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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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질문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90ㆍ끝> 과학과 인간 ⑥
이제 마지막으로 왔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최후의 의문은 무엇인가요? 아마도 인류의 최후의 질문은 이것이겠지요.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Where do we com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인류의 역사에서 많은 사람들
최무영 서울대 교수
논리와 결정불가능성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89> 과학과 인간 ⑤
다시 말해서 인간의 두뇌가 셈틀보다는 우월하다, 곧 셈틀에는 없고 인간 지성만 지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형식 연산(논리)보다 창조적 지성(상상력)이 우위에 있다고 전제합니다. 이를 전제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창조를 할 수 없지요. 이와 관련해서
가치관념과 과학의 발전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88> 과학과 인간 ④
여기서 기존가치보다 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은 순수한 논리로는 불가능합니다. 논리적 추론으로는 A에서 출발해서 그보다 큰 B가 될 수는 없지요. 그러나 상상력으로는 가능합니다. 이는 과학에서 가치 관념이 상당히 느슨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순수논리 외에
과학과 사회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87> 과학과 인간 ③
21세기 물리학은 기본원리보다는 자연을 해석하는 데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체론(전일론; holism)과 예측불가능성이 매우 중요하고, 환원론과 결정론을 보완하게 되겠지요. 그래야 비로소 복잡한 현상, 자연에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본질적인 현상의 해석이
과학의 위험성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86> 과학과 인간 ②
과학과 종교의 사이좋은 만남이란 것이 사실은 독단과 독단의 만남인 셈이니 어떻게 되겠어요? 당연히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요. 전형적인 예가 바로 미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로 일어난 대표적 현상이 이라크 침략이겠지요. 과학만능주의가 종교의 배타주의, 초월주의
현대사회에서 과학의 영향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85> 과학과 인간 ①
이처럼 현실적 유용성은 본질적 유용성과 완전히 다를 수 있고 심지어 거꾸로 되어버린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무기를 만드는 군수산업이겠지요. 현실에서 '첨단기술'의 핵심 목표가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람을 많이 죽이고 치명적으로 파괴
핵심쟁점: 유전공학의 환상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84> 과학과 기술 ③
결론적으로 줄기세포를 활용해서 난치병을 치료하겠다는 시도는 현재로선 요원한 꿈입니다. 단편적인 성과는 얻을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예측할 수 있고 현실성이 있는 성과는 앞으로 20년, 30년, 100년 걸릴지도 모르고, 글쎄요,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
핵심쟁점: KTX의 경우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83> 과학과 기술 ②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는 건데, 참 답답합니다.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비과학적, 아니 반과학적일까요? 과학의 핵심은 합리성이고, 이는 별다른 것이 아니라 단지 올바른 상식을 의미합니다. 경부고속철도는 과학적 사고, 쉽게 말해서 상식에 배치됩니다. 경주
과학기술?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82> 과학과 기술 ①
특히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이러한 기술결정론이 상당히 설득력을 가지는데 이렇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뭔가 좀 걱정이 되지 않아요? 사회가 기술을 결정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기술이 자율성, 곧 사회와 관계없이 독자성을 지닌다면 과연 통제가 가능하겠냐는 문제
생명의 핵심요소와 단위
[최무영의 과학이야기] <81> 생명현상의 이해 ③
이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판단해봅시다. 홑세포, 곧 세포 하나가 따로 있다면 살았나요, 죽었나요? 우리 몸의 세포가 하나 떨어져 홀로 있어도 살아있나요? 그런데 원생생물Protista이라는 것이 있지요. 아메바amoeba나 짚신벌레paramecium caudatum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