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1월 10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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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왜 이제야…" vs 서울시 "중재 노력 계속"
범대위 "결코 해결된 것 아냐, 참사의 진실은 은폐돼 있다"
지난 1월 20일, 철거민들의 농성을 경찰이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6명이 죽는 사고가 발생한 용산 참사를 두고 유가족과 재개발 조합(용산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정부 사이의 협상이 30일 새벽 타결됐다. 사건 발생 11개월을 넘겨서였다. 이날 정오, 서울시와 용산참사범국민대책위원회는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협상은 타결을 이뤘지만
강이현 기자, 허환주 기자
'괴짜' 지식인 4인 대담…"웃다가, 울면서 행복했다"
['괴짜사회학' 대담①] 상처받은 이들의 행복한 네 시간
김규항·진중권·우석훈·홍기빈. 한국을 대표하는 진보 지식인 네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무슨 일이냐고? 수디르 벤카데시(Sudhir Venkatesh) 컬럼비아대 교수(사회학)의 역저 괴짜사회학(Gang Leader For A Day)의 한국어판 출판을 기념하는 대담이 프레시안, 김영사, 예스24의 공동 주최로 열렸기 때문.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의 사회로
이대희 기자, 허환주 기자, 최형락 기자(사진)
마지막 집에 들른 DJ…동교동 주민들 "자랑스럽습니다"
[현장] 약 10분간 머물러…도로변에선 시민 배웅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영결식을 마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오후 3시 50분경 서울 동교동 사저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김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홍업 씨의 장남 종대 씨가 영정 사진을 들고 앞장섰고, 이희호 여사와 직계가족, 박지원 의원 등이 뒤따라 사저로 들어갔다. 1층 거실로 들어간 이들은 거실, 침실, 서재 등을 돌며 김 전 대
산 자도, 죽은 자도, 그들은 여전히 투병 중이다
[쌍용차 사태, 파장은 · 끝] 비로소 시작되는 그들의 고통
#1."함께 살자고? 지금 이건 다 같이 죽자는 것이다. 같이 살자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앞장서기는 싫었는데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 노-노 갈등이 아니라, 저 안에 있는 사람들이 미친 것이다." 지난 5일 경찰이 쌍용차 노동자에 대한 진압 작전을 벌이던 시간, 평택 공장 정문 밖에서 만난 박영규(가명, 40) 씨의 목에는 핏대가
여정민 기자, 허환주 기자
"신지호 '대리투표' 딱 걸렸다…방송법은 명백한 '불법'"
언론노조·시민사회단체 반발 "정권 퇴진운동, 미디어법 무효 투쟁 돌입"
한나라당이 언론 관련 법을 22일 직권상정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사실상 단독으로 처리하자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와 시민사회 진영은 "언론악법 무효-정권퇴진 투쟁 돌입", "제2의 민주항쟁 시작" 등을 선언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언론 관련법이 처리될 당시 국회 본청 안팎에서 날치기 통과 저지 투쟁에 나섰던 전국언론노조는 통과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채은하 기자, 허환주 기자
"불량 종자인지는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다시 열린 서울광장…"'6월 정신'만이 'MB 폭주' 막는다"
다시 그 광장에 모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이후 11일 만이었다. 2008년 두 달간 이어졌던 촛불 행렬이 절정에 이르렀던 그 6월 10일이었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22년 전 "독재 타도"를 외치며 민주주의를 쟁취했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약 15만 명(경찰 추산 2만 명)이 진압 방침을 밝힌 경찰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6·10
"촛불이 '無개념'? 당신의 '무기력'보다는 낫다"
[현장] '촛불 1년' 기념 집회 서울역·청계광장서 열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며 시작된 촛불 집회가 2일로 1년을 맞았다. 청소년, 시민, 시민단체 등 지난해 촛불을 들었던 이들은 이날 서울 시내 곳곳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촛불 1년을 기념하며, 용산 참사를 놓고 분노를 쏟아냈다. 경찰은 서울역, 청계광장, 광화문 등 행사가 예정된 장소 곳곳에 161개 중대 1만1000여 명을 동원해 집회
'하이 전경 페스티발'?…경찰 과잉 대응으로 얼룩진 노동절
[현장] 경찰, 언론노조 총회 원천봉쇄·시민 40여 명 연행
119회 노동절인 1일 서울 시내 곳곳에는 2일부터 시작하는 '하이 서울 페스티발'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광화문 사거리의 가로등에는 '하이 서울 페스티발'을 알리는 깃발이 걸리고 청계광장에는 무대가 설치됐다. 1일부터 시작된 연휴를 맞은 시민들과 쇼핑백을 든 외국인들이 거리를 메웠다. 그러나 광화문 일대의 분위기는 음산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전국
"일제고사 반대" 서울·강원 교사 145명 공개 선언
1400여 명 체험 학습·2800여 명 오답 선언…갈등 예상
오는 31일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일제고사(교과학습 진단평가)를 하루 앞둔 30일, 시험에 반대하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의 선언이 이어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제고사 불복종운동을 실천한 교사 12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 등을 안내했다
"병원에도 응급실이 있는데 민주노총엔 없다"
[위기의 민주노총, 길을 묻다·끝] "엘리트주의 버리고 썩지 않은 흐르는 물 되야"
민주노총 핵심 간부의 성폭력 사건으로 지도부가 불명예스러운 총사퇴를 했다. 이번 사건은 그 발생부터 이후 처리 과정까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지도부는 물러났지만, 그것이 이번 사태가 드러낸 민주노총의 위기까지 정리해주지는 않는다. 이번 사건은 민주노총의 문제가 안팎으로 심각함을 대외적으로 확인을 시켰기 때문이다. 이른바 '노동운동의 위기' 논의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