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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짜리 사시 과외…자장면값만도 못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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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짜리 사시 과외…자장면값만도 못한 대학"

[2011년, '죽은 대학'에서 사는 법·下] "우리는 영원한 '고3'"

- 2011년, '죽은 대학'에서 사는 법
"2차 나가냐?" 추근거림은 참아냈지만…(上)

노량진 고시촌은 요지경 세상이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대학에서는 뭘 공부했는지, 또 졸업은 했는지, 자격증을 몇 개나 가졌는지, 부모님은 어떤 사람인지, 어느 지역 출신인지 등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것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나? 합격하지 못했나?'로 구분된다.

"대학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대부분 학과 공부와 취업 공부를 따로 하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해요. 그리고 지금 준비해서 공무원 되면 잘릴 일도 없잖아요."

김지연(가명, 25) 씨는 07학번 무역학도로 현재 휴학을 한 상태다. 무역회사 인턴 경력 외에도 중국에 1년간 교환 학생으로 다녀올 만큼 중국어에도 능숙하다. 지연 씨는 '중국 한어 수평 고시(신 HSK) 5급 자격증'을 갖고 있다. '신 HSK 5급'은 토익으로 치면 700점에서 800점 수준이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배운 무역학 전공과 교환학생 경험, 신 HSK 5급 자격증은 공무원이 되는데 별 도움이 안 된다. 그래서 지연 씨는 올여름 꼭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을 확보해야 한다.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량진 고시촌, 한 달에 약 100만 원 쓴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는 도박을 위한 모든 편의 시설의 비용이 대체로 싼 편이라고 한다.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노량진 고시촌도 마찬가지다.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먹고, 자는 비용이 저렴하다. 2000원에서 3000원이면 분식집과 길거리 음식으로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다. 그리고 PC방은 시간당 1000원, 당구장은 10분에 1300원, 만화방 역시 시간당 1500원, 노래방은 6000원, 고시생 전문 이사는 1인당 1만5000원이다. 커피도 평균 1000원.

그렇다고 해서,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이 쓰는 비용이 만만한 것은 아니다. 학원과 교재비, 밥값 등 이들이 한 달간 지출하는 비용은 약 100만 원 선이다. 두 달이 기준인 학원 수강료는 9급 공무원의 경우 종합반이 월 23만4000원(두 달 46만8000원)이다. 여기에 교재비 18만 원을 포함하면 41만4000원이 소요된다. 학원 수강료와 일명 '고시식당'이라고 불리는 뷔페식당의 밥값을 기준으로(끼니 당 2000원, 월 식권 18만 원) 기본비용을 계산하면, 이들은 매달 최소 60만 원을 지출한다.

여기에 고시원에서 생활하거나(평균 월 30만 원) 자취를 하는 경우(보증금 300만 원에서 500만 원, 월세 35만 원에서 50만 원) 기본비용은 100만 원으로 늘어난다.

그 밖에 개인별로 독서실을 이용(월 10만 원)하거나 인터넷 강의(월 10만 원 이하)를 추가로 듣고, 경찰과 소방 공무원을 준비할 때 체력관리를 위한 헬스장(월 6만 원)을 이용한다면? 비용은 거침없이 불어난다. "돈 없으면 공무원 시험 준비도 못한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돈 없는 수험생에게도 길은 있다. 고시촌다운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 학원에서는 수시로 '지도학생'을 뽑는다. 지도학생은 칠판을 지우고 동영상 강의를 촬영하고 강의 자료 준비를 맡는다. 그 대신 수강료와 인터넷 강의 비용, 교재비를 할인받을 뿐 아니라, 식비 15만 원도 지급된다. 고시원이나 독서실 총무 생활도 이와 비슷하다.

그러나 대개는 "아르바이트를 하면, 단기간에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고 말한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듯, 가능하면 고도의 집중력으로 짧은 시간을 투자해 합격하는 것이 남는 장사다.

소리 없는 격투장…"사랑한다 서울시!", "나는 공무원이다"

'쉿! 조용히 해 주세요', '발걸음 소리 나지 않게 살금살금!', '이곳에서 떠들면 독서실 안에서 다 들립니다. 제발 조용히!'

독서실 곳곳에는 '조용히'를 강조하는 경고 문구들이 많이 붙어 있다. 두꺼운 책 때문에 소리가 날까 책상에 방석을 깔기도 하고, 잦은 경고에도 소란죄를 저지르면 퇴실당하기도 한다. 특히 노트북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타자치는 소리 때문에 격리 조치한다.

