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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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법칙의 대칭성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19> 물리법칙의 대칭성 <상>
지난 강의에서는 기본입자들을 쿼크가족, 렙톤가족, 게이지입자 세 가지로 분류하였고 그들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중력상호작용, 전자기상호작용, 약상호작용, 강상호작용의 네 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자연현상의 실체로서 물질을 상정하고, 그 구성원들의 상호작용 때문에
최무영 서울대 교수
자연의 기본상호작용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18> 기본입자와 쿼크이론 <하>
물리학자들은 중력까지 합쳐서 네 가지 기본상호작용을 하나의 틀로 해석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면 대칭성이 더 커지고, 더 아름답게 되지요. 다시 말해서 자연을 해석하는 보다 보편적인 이론, 궁극적으로 하나의 보편이론을 만들고 싶은 것입니다. 이런 것이 더 좋은 이론
쿼크이론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17> 기본입자와 쿼크이론 <중>
중간자와 중성미자 그런데 빛알의 진정한 역할은 전자기력을 서로 전해주는 겁니다. 양전기와 음전기가 서로 당기지요. 이는 둘 사이에 전기력이라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인데 서로 빛알을 주고받아서 생깁니다. 빛알이 이러한 힘이 작용할 수 있도록 전해주는 역할을 하는
입자와 반대입자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16> 기본입자와 쿼크이론 <상>
지난 시간에 기본입자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하다가 말았지요. 중요한 건 이른바 대칭성이라는 개념이 자연을 해석하는데 핵심적인 요소라는 지적입니다. 자연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할지의 문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 대칭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지
빛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15> 물리학과 물질세계 <하>
물질의 기본 구성에 대해서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더욱 흥미로운 문제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른바 기본입자라는 문제인데, 먼저 빛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빛의 정체가 뭘까요? 빛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지요. 우리가 정보를 얻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게 빛입니
원자론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14> 물리학과 물질세계 <중>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지요.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존재한다는 이른바 원자 사상은 고대 그리스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그리스 시대에 아낙사고라스Anaxagoras라는 사람 들어 봤죠? 못 들어 봤어요? 아리스토텔레스는 다 알지요? 일반적으로 자연철학자라고
물리학의 범위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13> 물리학과 물질세계 <상>
5강 물리학과 물질세계 지난 시간까지 서론을 마친 것으로 하고 이번 시간부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지난 시간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 혹시 질문 있어요? 질문 없으면 본론으로 들어가지요. 강의 계획표를 보면 이번 시간의 주제가 '물질의 구성요소'라고
과학의 합리성과 역사성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12> 과학의 성격 <하>
앞에서 강조했듯이 과학자도 인간이고 과학은 인간의 활동이기 때문에, 사회의 여러 가지 관념체계의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역사성이 없을 수는 없겠네요. 그러나 또한 반대 면이 있습니다. 자연과학은 자연을 해석하는 것이므로 자연이라는 아주
과학의 객관성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11> 과학의 성격 <중>
흔히 과학의 객관성이란 말을 씁니다. '객관성'이란 말을 잠깐 생각해 봅시다. 예컨대 '과학은 객관적이다'라는 말이 무슨 뜻이겠어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과학의 객관성에 관해 가장 극단적인 주장은 이른바 '과학적 실재론realism'이라고 하
과학과 가치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10> 과학의 성격 <상>
자연과학이 과연 가치중립인지 가치의존인지 하는 문제를, 다른 분야와 비교해 봅시다. 사회과학이나 예술, 인문학 등과 비교해 볼까요. 아마도 사회과학이나 인문학 등을 가치중립이라고 말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누가 봐도 가치의존으로 보이지요. 그런데 자연과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