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1월 26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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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한글날에만 반짝이는 우리말
요즘 ‘정겨운 우리말’이라는 제목으로 월요일 아침에 SNS를 보낸다. 더러는 처음 보는 말이라는 사람도 있고, 몇 개 알고 있다고 답신을 보내는 친구들도 있다. 사실 순우리말이 한자어에 밀려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말 공부를 다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언어는 화자(말하는 사람)의 심정을 드러낸다. 과거에 영국의 여왕이 방한(訪韓) 적이 있다
최태호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명예교수
[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적당히 좀 해!
필자는 수업을 어렵게 진행하는 편은 아니다. 가끔 학생들이 졸면 아재 개그도 하고, 어르신 모인 자리에서 강의할 때면 음담패설도 섞어가면서 졸지 않도록 노력한다. 중년들은 음담패설을 아주(?) 좋아한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중 연설할 때는 양념으로 넣으면 눈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청중이나 학생들이 졸 때면 사용하는 명약 중의 하나라고 할
[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반지(半指,斑指,班指)’ 이야기
여름의 한낮은 낮잠 자기에도 힘든 시간이다. 비몽사몽 간에 졸고 있는데, 언론사를 운영하는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교수님, 질문이 있어요. 우리 손주가, 할머니! 손에는 ‘팔찌’, 목에는 ‘목걸이’, 귀에는 ‘귀걸이’라고 하는데, 손가락에는 왜 ‘반지’라고 해요?”라고 물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랜 세월 반지를 끼고 살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