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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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의 역습…충칭 지고 광둥 뜬다!
[동아시아를 묻다] 광둥, 중국, 아시아
광둥이 뜬다. 보시라이의 낙마로 충칭 모델이 주춤하는 사이, 광둥 모델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광둥 성은 인구 9000만에, 국내 총생산(GDP)은 한국에 필적한다. 일개 성(省)으로만 간주하긴 힘든 물리적 실체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광둥 성 서기 왕양(汪洋)은 차
이병한 UCLA 한국학센터 연구원
티베트 '독립 국가'는 정답이 아니다!
[동아시아를 묻다] 티베트 : 오래된 미래
지난 글의 제목이 "오키나와는 일본이 아니다!"로 나갔다. 그러하기도 하고, 아니하기도 하다. 오키나와는 일본의 일부이되, 일본만은 또 아닌 것이다. 동아시아의 지역 질서란 '국제 질서'처럼 국가만으로는 재단할 수 없음이 요지라 하겠다. 즉, 국제 질서는 지역
오키나와는 일본이 아니다!
[동아시아를 묻다] 오키나와에서 류큐로
올해로 오키나와 복귀 40주년을 맞는다. 1972년 5월 15일의 일이었다. 미군의 지배하에 있던 오키나와가 다시 일본으로 편입된 것이다. 헌데 '복귀'라는 용어가 새삼 문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오키나와의 자립과 자치가 모색되는 가운데, 이름부터 바로 잡는 정명
동해에 中 군함 출몰…北 중국으로 넘어가나?
[동아시아를 묻다] 4·11과 4·15 : 한반도의 역주행
4·11 총선을 멀리서 지켜봤다. 낙담이 크다. 이명박 심판은 박근혜가 대신하(는 듯 시늉하)고, 미덥지 못한 야권부터 심판받은 꼴이다. 돌아보면 '반 이명박'을 명분삼은 친노(親盧 ) 486의 부활부터 석연치 않았다. 노무현 스스로 "구시대의 막내"라 토로하지 않았
중국의 홍콩화? 홍콩의 중국화? 진실은…
[동아시아를 묻다] 진화하는 일국양제
홍콩 행정장관 선거가 지났다. 렁춘잉(梁振英)이 당선되었다. 타이완에 이어 홍콩까지, 속속 2010년대 중화권의 꼴이 갖추어져 간다. 렁춘잉의 당선을 쉬이 '친중파의 승리'라고 일갈하기는 힘들다. 올해 초만 해도 그가 당선되리라 예상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었다.
안개 속의 중국…'3월 내란설'의 진실은?
[동아시아를 묻다] '충칭 모델'과 보시라이 이후
베이징이다. 3년 만이다. 열흘째를 맞고 있다. 내내 안개가 짙다. 도시 전체가 희뿌옇게 가라앉았다. 통 앞이 뵈질 않는다. 정국은 더욱 흐릿하다. 보시라이가 실각했다. 중국 좌파들의 희망이 끝내 낙마한 것이다. 양회 당시만 해도 건재를 과시했건만, 전격적인 파면이 아
3·11 쇼크! 중국을 따라야 일본이 산다?
[프레시안 books] 요나하 준의 <중국화하는 일본>
갈림길에 선 일본시간은 참으로 빠르다. '3·11'이 벌써 1년 전 일이다. 지진과 해일, 핵발전소 사고가 겹친 초유의 재앙이었다. 하지만 도무지 과거의 일로 치부할 수가 없다. 당장 피난 생활이 지속되고 있으며, 제염 작업도 채 끝나지 않았다. 과연 끝이 날 수 있을지 조차 의문인 지경이다. 후쿠시마야말로 '그라운드 제로'인 것이다. 그곳에서 근대 문명은
타이완은 '국민당'을 선택했다…한국은?
[동아시아를 묻다·20] 2012 : 동아시아의 선택
한 블로그에서 우리들의 대화에 대한 짧은 논평을 접했습니다. 지식인 중심주의와 국가 중심주의가 민중을 배제하고 있다고요. 전자는 공허하고, 후자는 위험하다는 관전평입니다. 아마도 저는 '위험한 국가 중심주의'로 지목된 것이겠지요. 수긍되는 바 없지 않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