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1월 10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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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자정 능력을 잃었다"
[인터뷰]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창당이냐 혁신이냐 기로"
김영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지쳐 보였다. 통합진보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그를 지치게 하는 듯 했다. 특히 지난 12일 중앙위원회 폭력 사태 이후 사람들의 시선은 이제 통합진보당을 넘어 민주노총을 향하고 있다. '배타적 지지' 관계는 아니었지만, 통합진보당의 최대 지지 기반은 민주노총이다. 그 민주노총이 '지지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여정민 기자, 허환주 기자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통합진보당서 전면 철수할 수도…"
"통합진보당, 제3당 지위 만들어준 국민의 눈으로 보자"
김영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5일 "민주노총이 여론에 밀려 (통합진보당을) 마녀사냥 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선거 부정 파문과 뒤이어 벌어진 중앙위원회의 폭력 사태를 보며 "참담하다"는 그는 이날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여론의) 소나기가 쏟아지니 잠시 피하자는 것도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제3당
"뉴타운의 서울, 익숙한 것과 결별하자"
[인터뷰] 취임 100일 맞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 일성은 "시민이 권력을 이겼고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였다. 변화의 열망을 안고 당선된 박 시장이 2월 3일이면 취임 100일을 맞는다. 취임식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했고, 최근엔 트위터로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호동 폐쇄를 검토해달라는 시민의 요구에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답변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서울역 노숙인을 위한 온돌을
임경구 편집국장, 허환주 기자
"미국 의료비 비싸 한국 왔는데…내가 FTA 증인"
[현장] 체감온도 영하 날씨에 물대포…시위대 분노 키웠다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들이 집회 정리 후 을지로 방향으로 나오려 했으나, 경찰이 시청광장 일대를 가로막았다. 이 과정에서 귀갓길을 이용하려던 시민 상당수도 경찰의 강경대응에 격분해 행진하려던 시위대와 합류, 양측 충돌이 커졌다. 23일 저녁 9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시민 1
이대희 기자, 허환주 기자
"어차피 집 사기 어렵다. 부모 죽기만 기다릴 텐가?"
[인터뷰] <부동산은 끝났다> 저자 김수현 교수…"임대소득세가 대안"
노무현 정부 시절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을 지낸 김수현 세종대 교수(한국도시연구소 소장)가 부동산 현실을 짚고 관련 정책을 논하는 부동산은 끝났다는 책을 냈다. 제목과 달리 부동산 실수요자들을 위한 내용은 찾기 어렵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럼에도 이 책은 여러모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홍대 앞에는 왜 '부비부비 클럽'만 남게 됐나"
['자본'이 걷고 싶은 거리, 밀려난 그들·②] 밀려나는 예술인, 갈 곳 잃은 대안문화
-'자본'이 걷고싶은 거리, 밀려난 그들 ☞①막창집 주인 이씨는 '그곳'에서 버틸 수 있을까? ☞②"홍대 앞에는 왜 '부비부비' 클럽만 남게 됐나" ☞③"돈 냄새와 정욕에 질식한 예술의 거리" ('종로→명동→신촌→홍대→?'…청년문화 잔혹사) 지난 15일 저녁 7시 30분. 열 명을 간신히 넘긴 사람들이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의 한 빌딩 지하로 향했다. 지난
이대희 기자, 허환주 기자, 김다솜 인턴
"1000만원짜리 사시 과외…자장면값만도 못한 대학"
[2011년, '죽은 대학'에서 사는 법·下] "우리는 영원한 '고3'"
- 2011년, '죽은 대학'에서 사는 법 ☞"2차 나가냐?" 추근거림은 참아냈지만…(上) 노량진 고시촌은 요지경 세상이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대학에서는 뭘 공부했는지, 또 졸업은 했는지, 자격증을 몇 개나 가졌는지, 부모님은 어떤 사람인지, 어느 지역 출신인지 등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것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나? 합격하지 못했나?'로 구
이명선 기자, 허환주 기자
'춘리' 복장 코스프레 "<중앙> 기사 보고, 열 받아서…"
[현장] 립덥·코스튬 플레이…'트위터 파워' 폭발, 촛불의 진화
트위터의 위력이 6.10민주항쟁 24돌을 맞은 반값 등록금 이행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서도 발휘됐다. 누리꾼들은 트위터 모임을 통해 길거리로 나오고, 트위터로 나눈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다. 2008년 촛불집회가 인터넷방송의 위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촛불집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힘을 입증하는 현장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나는 나비 립덥 현장.
"우리는 왜 촛불을 다시 들었나"
[현장] 고교생의 사연, 대학생의 사연, 학부모의 사연
10일 촛불집회는 6.10 민주항쟁 24돌인데다 주말이었던만큼,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나왔다. 2008년 촛불집회 당시처럼 놀이가 결합된 문화제 성격이 강했던 이유다. 이들은 집회 내내 즐거운 표정을 잃지 않았지만 반값 등록금 공약을 이행하라는 주문을 할 때만큼은 하나같이 격앙된 모습이었다. 고교생부터 학부모까지, 집회에 나온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
주한미군 "78년 묻은 '드럼통', 주변 흙까지 모두 처리"
고엽제 여부는 확인 안 해…시민단체 "조사에 민간인 참여해야"
주한미군이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특정 화학물질이 매립된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주한미군은 매립된 '특정 물질'에 고엽제가 포함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당시 '화학물질'은 이미 처리가 됐고, 이후 캠프 캐럴에 환경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23일 미8군 사령관 존 존슨(Jonh D. Jonhson) 중장은
선명수 기자, 허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