또 '누구는 떨어지고, 누구는 합격했다더라', '합격한 사람은 어떻게 공부했다더라', '누가 자살했다더라' 같은 '카더라 통신' 역시 조용히 퍼진다. 소리 없이 조용한 곳이 고시촌이지만,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치러야 공무원이 될 수 있다.

요즘 노량진 고시촌에 나부끼는 많은 홍보물 중에 눈길을 확 잡아끄는 게 있다.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 제목을 차용한 "나는 공무원이다"다. 서울시 9급 공무원 합격자 발표가 있던 지난달 22일, 한 학원 게시판에는 합격기원 메시지로 가득 차 있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사랑한다 서울시!", "공무원 복지 포인트로 등산복을 사는 그날을 위해 서울시 꼭 득점 go go!", "김○○씨! 2012년 1월 1일 서울시 동대문구청으로 출근하세요!", "합격해서 부모님에게 진 빚 갚아보자!"
▲ 노량진 한 학원에 붙어 있는 합격 기원 메시지들. ⓒ프레시안(이명선)

한때는 재수생의 거리, 이제는 '공시족'이 주인

신림동 고시촌에 사법시험, 행정고시 등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면, 노량진 고시촌에는 9급, 7급 공무원 시험이나 교원 임용시험 등을 치르는 이들이 주로 몰린다. 이른바 '공시생'(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다.

지난달 22일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 9급 공무원 1차 필기시험에 총 14만 2732명이 참가해 9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중 2818명이 합격, 지난해 82.2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평균 연령은 29.7세로 응시자의 33.3%가 23세에서 27세이고, 28세에서 32세가 45.6%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 중 2차 면접을 거쳐 9월 23일 1529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최근 원서를 접수한 7급 공무원 공채시험의 경우 선발 예정 인원 461명에 총 5만6561명이 응시해 경쟁률 122.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115.4대 1) 문턱이 더 높아진 셈이다.

9급과 마찬가지로 7급 역시 지원자 중 22세에서 29세가 3만3112명으로 전체의 58.5%를 차지한다. 공시생은 짧게는 1년에서 1년 반, 길게는 5년까지 노량진 고시촌에 머문다. 9급이나 7급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공시생은 한 해 약 8만7000여 명에 이른다.(2011년 9급과 7급 공무원 시험 응시생만으로 계산했다.)

'공시', '공시생', '공시족' 등은 오래된 표현이 아니다. 40대 이상에게는 여전히 낯선 표현일 수도 있다. 노량진 학원가는 한때 대입 재수생들의 거리였다. 지금도 대성학원, 한샘학원 등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지나면서, 거리의 주인이 바뀌었다. 평생 '회사 인간'으로 살았던 부모 세대가 한순간에 거리에 나앉는 것을 본 젊은이들은 '안정'이라는 낱말을 가슴에 새겼다.

"회사 인턴 해보니, 역시 결론은 공무원"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폭등한 것은 그 무렵이다. 또 민간 기업의 노동강도 역시 젊은이들을 '공시'로 내몰았다. 치열한 취업 경쟁을 뚫고 대기업에 입사한 젊은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오래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난다. 외환위기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거친 대기업들은 최소의 인원으로 업무를 처리하게끔 조직이 진화했다. 취업을 위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젊은이들로서는 '내가 이런 일 하려고 그 고생을 했나' 싶은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지연 씨도 무역회사 인턴을 경험했다. 그러나 역시 결론은 공무원이었다. 지연 씨는 "출장이 잦은 무역회사보다 정시 출퇴근이 적성에 더 맞는 것 같다"며 "9급 공무원이 무역회사보다 월급은 적지만, 휴가도 제때 쓸 수 있고 신분 보장도 확실하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퇴직 후 연금도 나오니까"라고 말했다.

공무원만한 직업은 없다. 지연 씨와 그의 친구들에겐 의심이 통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대학은 어떤 곳일까. 대학 강의가 그들이 목을 매는 공무원 시험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 대학 강의가 그들에게 다른 종류의 만족감을 주는 것도 아니다.

