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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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광장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치는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
인파로 터질 것 같은 광장에 함성이 끊이지 않는다. 토요일의 광장엔100만 군중이 믿을 수 없는 장관을 만들어 낸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끊임 없이 충격과 분노를 안기고 국가는 조롱거리가 됐다. 더는 놀랄 것 없다던 사람들의 장담은 하루를 가지 못한다. 자리에 연연하는 대통령은 자신이무엇을 잘못했는지 아직 잘 모르는 눈치다. 그에게 퇴진 요구는 정치 공
최형락 기자
[화보] 청와대를 포위하라!…190만 촛불의 기록
청와대 포위 작전부터, 안치환의 '하야가 아름다워'까지
190만 명이 전국에서 모였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만 150만 명이 모였다. 지난 9일 100만 집회의 기록을 간단히 깨버렸다. 꼭 하나만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 곳에 150만 명이 모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같은 자리에 있는 150만 명이 나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최형락 기자가 26일, 서울 광화문
청와대 지붕이 보였다…코앞에서 외쳤다 "퇴진해라"
[포토] 청와대 200미터 앞 행진 처음으로 허용
촛불집회 참여 시민들이 26일 눈과 영하의 온도를 뚫고 드디어 청와대 본관의 지붕을 보았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그리고 시민들은 외쳤다. "국민이 승리한다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가 몸통이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3분만 걸어가면 청와대 경호원들의 체력단련장인 연무관이 나온다. 다시 청와대 사
"우리가 백남기다"
물대포 맞고 사망한 농민 백남기의 힘겹던 마지막 길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사경을 헤매다 9월 25일 사망한 故 백남기 씨의 장례가 사망 40일만인 5일 치러졌다. 그는 지난 해 11월 14일 보성에서 상경해 쌀값 안정 대책을 요구하며 시위하다 경찰의 물대포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1년 가까이 의식을 잃고 누워 있었다. 사망 직후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이유로 부검을 시도했고, 유가족과 대책위는 이를 완강히
백남기 사망 한달, '박근혜 하야' 집회엔 물대포 등장
경찰 "사용 않는다"고 하지만, 물대포에 사람이 죽은 적이 있다
물대포에 맞아 백남기 씨가 사망한 지 한 달여 만에 서울 시내에 물대포가 또 등장했다. 만약 경찰이 물대포를 사용한다면, 그 대상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태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일 것이다. 29일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를 외치며 서울 도심에 모였다. 약 3만 여명의 시민들은 이날에도 물대포를 마주해야 했다. 경찰 측은 "살수차
"박근혜, 평생 대통령 해먹을 줄 아느냐?"
[故 백남기 추모 현장] "서울대병원 의사 노조가 있었다면…"
지난해 11월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뒤, 지난달 25일 사망한 고(故) 백남기 씨를 추모하는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집회 참가 시민은 백 씨가 사망한 장소인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워 앞에서 고인에 헌화하며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검을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8일 서울 혜화동 이화사거리에서 백남기 투쟁 본부 주최로 민주노총 공공 부문 노동
이재호 기자/최형락 기자
"박근혜 정부를 부검하라"
故 백남기 씨 사망 2일째 빈소의 풍경
故 백남기 씨 사망 이튿날 빈소의 표정은 복잡했다. 고인의 죽음에 대한 슬픔, 안타까움과 함께 경찰의 무리한 부검 시도로 빚어진 긴장감이 뒤섞여 있었다. 사망 당일인 25일 오후 경찰은 고인의 시신을 확보하기 위해 부검 영장을 청구하고 장례식장 진입을 시도했다. 진입은 실패했고 그날 밤 법원에 의해 영장은 기각됐다. 그러나 경찰은영장 기각하루만인 26일 밤
故 백남기 추모 물결... "박근혜 정부를 부검해야 한다"
[포토] 故 백남기 씨 사망 2일째 빈소의 풍경
908명 집단 삭발…"한반도 어디에도 사드 안된다"
[포토] 성주 주민 900여명, 광복절에 사드 반대 대규모 집회
성주의 사드(THAAD)반대 열기가 뜨겁게 지속되는 가운데 광복절인 15일 성주 주민 900여 명이 집단 삭발 시위를 벌였다. 주민 7000여 명은 이날 경북 성주읍 성밖숲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강력히 규탄했다. 삭발식에는 당초 예정된 815명을 넘어 900여명의 지원자가 동참했다. 100여 명의 미용사가 참여했고, 삭발식을 모
이대 학생들 "최경희 총장, 사퇴가 사과다"
[포토] 이화여대 재학생-졸업생 5000여 명, 학내 시위
이화여대 학생과 졸업생 5000여 명이 10일 저녁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대규모 학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비민주적인 학교 운영과 경찰의 학내 폭력 진압 사태의 책임자인 총장은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총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날오후 8시부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휴대전화 불빛을 켠 채 교정을 행진했다. 이후 이화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