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2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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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에어>의 꿈, 시청자의 꿈
[TV와 수다] <온에어>의 자아 비판, 그 진정성 혹은 상업성
창작자에게 자아비판은 최후의 수단이자 최선의 도구다. 스스로를 비판하고 희화화 시키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인 동시에 가장 진정성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요즘 TV는 자기반영을 넘어 자아비판에 푹 빠져있다.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는 너무 재미없고
이정흠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누가 길동이의 웃음을 빼앗았을까
[TV와 수다] 종영 앞둔 <쾌도 홍길동>의 한계, 혹은 운명?
노란 색안경 아래 홍길동에게는 두 가지 눈빛이 있다. "전부 귀찮아!"라는 흐리멍덩한 양아치의 눈빛이 있는 반면,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실현하기 위해 번뜩이는 영웅의 눈빛이 있다. 마지막 한 회를 남겨두고 있는 <쾌도 홍길동>은 스물 세 번의 방영동안
단막극은 애물단지?
[TV와 수다] 씁쓸한 KBS <드라마시티> 폐지
시청률은 매번 한 자리다. 공 들여 만들어 봐야 화제가 되는 일도 별로 없다. 게다가 제법 돈도 많이 든다. 그러니 회사 입장에서는 애물단지일 수밖에 없는 걸까. 마지막 생존자의 퇴장 KBS가 봄철 개편을 맞아 <드라마시티>를 폐지한다. 1984년 <드라마게
"치사한 훈이 아빠"
[TV와 수다] "훈이 아빠, 그러면 안 돼요"
훈이가 학교에서 돌아왔네요. 무슨 일인지 골이 잔뜩 나 있습니다. "훈아, 왜 그러니?" 훈이 아빠가 다정하게 물었어요. "아빠, 시안이가 아빠는 부도덕한 사람이래요." 훈이 아빠는 어떻게 했을까요? '돈 부자' 훈이 아빠의 꿍꿍이 요즘 훈이 아빠는 참 억울
'이산'의 즉위, '이명박'의 취임
[TV와 수다] 권선징악이 그리워질 때
어머니는 말하셨다. 착하게 살라고. 거짓말 하지 말고, 부당한 방법으로 돈 벌지 말고, 잘난 사람 시기하지 말고, 너보다 어려운 사람 무시하지 말라고. 그렇게 착하게 살아야 벌 받지 않는다 말하셨다. 나쁜 사람은 언젠가 꼭 벌을 받는 법이라며. 어머니 말씀을 믿었던
10년 뒤에도 월드컵을 무료로 볼 수 있을까
[TV와 수다] 지상파 독점권 인정했지만…한미FTA는?
2018년, 어딘가의 월드컵 8강. 한국은 승승장구하며 2002년 월드컵 4강을 재연할 기세다. 하지만 축구팬 A씨는 걱정이 태산이다. '오늘은 어디에서 중계를 보나.' 월드컵 중계권을 유료 스포츠 방송 코리아 스포츠에서 독점 구매하는 바람에 집에서 중계를 볼 수 없
숭례문 화재와 <일밤>의 관계는?
[TV와 수다]숭례문과 함께 타버린 그들의 책임감
잠시 뜬금없는 이야기를 해보겠다. 미국에서 유명 헐리우드 배우의 이름을 딴 '케빈 베이컨 게임'이 유행한 적이 있다.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가장 짧은 경로로 케빈 베이컨과 헐리우드 배우를 관련짓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키이라 나이틀리로 케빈 베이컨
"참 '디휘컬트'한 그들에게 충고 한마디!"
[TV와 수다] 영어 몰입 방송은 왜 생각 못했나?
몇 달 전, 학교에서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진심으로 '저스트 어 키딩(농담이지!)'이라 생각했다. 농담으로 생각한 정책들이 실제 눈앞에 던져지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무능력자'로 매도하며 강력하게 추진하는 세력들
"스포츠 중계, 돈냄새 아닌 땀냄새를!"
[TV와 수다] 황금 시간 핸드볼 중계, 그 예외성!
말 그대로 '의외'였다.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에 지상파 방송에서 여자 핸드볼 경기를 보게 되다니. 그것도 올림픽 결승이 아니라 올림픽 진출이 걸린 '예선'을 말이다. 중동의 '오일 머니'로 인한 편파 판정과 억울한 패배, 한-일전, 그리고 무엇보
"왜 나훈아의 '사생활'을 까발리는가"
[TV와 수다] 소문의 자가증식, 일상의 황폐화
인터넷 뉴스 검색창에 '나훈아'를 쳐보자. 페이지를 넘기다 지쳐 그만둘 정도로 최신 뉴스가 넘친다. '나훈아 괴담'으로 범위를 좁혀도 마찬가지다. 소문이 어찌나 떠들썩했는지 경찰이 수사까지 했다. 거기에 나훈아 본인이 소문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