그들에게 대학은 '가르침과 배움의 터전'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학원이 더 친숙한 '배움의 터전'이다. 대학은 그들의 이력을 장식하는 '브랜드'를 파는 곳일 뿐, 지식은 학원에서 얻는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고등학교 시절에도 그랬다. 그때도 학교보다 학원이 더 편했다. 대학에 와도 다를 게 없다.

고시 준비 양극화…1000만 원짜리 사시 과외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서울대 정문에서 신림역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녹두거리'가 있다. 서울대 학생들이 자주 가는 술집과 찻집이 밀집한 곳인데, 이 거리의 주인도 고시생으로 바뀐 지 오래다. 고시 학원과 고시 서점이 곳곳에 박혀 있다. 여기서도 대학 강의실보다 학원 강의실이 더 익숙하다는 젊은이들이 흔하다. 그리고 그들 사이엔 벽이 있다. 1차 시험에라도 붙은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를 가르는 벽. 그리고 그보다 훨씬 높은 벽. 바로 집안의 경제력에 따른 벽이다.

2년째 대학을 휴학하고 있는 이명재(가명·23) 씨. 그는 지금 사법시험을 준비한다. 신림동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보증금 500만 원에 월40만 원을 낸다. 아직은 집에서 부모님께 도움을 받는다. 한 달에 20만 원하는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을 보면,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때마다 '합격이 효도'라고 되뇐다. 하지만 끝내 합격하지 못한다면? 숨이 막히는 질문이다. 그런 생각은 아예 하지 않으려 애쓴다.

하지만 그 역시 집안 형편이 썩 넉넉한 것은 아니다. 기본서, 판례집, 기출문제집까지 산다면 사법시험 한 과목당 책 값으로만 약 20만 원쯤 든다. 게다가 고시 수험서는 왜 해마다 개정판이 나오는지. 개정된 부분만 따로 파는 책을 사곤 하지만, 그것도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경험했던 '사교육 양극화'를 여기서도 경험한다.

명재 씨는 "학원 강사가 사법시험 1차를 대비하는 개인과외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강사 한 명 당 학생 몇 명을 붙여 수업을 진행하는 식"이라는 게다. "1년 동안 집중적으로 가르쳐 1차 시험을 무조건 붙게 해주는 수업"이라고 광고한단다. 명재 씨는 "하지만 1년 동안 학생 개인이 내는 비용이 1000만 원 정도라서 보통 학생들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명재 씨의 표정에서 부러움과 미안함이 엇갈렸다. 한편으론 개인과외 받는 수험생이 부럽지만, 다른 한편으론 미래가 불투명한 시험 준비에 이만큼이나마 지원을 해주는 부모에게 미안한 게다.

3000원보다 비싼 밥은 사치…자장면 한 그릇만도 못한 대학 졸업장

다른 수험생인 오재익(가명·23) 씨를 보면, 이런 미안함은 더 커진다. 명익 씨는 현재 한 달에 23만 원하는 고시원에서 총무로 일을 하며 행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2년 반 동안 준비했다.

1년차 되던 해에는 하루에 13시간 이상을 공부했다. 서울대 도서관에 아침 출근체크를 매일 7시, 늦어도 7시30분에 했다. 학원 강의 대신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했다. 학원비 때문에 집에 손을 내밀 수는 없었다. 밥은 무조건 한 끼 3000원하는 고시식당에서 해결한다. 밥은 그저 입에 구겨넣는 것일 뿐이다. 3000원보다 비싼 밥은 사치다.

그렇게 2년을 공부했지만 결국 떨어졌다. 차마 부모 얼굴을 볼 용기가 안 났다. 하물며 손을 벌릴 수는 없었다. 결국 총무직을 구하는 고시원에 무작정 찾아가 총무일을 시작했다. 한 달에 받는 돈은 35만 원. 다행히 고시원 사용비는 안 내도 된다.

같이 공부하는 또 다른 총무와 2교대로 고시원을 지키며 공부를 했다.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총무실을 지켜야 했다. 부모 도움 없이 고시 준비를 한다는 게 어려울 줄은 알았다. 하지만 겪어보니, 생각한 것 이상이었다. 35만 원으론 학원비는 고사하고, 교재도 제대로 사기 어려웠다. 그나마 전에 공부하던 책이 있으니 다행이지만, 개정판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하루 세 번 돌아오는 끼니는 늘 원망스럽다. 다른 고시생 정인수(가명·28)씨는 얼마 전 중국음식점 문앞을 서성이다 결국 발길을 돌렸다. 점심에 중국음식을 먹으면, 저녁은 컵라면이다. 자장면이 먹고 싶은 마음보다 컵라면이 지긋지긋한 마음이 더 컸다. 그가 하루에 생활비로 쓰는 돈은 딱 만 원이다. 인수 씨는 지난해 한 유명 사립대학을 졸업했다. 한 학기에 수백만 원을 내면서 다닌 대학은, 그에게 자장면 한 그릇 만큼의 만족도 주지 못했다.

