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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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행보가 불안하다"
[최동호의 스포츠당] 호세이대 합동훈련은 FINA 규정 위반이다
박태환은 9월 21일 일본 호세이대와의 합동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그러나 호세이대는 다음 날인 22일 "본교 수영부는 국제수영연맹(FINA)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합동 훈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박태환의 호세이대 합동훈련은 애초부터 이뤄질 수 없었다. 그런데도 박태환이 일본으로 출국까지 한 것은 팀 GMP(박태환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FIFA 회장 노리는 정몽준은 '한국의 블래터'
[최동호의 스포츠당] 그의 출마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8월 17일 프랑스 파리 샹그릴라 호텔.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패를 청산하기 위해 상식과 투명성, 책임성을 되살릴 리더가 필요하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FIFA 회장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개혁을 선명하게 내세웠다.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을 부패의 온상으로 단정해 부패 청산과 개혁을 자신의 것으로 차용했다. 또 이미 출마 선언을 한 플라
올림픽 파티 준비하는 강원도, "돈은 너희가 내!"
[최동호의 스포츠당]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법률안 통과 막아야
손해 볼 일 없는 올림픽 장사다. 돈은 중앙 정부가 내고 경기장 사후 관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떠넘긴다. 경제 효과? 없으면 말고. 누가 일일이 따질 것인가? 이미 엎질러진 물인걸. 경기장 짓고 도로 깔고 리조트 생기는데 남는 건 우리 지역에서 챙기고 모자라는 건 국민 세금으로 메우면 된다. 이제 파티를 즐길 일만 남았다. '돈은 너희가 낼 테니까'.강원도
"'3일 경기' 위해 '500년 원시림' 자르다니…"
[최동호의 스포츠당]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건설 반대 1인 시위를 지지합니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5길 미래에셋 센터원 앞. 매일 저녁 침묵의 외침이 울린다. 무관심한 표정의 시민들이 스쳐 지나가고 때론 응원의 눈빛도 보인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녹색연합 활동가. 그의 양손엔 '500years 3days'란 문구와 잘린 나무 밑동이 그려진 소형 플래카드가 들려있다. 3일 동안의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활강 경기를 위해 잘려
'인사 안 했다고 폭행'…야구협회, 너무 썩었다
[최동호의 스포츠당] 체육시민연대,야구협회 K부회장 고발
대한야구협회 내부 비리가 폭발했다. 야구협회가 그동안 횡령 및 배임, 자금 유용, 내부자 거래, 폭행 등 온갖 비리를 숨겨온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체육계 시민단체인 체육시민연대는 26일 내부자거래 위반으로 야구협회 K부회장을 대한체육회에 고발한데 이어 30일 횡령 및 배임, 자금 유용 의혹을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야구협회는 2012년 심판위원 구속(대학
"응시도 안 했는데 선발"…성균관대, 이래도 됩니까?
[최동호의 스포츠당] 설기현 감독대행 선임, 편법으로 얼룩
3일 밤늦게 온 전화. 축구계 원로였다. 다소 흥분된 목소리로 건넨 말은 뜻밖이었다. "성균관대가 이래도 됩니까? 축구인들을 이렇게 농락합니까?" 이날 오후 보도된 설기현의 성균관대 축구부 감독 대행 선임을 두고 원로 축구인은 '축구인들에 대한 농락'이라고 했다. 그는 성균관대가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채 꿈 많고 능력 있는 젊은 지도자들을 들러리로 내세웠다
"평창, 이대로라면 테스트 이벤트도 불가능"
[최동호의 스포츠당] 올림픽은 스포츠가 아니다
스포츠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던 20세기 초, 카네기재단의 회장이었던 헨리 S. 프릿크트(Henry S. Pritchtt)는 "스포츠와 관계하고 있는 모든 청년은 도덕적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스포츠도 철학적 고민을 통해 발전해 온 것이다. 고대로부터 철학자들은 몸과 마음의 상관관계를 사유의 주제로 삼아왔다. 유물
'빵 건네는' 박찬호의 진화를 기대한다
[최동호의 스포츠당] 가난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알려주는 이가 필요하다
박찬호의 연설이 화제다. 명연설이었다는 극찬까지 받았다. 무대는 미국 프로야구 스카웃 재단(PBSF)이 개최한 '야구의 정신' 시상식이었다. '야구 개척자상'을 수상한 박찬호는 자신의 연설로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개척자는 외롭고 힘든 자리다. 그렇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그의 말은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삶을 웅변한다.박찬호는 야구뿐만
'강자' 이재명 시장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
[최동호의 스포츠당] 한국 스포츠의 문명화, '비판을 허하라'
2014년 초 체육대 문화가 이슈로 떠올랐다. '다․나․까 화법'과 '90도 인사'는 기본이었다. 새내기들은 선배에게 전화할 때 문자로 먼저 허락을 받아야 했고 선배가 보이면 달려가 인사해야 했다. 서열과 조직을 중시하는 군대식 규율문화에 군기를 잡기 위한 집합과 폭행은 당연사였다. 새삼스럽지 않았다. 2008년 용인대에서는 '체대문화'를 익히던 신입생이
도 넘은 '올림픽병', 일단 짓고 보자?
[최동호의 스포츠당]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싼 거짓말
도를 넘었다. '올림픽병'이라도 걸린 듯하다. 무조건 짓고 보자는 식이 아닌가? 포퓰리즘에 지역 이기주의도 모자라 이젠 지역감정까지 조장한다. 일부 지역 정치인들은 올림픽 반납을 볼모로 중앙정부를 압박하자고 부추긴다. 또한 공공연히 방송에서 거짓을 일삼아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불과 3년 2개월여 앞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평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