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5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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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과 재생에너지의 미래
[초록發光] 새로운 에너지 정치를 위하여
지난 1월 11일, 에너지전환 지정학 국제위원회는 제9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총회에서 '새로운 세계: 에너지전환의 지정학' 보고서를 발표했다. 재생에너지가 추동하는 새로운 에너지 시대는 국제적, 국가적, 지방적 차원을, 그리고 이들 서로 간의 관계를 새롭게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으로 국제관계, 권력지형과 사회·경제·환경적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부소장
폴란드 기후 총회, '정의로운 전환'을 말하다
[초록發光] 미완의 카토비체 기후 총회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4차 기후 총회(COP24)가 막을 내렸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작성한 1.5도 특별보고서가 기후 비상사태를 경고하고, 금융의 녹색화 바람이 불고 재생에너지 비용이 하락하는 추세에서 기후총회에 순풍이 부는 듯 했다. 일상에 가까운 지구적 이상 기후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된지 오래다. 하지만 역풍은 거셌다.
'탄소 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는 용기
[초록發光] <1.5도 특별보고서> 활용법
인위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과 사회가 바뀌고 있다고들 한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파리협정(Paris Agreement)에 참여해 지구적 비상사태에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교토의정서를 연장하고서도 좀처럼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파국을 막고자 탄생한 것이 바로 파리협정이다. 이 타협책은 많은 쟁점을 남겼는데, 기온 상승 제한 목표 설정이
라오스 댐 사고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초록發光] "근대적 대형 댐에 대한 열광, 벗어날 때다"
지난 7월 23일, 라오스에서 완공을 앞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사고로 대재앙이 벌어졌다. 수백 명이 사망 혹은 실종 상태로 추정된다. 현재는 긴급구호 활동이 이뤄지고 있고 곧 사고원인 조사에도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피해 상황과 피해 주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각종 예능과 다큐에 라오스가 등장하고 현지 방문이 증
에너지전환은 그저 '착한 이야기'일 뿐인가
[초록發光] 지방 없는 지방 선거, 에너지전환은 어디에?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집권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높은 지지도를 빼놓고는 이런 결과를 해석하기 힘들 것이고, 남북미 관계의 해빙 분위기도 크게 한몫했을 것이다. 여기에 주요 야당이 갖다 바친 무수한 자책골까지 보태지니 자칫 여당의 발목을 잡을 악재도 판세를 흔들지 못했다. 다음 2020년 국회의원 선거까지 더불어민주당
전기·가스를 주주자본주의에 맡긴다?
[초록發光]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서민에겐 재앙
정부의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계획 12월 8일, 기획재정부는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세부추진계획'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하였다. 이는 앞서 6월에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환경·교육 공공기관 기능 조정'을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 기능조정안의 목적에 대해 정부는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것으로 유사·중복기능 조정, 비핵심업무 축소, 민간개방 확대,
2등 국민은 개돼지, 3등 국민은 '해충'?
[초록發光] 외부 세력보다 무서운 기후 변화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THAAD)를 배치하기로 한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 평화롭던 농촌 지역 성주군에 봉기에 가까운 저항을 불러왔다. 사드의 군사적 유용성부터 전자파 위해성과 삶의 터전에 미칠 부정적 영향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보까지 여러 쟁점이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성주 투쟁'의 유발자가 정부 당국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
박근혜의 또 다른 폭탄, 에너지 산업 구조 조정
[초록發光] 누가 에너지 산업 구조 조정을 주도할 것인가
에너지 공기업의 '기능 조정' 문제로 시끄럽다. 올 것이 왔다고 볼 수 있다.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드라이브와 해외 자원 개발 실패 여파로 에너지 산업에 상당한 변화가 일 조짐이 보였다. 신기후 체제 출범이라는 좋은 명분이 하나 더 생겼다. 그런데 막상 하나둘씩 들리는 소식과 반응이 심상치 않다. 한국전력공사 발전 자회사의 지분 상장, 한국석유공사, 한국가
전주의 힘, 이렇게 하면 세상이 바뀐다!
[초록發光] 지역 에너지 계획, 어디까지 참여해 봤니?
'시민 없는 에너지 계획'은 정부가 수립하는 에너지와 전력 계획을 놓고 하는 말이다. 에너지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온갖 갈등이나 분쟁이 이런 하향식 계획 때문에 생긴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에 정부와 전문가 중심의 에너지 계획 수립 관행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기존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에너지 시나리오에 관심을 두고 탈핵 에너
공동체 에너지를 찾습니다!
[초록發光] 제2회 공동체 에너지 상을 준비하며
올해(2015년) 3월 13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회의실에서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이 제1회 '공동체 에너지 상'(Community Energy Award, 주최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서울대이공대신문사펀드모임, 후원 : 프레시안)을 수상(상금 200만 원, 아카이빙 지원금 200만 원)했다. 지난 2년 동안 은평구에서 일군 에너지 협동조합의 활동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