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2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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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정부, 이종인과 다이빙벨 뒤늦게 투입
[기자의 눈]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첫째도, 둘째도 아이를 먼저 구하라"
"가족들이 간절히 원하는 게 뭔지 아나?""모든 것을 검토해…""검토만 하지 말고 내 자식 꺼내라고!"소조기 마지막 날,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살아만 있어다오"라는 염원이 "시신만이라도…"라는 절규로 바뀌면서 눈물 대신 악만 남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24일 오후 팽목항을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적극적인 구조작
이명선 기자(=진도)
폭발한 가족들…"내 새끼 물고기 밥 만들거냐"
이주영 장관에게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해라"
"내 새끼 물고기 밥 되고 나면 할 거야!"24일 오후 4시 20분께 진도 팽목항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실종자 가족들이 합동구조팀의 구조작업을 못 믿겠다며, 해양경찰 최상환 차장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최 차장은 팽목항 현장 상황 브리핑을 맡고 있다.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두 대의 배를 빌려 실종자 수색 작업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전날 밤 9시께부
"시신 DNA 검사 최대 3일 걸려"…유족들 분통
세월호 침몰 최초 신고자, 단원고 학생 추정 시신 발견
'세월호 침몰'을 최초로 신고한 안산 단원고 최 모 군의 생사가 24일 확인됐다. 해양경찰청은 전날 4층 선미에서 발견된 학생 사망자 중 한 명을 최 군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최 군의 부모가 시신 인상착의를 확인한 결과 아들 시신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해경은 "아직 지문, DNA 검사, 치아 등 정확한 신문확인 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추정하는
"시신 대부분에서 손가락 골절 발견"
소조기 마지막 날, 오전 7시 현재 희생자는 159명
세월호 침몰 9일째, 사고 발생 해역인 맹골수도에서는 실종자 구조작업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밤새 진행됐다. 하지만, 추가 희생자 소식은 없었다. 24일 오전 6시 현재 희생자는 159명, 실종자는 143명이다.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은 고요한 아침을 맞았다. 침울과 침통이 자리했다. '24일 단원고 수업이 재개된다'는 뉴스를 엄마는 그저
민간잠수사 "다이빙 못 해 안달난 사람들 아니다"
민간잠수사-해경 구조 현장 갈등, 왜 불거졌나
세월호 희생자 구조작업의 최적기라는 소조기(22일~24일)에, 단 한 명의 잠수 인력이 절실한 이때 민간잠수사 철수 소식이 들렸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지만, 구조 현장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민간잠수사와 해군·해경 간 갈등은 '세월호 침몰' 초기부터 불거졌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인명
해경, 민간 잠수사 구조 작업 배제 논란
민간 잠수사 100여 명 철수…구조 작업 일시 중단
해경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의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 작업을 통제하면서 민간 잠수사와 군경 사이의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실제 100여 명 민간 잠수사가 사고 현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는 해경 측이 수색효율을 위해 작업에서 민간 잠수사들을 배제시키고 있다는 것.이에 대해 해경 측은 "UDT, SSU를 비롯해 베테랑 특수대원 수백 명이 대
"시신 정보라도 제대로 알려줘야 할 것 아니냐"
세월호 사망자 150명···학생 시신 한꺼번에 발견
"앞에 아저씨, 좀 앉아요!""나도 안타까운 마음에 이러고 있소!""안 보이잖아요. 앉으란 말이야!"세월호 사망자의 인상착의가 공지되자, 실종자 가족들의 고성이 오갔다. 실낱같은 기대가 싸늘한 주검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세월호 침몰' 8일째,숨소리조차 멈출 수밖에 없는 시간이계속되고 있다.23일 오전 11시 현재, 세월호 사망자 수는 150명이다. 4층
'세월호 침몰' 사망자 100명 넘어
단원고 생존자 학부모 "정부가 초기 대응만 잘 했어도"
'세월호 침몰' 일주일째, 사망자 수가 100여 명을 넘었다.22일 오전 11시 현재 17구의 시신이 추가 수습되면서 전날 87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104명으로 늘었다.진도 팽목항 상황실에는 추가 수습된 시신의 인상착의가 공개됐으며, 10구 이상의 시신이 학생으로 추정된다. 희생자들이 주로 발견된 장소는 선내 편의시설이 집중된 3층 라운지와 학생들이 머물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