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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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수몰 한 달, 그 마을엔…
[포토] 낙동강 영주댐 담수 한 달, 수몰된 마을의 풍경
마을은 끝내 물에 잠겼다. 흐르던 물은 댐을 밀어내지 못하고 차올랐다. 해가 뜨고 질 때마다 길 끊긴 빈 마을은 점점가라앉았다.산 위의 이주단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그곳에서사람들은 아무도 동네를 휘돌던 소리 맑던 냇물이 그 땅을 정말로 삼킬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떠나면서도 설마 하던 그 일이 기어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이제는 흰 눈이 와도 그 마을엔
최형락 기자
"노 사드(NO THAAD)!"
사드 반대 식을 줄 모르는 성주, 상경 집회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예정지로 지목된 경북 성주의 반대 열기는 뜨거웠다. 시내 전역에 검붉은 현수막이 걸렸고 상점마다 '사드 반대'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지난 15일 황교안 총리 방문 때 빚어진 마찰로 다소 주춤하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은 빗나갔다. 17일 저녁 열린 5번 째 촛불 집회에는 노인부터 아이까지 주민 약 500여 명이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한 여정
알바노조, 국회 앞 노숙 농성과 광화문 세종대왕상 시위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 12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에 올라 '최저임금 1만 원'을 요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정각동상 위에 올라플래카드를 펼치고 1만 원 짜리 모조지폐를 뿌리며 시위를 시작했다. 플래카드에는 "대통령님, 개돼지라서 최저임금 만원은 아깝습니까?"라고적혀 있었다.시위는 30분 만에 진압됐다.참가자 5명은 모두 연행됐다
[포토] 들끓는 성주, 사드 반경 3.6km 내 학교만 4곳
사드 반대 열기 식을 줄 모르는 성주 가보니 ...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예정지로 지목된 경북 성주의 반대 열기는 뜨거웠다.시내 전역에 검붉은 현수막이 걸렸고 상점마다 '사드 반대'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지난 15일 황교안 총리 방문 때 빚어진 마찰로 다소 주춤하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은 빗나갔다. 17일 저녁 열린 5번 째 촛불 집회에는 노인부터 아이까지 주민 약 500여 명이 참
"대통령님, 개돼지라서 최저임금 1만원 아깝나요?"
[포토] 알바노조, 광화문 세종대왕상 시위
알바노조가 12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에 올라 '최저임금 1만 원'을 요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정각동상 위에 올라플래카드를 펼치고 1만 원 짜리 모조지폐를 뿌리며 시위를 시작했다. 플래카드에는 "대통령님, 개돼지라서 최저임금 만원은 아깝습니까?"라고적혀 있었다.곧 이어 경찰이 올라 플래카드를 뺏고 소방 인력을 불러 매트를 깔
성소수자들의 축제 "Queer I Am"
[포토]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11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광장에서 치러진 이 행사에는 성소수자 뿐 아니라 이들을 응원하는 일반 시민과 다수의 외국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최 측 추산약 5만여명의 참가자들이3킬로미터의 도심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올해의 슬로건은 'Queer I Am(퀴어 아이 엠)'. '여기에 내가
"돈 아끼려다 사람을 죽였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희생자 추모 문화제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행진과 문화제가 발인을 하루 앞둔 8일 저녁열렸다. 300여명의 시민들은사고지점인구의역사 9-4 승강장부터 고인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까지 피켓을 들고 침묵 행진한 뒤 추모문화제를 가졌다.이들은 이번 사고가 만연한 비정규직과 하청 등 구조적 문제에서파생됐다며하청의 직고용화 등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
[포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희생자 추모 문화제
딸과의 거리 1.5km…벼랑 끝에 사는 아빠들
참사 2주기 '세월호 인양 감시' 동거차도 1박2일 르포
안산보다도 가깝고, 팽목항보다도 가까웠다. 딸 아이가 누워 있던 그곳과 가장 가까운 곳을 더듬거리며 찾아왔더니 벼랑이었다. 그러나 벼랑 끝까지 와도 닿을 수는 없었다. 바다 건너, 아니 무지개 건너야만 사랑하는 딸 아이를 만날 수 있다. "윤민아…" 딸 아이를 집어삼킨 바다를 보면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 가슴이 일렁이지만, 그래도 제 뺨을 때려서라도 지켜봐야
사진/최형락 기자, 글/서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