을 제시합니다
박세열 기자
2025.03.27 15:35:14
'5년 후 10배 오를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은?
[신간] <5년 후 10배 오를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라> 이해진·이시문 글, 헤리티지북스
코로나19를 거친 후 수차례 격변을 거친 바이오 시장이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발(發) 관세 공포가 전 세계 시장을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할까. <5년 후 10배 오를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라>(이해진·이시문 글, 헤리티지북스)는 격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향후 빅바이오텍으로 탄탄하게 성장할 국내
프레시안 문화
2025.03.25 17:46:39
이건 사진집일까, 수학책일까, 역사의 기록일까?
[최재천의 책갈피] <지우지 마시오> 제시카 윈 글, 조은영 번역
아름다운 책을 만났다. 아름다운 책은 생각과 추억의 실타래를 끌어당긴다. "수학자는 화가나 시인처럼 패턴을 만드는 사람이다." (수학자 G.H 하디) 패턴은 칠판에 표현된다. 그래서 칠판과 (이제 한국에서 생산하는 하고로모)분필은 수학자가 일할 때 가장 자주 쓰는 방식이자 도구가 된다. "음악가가 제 악기와 사랑에 빠지듯 수학자는 제 칠판을 사랑한다."
2025.03.22 11:17:17
금융이 우리 사회 '진보'와 만날 수 있을까
[프레시안 books] <부자 은행, 가난한 사회>
금융의 가장 큰 특징은 이중성을 갖는다는 점이다. 금융이 생산적인 부문과 연계를 맺을 때는 산업 발전, 고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이 부동산 담보대출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과 연계를 맺을 때는 사회적인 금융자원의 낭비, 부동산 투기, 자산 불평등의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금융자원이 생산적인 부문을 지원하는
이대희 기자
2025.03.22 09:05:50
배우 진호은 첫 서울 팬미팅 '호은주의보' 개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 공연기획사 원아이원 주최
배우 진호은이 오는 4월 팬미팅으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2025 진호은 팬미팅 ‘호은주의보’는 4월 19일(토) 오후 2시와 6시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개최된다. 진호은은 2018년 데뷔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드라마 '별똥별',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마에스트라'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티빙 드라마 '
2025.03.18 15:48:46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숄로호프…지금도 가슴이 뛴다
[최재천의 책갈피] <러시아의 문장들> 벨랴코프 일리야 글
"러시아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고/ 평범한 척도로는 측정할 수 없다./ 러시아는 그 자체로 특별하므로/ 그저 러시아를 믿을 수밖에 없다." (표도르 튜체프 <러시아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다>) 어린 시절 러시아 문학이 러시아를 이해하는 전부였다. 누구나 그러했듯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레프 톨스토이, 미하일 숄로호프... 지금도 가슴이 뛴다.
2025.03.15 19:27:50
확률형 아이템, 유럽은 어떻게 규제할까?
[게임필리아] '카더라' 많은 국내 정보, 나라마다 다른 규제 현실
확률형 아이템? 최근 게임업계에서 확률형 아이템 이야기가 많이 거론된다. 확률형 아이템이란, 말 그대로 확률적으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뽑기"(또는 "가챠")라고 보면 되는데, 구체적인 법률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게임산업진흥법 제 2조 11항] "확률형 아이템"이란 게임물 이용자가 직접적·간접적으로 유상으
박솔잎 알토대학교 연구원
2025.03.15 18:34:56
'운 vs. 재능'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싶습니까?
[최재천의 책갈피]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브라이언 클라스 글, 김문주 번역
세상은 운일까 노력일까. 삶은 결정론일까 비결정론일까. 인간의 자유의지는 어디까지 통하는 걸까.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설명이 가능할까. 원인과 결과 사이의 인과관계는 분명할까. "수업을 듣고 있는 일란성 쌍둥이가 있다. 한 명은 창 밖을 내다보다 날아가는 새 한 마리에 정신을 빼앗긴다. 한 명은 선생님이 설명하는 어떤 시에 흠뻑 빠져들어 평생토록
2025.03.08 1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