"우리는 영원한 '고3'"…"한국은 '수험 공화국', 대학은 뭐 하는 곳인가?"

이런 그에게 물었다. '당신에게 대학은 어떤 곳이었느냐'라고. 질문 자체가 낯설었던 모양이다. 대답이 없었다. 그는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고시를 준비했다. '좋은 대학 나와봤자 취업은 힘들고, 기껏 대기업에 취직해봤자 오래 못 다닌다'라는 이야기를 중학교 때부터 들었다던 그였다. 그래서 그에게 고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대학은 학문하는 곳'이라거나 '대학은 진보의 요람' 따위의 말은 그에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마치 '학교는 입시준비하는 곳이 아니라 전인교육의 터전'이라는 말이 고교 시절에 실감이 나지 않았던 것처럼. 그에게 대학은, 자장면 한 그릇 살 돈도 귀한 주머니를, 등록금이라는 이름으로 털어가는 곳일 뿐이었다.

신림동과 노량진 고시촌을 떠도는 많은 이들에게 대학은 고등학교와 다를 바 없는 곳이다. 수능 대신 고시 또는 공시라는 말을 넣으면, 거의 모든 게 닮았다.

학교 대신 학원이 더 편하고, 깨우침이 있는 진짜 공부 대신 기계적인 문제 풀이가 더 익숙하다. 집안 형편에 따라 사교육의 수준이 달라지는 것, 옆 자리 동료를 경쟁자로 여기는 문화까지 다 똑같다. 그들에게 대학시절 또는 20대 젊은 시절은, 점수 1~2점에 웃고 울던 '고교 3학년 시절'의 연장일 따름이다.

그래서 궁금해진다. 대학 시절에도, 또 대학을 마친 뒤에도 계속 '고3'으로 살아야 한다면, 대체 대학은 뭐 하는 곳이란 말인가.

- '강매' 당한 학사모, 대학은 죽었다

☞<1>"좋은 대학 간 것도 아닌데…'불효자'는 웁니다"
☞<2>"교수 딸 문제지 정리하는 대학원생, 이유인즉슨…"
☞<3>"때 묻은 토슈즈, 무용학도들은 왜 '108 계단'에 올랐나?"
☞<4>"합격 하고 펑펑 울었다. 500만 원이 없어서…"
☞<5>"스펙 쌓는 동아리가 붐비는 '진짜 이유' 캐보니…"

☞<6>"대학은 '썩은 정글', 마음 붙일 곳은 없다"
☞<7>"서울대 총장실이 별 거야?"


- 2011년, '죽은 대학'에서 사는 법

☞(上)"2차 나가냐?" 추근거림은 참아냈지만…

☞(下)"1000만 원짜리 사시 과외…우리는 영원한 '고3'"

- '대학 안 가도 당당한 사회'

"대학 졸업장 '강매'하는 나라, 행복하십니까?"
"'기름밥' 잘 사는 꼴 못보는 그들, '룸살롱 여대생'엔…"
"교수 월급이 청소부보다 많아야 할 이유, 과연 있나?"
"최저임금 인상이 산업경쟁력 높인다"
"'사람값'이 비싼 사회를 찾아서"
"'좌파'보다 국익에 무관심한 그들, '진짜 우파' 맞나?"

- '직업과 학력·학벌에 따른 차별이 적은 사회'

"명문대? 우리 애가 대학에 갈까봐 걱정"
의사와 벽돌공이 비슷한 대접을 받는 사회
"덴마크도 40년 전에는 '서열 의식'이 견고했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당신들을 공부시켰다"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 임금보다 더 많은 나라
이건희 회장 손자에게도 '무상복지'가 필요한 이유

- 경쟁보다 효율적인 것? 바로 협동!

