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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망자 1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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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망자 100명 넘어

단원고 생존자 학부모 "정부가 초기 대응만 잘 했어도"

'세월호 침몰' 일주일째, 사망자 수가 100여 명을 넘었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17구의 시신이 추가 수습되면서 전날 87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104명으로 늘었다. 

진도 팽목항 상황실에는 추가 수습된 시신의 인상착의가 공개됐으며, 10구 이상의 시신이 학생으로 추정된다. 희생자들이 주로 발견된 장소는 선내 편의시설이 집중된 3층 라운지와 학생들이 머물던 4층 선미 객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해상은 함정 239대, 항공기 32대를 동원해 해공 입체 수색을 하고, 수중은 민관군 합동구조팀 총 755명을 동원해 격실 내부를 집중 수색한다는 계획이다. 수중작업 지원용 바지선은 3척이 운용 중이다. 

한편, 단원고 생존자 학부모는 이날 정부의 신속한 구조를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학부모들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 엿새가 넘었"지만 "구조 작업은 더디고 지켜보는 부모의 가슴은 타들어간다"며 "정부가 초기 대응만 제대로 했어도 이렇게 큰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선 구조 작업, 후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또 "언론 취재 경쟁에 아이들이 상처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진실을 보도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아직 구조되지 못한 아이들도, 하늘로 간 아이들도, 살아남은 아이들도 모두 우리가 책임지고 보살펴야 할 아이들"이라며 "살아남은 아이들이 죄인이 된 심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확인된 안산 단원고 학생 및 교사 사망자는 65명(학생 62명, 교사 3명)이다. 지난 15일 수학여행을 떠난 339명(학생 325명, 교사 14명) 중 196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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