"평등 교육이 더 '실용'적이다"
"'혼자 똑똑한 사람'을 키우지 않는다"
"'로마'만 배우는 역사 수업"

- 등록금 해결? 사학 개혁 없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반값 등록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안 되려면…"
"썩은 내 풀풀 사립대학, 반값 등록금은 휴지조각 될 것"
"사학법 개정 반대한 박근혜, 등록금 해결 말할 자격 있나"


- '반값 등록금' 바라보는 여러 시각

"대학 졸업장 '강매'하는 나라, 행복하십니까?"
"대학 진학률이 높아서 문제?…'최저임금'부터 올리자"
"너, 대학 안 나와서 뭐 먹고 살래?"
"서울대가 등록금 2000만 원 받는다고 정원 못 채울까"

- '대학주식회사'의 그늘

"'시장의 포로' 대학 캠퍼스…술집 빼고 다들어왔다"
등록금 400만원, 대학교육 '원가'는 도대체 얼마?
"한국의 대학, 이제 시장의 포로가 됐다"
"비참해진 대학, 뭘 가르칠지 목표도 방향도 잃었다"
자살 또 자살, '공짜' 없는 카이스트는 지금…

- '대학의 교육 불가능'

☞ ①
"학부생 인질 잡힌 대학원생 등록금,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 ②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 가난할수록 공부할 수 없는
☞ ③ '스펙 괴물'이 된 대학생의 시한부 인생
☞ ④ "접대 자리엔 인문학 전공자 노래 한 곡이 효과적?"

☞ ⑤ 누가 대학생과 대학을 욕하는가

- '학교의 교육 불가능'

여관이 된 학교·괴물이 된 아이, 그 이유는 바로…
장래 희망 '농부'! 연봉 2400만 원! 꿈이 아냐!
임신과 범죄가 일상이 된 교실…한국의 미래!

10대는 프랑켄슈타인…인간이 되는 방법은?
"아이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아나키즘, 네가 고생이 많다!


핀란드는 '엄친아'가 될 것인가?
"핀란드는 틀렸다, 덴마크에서 배우자!"


- 북유럽 사민주의 이모저모

"복지는 약자만을 위한 것?"
"연쇄살인범 강 씨가 스웨덴에서 태어났다면…" : 범죄율과 복지국가
"'가문의 영광' 꿈꾸지 않아 행복한 사회" : 내가 겪어본 스웨덴

스웨덴 복지국가에 관한 오해
죽기살기식 노사관계를 벗어나려면 덴마크를 보자
새총과 PC방 : "문제는 사회안전망이다"

"'복지'는 정치다…누가 '복지'를 두려워하는가"
"인구 많아서 북유럽식 복지 못한다고요?"


- 핀란드 교육 탐방

"세금 많아서 자랑스럽다"…"튼튼한 복지는 좋은 교육의 조건"
"협동·배려·여유 vs 경쟁·욕심·긴장"
"부모 잘 만나야 우등생 되는 사회…벗어나려면"
"멀리 봐야 희망을 찾는다"
"한국 학생들이 유난히 머리가 나쁜 걸까?"

- 핀란드 교육 관련 인터뷰

국제학력평가 1위, 핀란드의 비결은?
"경쟁? 100m 달리기 할 때만 들어본 단어입니다"
"일제고사, 교사 해직…한국은 놀랄 일 투성이"
"교원노조는 좋은 교육 위한 동반자"
"관리자는 '윗사람'이 아니다"
"'피드백'이 교육을 살린다"
"차별, 더 강력한 차별이 필요하다"

- 핀란드 학교 탐방

꼴찌 없는 교실, 이유는?
"자율 선택 강조하는 평등교육"
"직업교육이 더 자랑스럽다"
"혼자서 잘 해내는 아이를 키운다"
"수업시간에 잠자는 아이를 보기 어려운 이유"
"관료주의 깨야 공교육 산다"

- 스웨덴 학교 이야기

"일등을 포기한 학교에서, 더 많이 배웠다"
"외운 것은 가장 낮은 수준의 지식일 뿐"
청소부에게 야단맞는 대학 교수
사민주의 사회에서 이뤄지는 경쟁 실험

-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 북유럽 교육

☞<1> "당신은 펜을 들고, 친구는 카메라를 든 것처럼"
☞<2> "경쟁과 협력…누가 더 많이 웃고 살까"
☞<3> "한국 부모들, 심리학을 공부하세요"
☞<4> 백년대계를 바꾸는 열 가지 차이는?
☞<5> "지구 반대 편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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